9월 23일(금) 토마토Pick은 2개월 후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테스트 무대를 거치는 한국 축구대표팀 소식을 다뤘습니다. 이번 마지막 A매치 상대는 남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인데요. 각각 23일, 27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 한 조인 우루과이와 가나의 모의고사 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개월 앞둬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개월 후 개막합니다. 2022년 11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임과 동시에 겨울에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 됐습니다.

한국 조편성 ‘힘들지만...일본에 비하면 괜찮아’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됐습니다. 분명 한국 대표팀은 3팀에 비해 열세임이 분명하지만, 옆 나라 일본에 비하면 '해볼만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일본은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과 함께 E조에 편성됐습니다. 독일, 스페인이라니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힙니다.

가나-우루과이 전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
한국 대표팀은 오늘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와, 오는 27일 저녁 8시에는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는 일본과 맞서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카메룬 역시 가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관련기사

코스타리카-카메룬 모두 1.5군?
문제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핵심 멤버가 일부 빠졌다는 겁니다. 코스타리카는 에이스 미드필더 옐친 테헤다(에레디아노)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가 빠졌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카메룬에서도 핵심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수비수 미카엘 은가두은가쥐(헨트)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두 팀 감독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이들은 내가 테스트할 필요가 없는 선수들"이라며 제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최종 점검이라는 의미가 조금 퇴색된 모양새입니다.☞관련기사

“왜 국내서 평가전을...”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핵심 선수를 제외한 이유로는 앞서 언급한대로 '테스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만,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A매치 기간 아시아까지 오는 긴 비행거리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을 비롯해 가나, 우루과이 등 같은 조 상대들은 아예 유럽에서 평가전을 가집니다. 원정에서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하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자 대한축구협회는 유럽 평가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좀 아쉽죠?☞관련기사

벤투, 이강인+양현준 깜짝 발탁 ‘눈길’
지난 13일 벤투 감독이 26명의 A매치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벤투 감독답게 크게 바뀐 선수는 없지만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이강인(마요르카)와 양현준(강원FC)입니다.
   -이강인 : 현재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단점으로 지적 받던 수비력과 활동량, 스피드가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지금껏 벤투 감독은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는 선수는 과감히 제외했는데요. 이강인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는데 그게 무엇인지 기대가 됩니다.☞관련기사
   -양현준 : 눈길을 끈 또 다른 선수는 강원FC 소속의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 양현준(20)입니다. 윙어로서 빠른 스피드와 저돌성이 돋보이며, 탈압박이나 순간적인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벤투 감독도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며 발탁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A매치에서 출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상태라 주축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데 심혈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도 첫 국가대표 소집 당시 후반 조커로 활용됐습니다. 양현준이 더 높은 수준의 훈련에 참여하고, 선배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만 해도 큰 자산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관련기사

코스타리카-카메룬, 한국 대표팀이 조심해야 할 부분은?
뉴질랜드와 치른 월드컵 플레이오프 끝에 힘겹게 카타르행 월드컵을 따낸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국가임에도 남미의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미 스타일 축구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 대표팀은 이들의 기술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역대 전적은 4승 2무 3패로 한국 대표팀이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카메룬 역시 아프리카팀답게 뛰어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피지컬에 우위를 점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팀답게(?) 팀으로서의 응집력이 부족합니다. 전적은 2승 2무로 한국 대표팀이 우세합니다만 2001년이 마지막 경기인만큼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나이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유니폼 공개
19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나이키 설명에 따르면 홈경기 유니폼은 상-하의 전체가 붉은 색으로, 한국 문화 정체성의 상징으로 꼽은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제작됐습니다. 원정경기 유니폼은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무늬가 상의 전면을 뒤덮고 있는데요. 이는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 브리핑10                  
 

“XX들"은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 사람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내용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은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데요.☞관련기사 대통령실에서는 ‘XX들’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해명을 했네요.☞관련기사 그래도 문제 같은데요?

이화영 킨텍스 대표, 뇌물혐의 영장 청구
검찰이 쌍방울그룹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화영 킨텍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관련기사 이화영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 라인으로 분류되며,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그룹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박수홍 친형 구속
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친형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또 박수홍씨의 형수에 대해서도 공범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모든 것이 제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관련기사

한 달만에 440명 검거, 마약 오염국?
지난 7월 '강남 마약 경보'를 발령한 지 한 달만에 마약 사범이 440명이 잡혔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27명)보다 34.6% 증가한 수치인데요. 한 때 ‘마약청정국’이라고 했는데 이젠 ‘마약오염국’이라고 불러야 하나요?☞관련기사 심지어 학생 마약사범은 무려 2.5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야 나쁜 건 정말 빨리 배웁니다.☞관련기사

전장연 시위에 여론 싸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연일 지하철에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응이 차갑습니다.☞관련기사 시위는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위인데 이런 부분을 좀더 신경쓰면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상황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인권 강연자로 초청하자 논란이 발생했습니다.☞관련기사 시민들의 비판이 아니라 지지를 받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합니다.

스페인, 하반신 마비 범죄자 ‘안락사 허용’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감자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수감자는 지난해 12월 동료 3명에게 총을 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그는 총격전을 벌이던 중 큰 부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였습니다.
법원은 수감자의 '죽을 권리'를 인정해 안락사를 허가했다고 합니다. 는데... ☞관련기사

자이언트 스텝에 금리 인상 도미노
미 연준이 9월 기준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전 세계 각국에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도 금리 인상이 예고되어 있고 홍콩은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 흐름은 당분간 되돌리기 힘들겠죠? 환율, 주가, 경상수지 등에 미치는 여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미 여러번 전해드린 소식이라…☞관련기사

치솟는 물가에 마감 할인·유통기한 임박 상품 불티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마감 할인상품이나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고물가 시대를 알리는 풍경이라서 전해드립니다.☞관련기사

캘리포니아주, '인간 퇴비화 매장' 법안 통과
약간 낯선 뉴스인데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인간 퇴비화 매장'을 2027년부터 도입한다고 합니다. 고인의 시신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해 퇴비용 흙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이는 매장과 화장 외 다른 장례 선택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취지로도 마련됐습니다. 시신 한 구 화장할 때마다 160kg, 매장할 때는 39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는데, 퇴비화를 시키면 이러한 걱정은 없겠습니다. 다만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곰곰히 생각해볼만 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관련기사

유튜브 “망무임승차법 반대 참여해달라”
유튜브가 한국 이용자에게 망 이용료 반대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유튜브 측이 망 사용료를 한국 통신사에 지불한다는 것이 부당하는 것인데요. 법이 통과된다면 한국에서 사업 운영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관련기사 SK브로드밴드와 구글, 넷플릭스 등과 함께 망 이용대가를 놓고 3년 째 소송 중인데요. SK 측은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추가 전용망을 설치했으니 대가를 달라"고 주장하고 있고, 구글 등은 "자동차 회사에 고속도로 건설 비용을 내라고 하는 격"이라고 맞섰습니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가 1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누가 이기든 소비자한테 불리하게 돌아갈 것 같다는 점입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여의도 샛강에 뜬 ‘수달수호대’         
한화금융계열사 직원들이 여의도 샛강에 사는 수달 지키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 생물 1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인데요. 샛강에 수달이 산다니 놀랍네요. 누군가가 이렇게 나서서 수달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 보호에 나선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 소개해드립니다.☞관련기사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쪽팔린 건 국민들입니다     
📌 이사철 무색한 가을 부동산 시장      
📌 수소에도 색깔이 있다

설문에 참여하시면 통통코인 0.5ttc를 리워드로 드립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 최대한 간략하게, 머리가 덜 아픈 뉴스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까운 공원도 좋고, 멀리 있는 산이나 바다도 좋고, 주말동안 행복하세요.

지난 뉴스레터 보기 
토마토레터 구독하기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