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제28호] 카카오 사태가 남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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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호
2022. 10. 17.(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카카오 사태가 남긴 숙제
2. 시진핑 3기 체제, 모습 드러내
3. 뉴질랜드 사상 최연소 23세 읍장 탄생

 
✔️ 토마토Pick!


10월 17일(월) 토마토Pick은 카카오 사태가 남긴 숙제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주말동안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 공연, 석방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된 김근식, 정치권의 저질 색깔론 공방이 있었고,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영국, 중국, 이란 등에서도 중요한 뉴스가 많았는데요. 산만하게 흩어져있는 뉴스를 최대한 이슈 흐름에 따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묶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카카오 사태의 시작
15일(토) 오후 3시 19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불이 난지 3분 만인 3시 22분에 메인 서버 전원이 차단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네이버, 카카오, SK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입니다. 화재로 카카오의 서버 3만2000대가 정지됐습니다.관련기사

네이버는 왜 빨리 복구했나?
사태 초기 네이버도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의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카카오 서비스가 전면 불통된 상황에서 화재 발생 세 시간이 지나서부터 하나씩 서비스가 정상화되기 시작했는데요.관련기사 신속한 복구 덕분에 네이버 NOW.(나우)는 BTS 콘서트를 안정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시청자 수는 650만명이며, 총 재생수는 1300만회에 이르렀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이었음에도 별다른 접속 오류가 없었습니다.관련기사 전문가들은 가장 근본적인 차이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원화 역량’과 ‘데이터센터 투자’의 차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IT전문지인 <블로터닷넷>을 인용했습니다.관련기사
   -데이터 이원화 :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떨어진 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저장하고 데이터센터 안에서도 파일이나 전원 공급장치도 이중화하는 조치를 의미합니다.
   -카카오 : 화재가 난 판교가 메인 센터.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중
   -네이버 : 강원도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판교는 보조 센터
   -카카오와 네이버의 매출액과 설비투자 금액 비교
      -2021년 매출(연결기준) : 네이버 6조8176억원, 카카오 6조1367억원
      -최근 3년간 설비투자 총액 : 네이버 1조8609억원, 카카오 7285억원

소 잃고 외양간도 안고친 카카오
카카오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0년 전 카카오는 서버를 LG CNS의 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두고 있었는데요. 이 때도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서버가 다운돼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당시에도 이미 카카오같은 인터넷 대기업은 여러 IDC에 시스템을 분산 운영해 '불통'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해드렸듯이 회사는 돈을 잘 벌어서 문어발 확장을 하면서 설비투자는 찔끔찔끔하다가 이런 사태가 터진 겁니다. 카카오 관계자가 “화재를 예상 못했다”고 하는데, 아이고… 재난의 기본은 ‘불과 물’ 아닌가요? 매를 벌어요 매를…관련기사

사기업 서비스인데 왜 정부가 사과를?
"서비스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 이종호 과학기술부 장관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서 한 말입니다. 일반 기업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정부가 사과를 했는데요. 정부가 규제에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들립니다. 이게 아니면 사기업이 사고를 쳤는데 정부가 사과할 이유가 없잖아요?관련기사

넷플릭스법 부활하나
사고 현장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출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규제법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중화 조치를 비롯해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준비해야 할 지점 등에 대한 제도적 준비는 지난 20대 국회 때 법안(넷플릭스법)이 제출 됐었다"며 "그 법안이 상임위는 통과됐는데 법사위에서 업계의 부담이 크다고 통과가 안됐다. 만약 이 법안이 그때 통과됐다면 훨씬 더 확실한 사전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의기투합하나요?관련기사

카톡 먹통에 안보 리스크?
카톡 이용자가 많으니 관공서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카톡을 이용하는 행정이 많아졌는데요.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행정부가 카톡의 독점적 지위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행태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요? 카톡 외에도 수많은 메신저가 있습니다. 그 메신저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하나요? 시장경제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독과점 방지인데 카톡으로 행정업무를 하는 관공서는 카톡의 독점적 지위를 인정해주는 셈이거든요.관련기사 더구나 대통령실에서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이라고 했는데요. 사기업 서비스 불통으로 국가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아주 이상한거 아닌가요?관련기사

카카오의 향후 대책은?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하는데요.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와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고 하는데요 보통 일이 아닐 듯 합니다.관련기사

손해배상 책임은?
카카오뱅크에서 이체가 안되고, 업비트 거래 못하고, 카카오택시 기사님들 콜 못받아서 일 못하고… 다양한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카카오 비대위에서 피해 접수를 받아서 보상을 한다고 하는데 소송이 불가피한 사안이 많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일상에 변화가 올까?
카톡 불통으로 네이버 라인, 티맵 등 경쟁사 앱들이 빛을 봤는데요. 이게 과연 얼마나 갈지… 한 때 개인정보 털린다고 카톡 이탈해서 텔레그램으로 망명가던 때가 있었는데 잠깐 그러다 말았거든요. 카톡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 떠나고 싶어도 못떠나는거죠. 같이 떠나면 몰라도…관련기사 어떤 분들은 카톡 없이 살아보니 좋았다면서 메신저가 없던 시대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관련기사

카카오 주가, 블랙먼데이 피할 수 있을까?
지난주에 카카오 계열 주가를 소개해드리면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표현을 했는데요. 카카오는 어디까지 추락할까요? 큰 걱정입니다. 주식 보유하신 분들 힘내십시요.관련기사

 

📢 브리핑10 
 

패전 앞당긴 히틀러의 런던 폭격 연상되는 푸틴의 폭격
뉴스가 너무 많아서 중복되지 않게 최대한 짧게 요약해보겠습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기반시설을 목표로 미사일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상전에서 밀린다는 이야기입니다.관련기사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동남부지역에서 점령당했던 영토 600곳을 수복했구요.관련기사 우크라이나 남서부의 러시아 벨고로트에서는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고, 탄약고도 폭파 당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이라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을 부인하는 중입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했던 헤르손에 대피명령을 발동했습니다.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유일한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는 전투기에 러시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기술 이전 중이라고 하구요.관련기사 대테러작전체제를 발령해 전시체제에 들어갔는데요. 푸틴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대테러작전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형적인 스키조파시즘(Schizofascism, 정신분열적 파시즘), 한국말로는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중입니다.관련기사 벨라루스군과 연합군을 결성할 러시아군도 벨라루스에 도착했습니다. 주둔군 총원은 9000명 이하가 될 거라고 합니다.관련기사 이에 맞서 나토는 이번주에 14개국 60여 대의 전투기와 전폭기까지 동원해  핵 억지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전쟁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러시아 부유층들도 동요하고 있다고 하구요.관련기사 YTN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의 휴양지인 안탈리아에는 부분동원령 이후 한 주 동안에만 43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들어와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군요.관련기사 푸틴 입지가 흔들리며 후계자를 언급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강한 힘으로 군림하던 자가 약한 모습 보이면 뭐…관련기사

러시아에 미사일 지원하는 이란
우크라에 군자금 지원하는 사우디
지상전에서 밀린 전황을 만회하기 위해 마시일을 수백발 쏘아대니 당연히 미사일이 부족할텐데요. 이란이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하기로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반면 최근 석유 감산 결정으로 친러 행보로 비판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우크라이나에 6000억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란은 지금 10대와 20대 여성들 중심으로 히잡 착용 문제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근대민주국가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에서 시작됐지요. 그런 측면에서 이슬람 사회는 죽었다 깨어나도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관련기사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만약 일부다처제를 하고,태형을 가하고, 히잡 강요하면 어떡하죠? 유럽이나 미국에서 일고 있는 반이슬람주의가 이런 문화적 충돌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극우라서가 아니고요. 한국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이 2호선 역삼역 인근에서 3주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응원합니다.관련기사

푸틴의 적반하장 따라하는 북한
국힘당 주류가 되어가는 핵무장론
앞서 스키조파시즘을 말씀드렸는데요. 최근 북한이 보여주는 행태도 전형적인 적반하장이죠. 지난 14일 오후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포격이 남측의 포 사격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에 "무리한 도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단하죠?관련기사 북핵 위기가 고조되자 당권 경쟁을 앞둔 국힘당은 자체 핵무장론에서 핵우산 강화론까지 나올 수 있는 방안은 다 나오는 듯 합니다.관련기사 또한 책임 공방도 벌어져 국힘은 민주당 정부 탓이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위기와 불안을 확산시킨다고 비판히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그런데 전술핵 재배치는 미국이 동의할 가능성이 99% 없을 겁니다.관련기사 다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어떤 주장도 가능하니까 할 말 하되, 서로 상대방을 향해 친일파니 친북이니 매카시즘 색깔론은 그만 좀 하시기를… 이러다 선거 다가오면 중도무당파 표 떨어질까봐 김일성 김자도 안꺼내고 딴소리 할거면서…관련기사

시진핑 3기 체제, 모습 드러내다
16일 중국 공산당 제29차 전국대표자대회가 개막됐습니다. 이날 시진핑은 ‘안전’과 ‘안보’를 73회나 언급했고, ‘대만 통일’에서 가장 큰 박수가 나왔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이에 대해 대만은 "대만은 주권독립국가로,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는 대만인의 신념과 의지"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시진핑은 이날 ‘사회주의’와 ‘중화민족’을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음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인가요?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고, 민낯을 한 자본주의 국가로 보이는데 말입니다.관련기사 이날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시진핑 체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관련기사
   -대만 통일전쟁 불배제 천명 :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옵션을 가질 것”,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들의 일이며, 중국인이 결정할 일"
   -중국식 현대화 선언 :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
   -과학기술 전쟁 승리 다짐 : “국가전략상의 요구를 지향점 삼아, 원천적-선도적 과학기술의 난관을 돌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관건적 핵심기술 공방전에서 결연히 승리”
   -공동부유 선언 : “균형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공동부유를 건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시진핑 중심체제 시사 : “우리는 당 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견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아시아-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국제통화기금(IMF) 고위 인사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아시아와 신흥국의 자본 유출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23개 주요 신흥국들이 2024년 말까지 갚아야 할 달러·유로화 표시 국채는 3500억달러(약 503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마어마 하네요.관련기사 우리나라도 국가 신용도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도 460억 달러 급감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우나라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는 입장이고, 일부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관련기사 한편 IMF와 구제금융을 논의중인 파키스탄은 스리랑카처럼 중국이 준 돈을 공짜로 알고 썼다가 230억 달러(약 33조원)의 빚을 졌는데 채무조정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관련기사 IMF는 또 이집트, 튀니지와 구제금융을 논의 중이고, 튀니지는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역주행 하던 영국, 재무장관 경질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와중에 영국 보수당의 트러스 신임 총리는 법인세 증세 방안을 철회하는 등 감세정책이라는 역주행을 했다가 영국은 물론이고 세계 금융시장에 민폐를 끼쳤는데요. 결국 없던 일로 하고 콰탱 재무장관을 경질했습니다.☞관련기사 후임으로 제메리 헌트 전 외무장관이 기용됐는데 감세정책이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중앙은행도 금리 인상을 시사했고요.☞관련기사 문제는 트러스 총리입니다. 콰탱 경질로 끝날 수 있을까요? 보수당 내에서 새로운 총리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닌말로 최근 2주동안 트러스가 영국은 물론이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끼친 민폐가 이만저만 아닌데 재무장관 짜르는 걸로 되겠어요? 문제의 근본 원인이 트러스 본인인데?☞관련기사 트러스 사임 소식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파리바게트 공장의 비극적인 죽음
지난 15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소녀 가장'이 1m가 넘는 배합기에 식자재를 넣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배합기 내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이 애도를 표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이정식 장관을 포함한 노동부 고위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과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엄정한 조사를 다짐했습니다.☞관련기사 중대재해법이 제대로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석방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김근식
미성년자들만 골라서 성폭행을 저지른 김근식이 형기 만료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됐습니다. 이번에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인데요. 지난해 7월에 넘어온 사건인데 아주 적절하게 활용하네요.☞관련기사 그런데 근본적으로, 김근식이 성폭행 사건으로 감옥에 있다가 출소한지 얼마 안되어서 5개월 동안 총 12건의 범죄를 저질렀는데 징역 15년 밖에 선고하지 않은 판사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요? 한 건에 5년씩만 때려도 60년이 나오는데 말입니다. 법원의 형량 계산법은 이상합니다. 좀 바꿉시다.☞관련기사

비거노믹스(Veganomics)의 부상
국내 비건(Vegan·채식주의자) 인구가 250만명을 넘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교조주의적인 비건은 ‘동물보호’를 목적으로 해서 육식을 죄악시하는데 반해, 일반적인 비건은 ‘친환경’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간헐적 육류 섭취를 병행한다고 하는데요.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비거니즘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채식주의’라는 소수 문화를 넘어 친환경 소비트렌드와 가치소비가 접목된 ‘비거노믹스’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라서 소개해드립니다.관련기사 

BTS, 김신영, 이승엽, 홍명보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이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공연을 펼쳤습니다. 저는 TV로 시청했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완전체로 가진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 30년, 40년 계속 가는 BTS 되십시요.관련기사 방송인 김신영은 일요일에 KBS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송해 선생님처럼 생을 다하는 날까지 진행하시기 바랄게요.관련기사 '라이언킹'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감독에 선임됐습니다. 이제는 ‘베어스킹’이라고 불러야 하나요?관련기사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를 17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렸습니다. 작년에는 라이벌 전북 현대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는데 올해는 무사히 우승했네요. 축하드립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뉴질랜드 사상 최연소 23세 읍장 탄생
지난 8일 뉴질랜드 남섬 고어지역 읍장 선거가 있었는데요. 최종 개표 결과 올해 23세의 벤 벨 후보가 2371표를 얻어 2363표를 얻은 데트레이시 힉스(70) 후보를 단 8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합니다. 힉스는 무려 18년간 읍장으로 일해왔는데 23세의 벨 후보에게 패배한 건데요. 벨은 사상 최연소 지자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피선거권 연령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듯 하여 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소개해드립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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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 봉지 사용이 금지됩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설문 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은 쌓인 뉴스가 많아서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뉴스가 워낙 다양해서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고, 레터 분량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뉴스를 입체적으로 정리해드리고 싶어서 분량이 길어집니다. 요약은 분명한데, 그 요약이 모이고 모여서 분량이 길어지는 문제를 느끼고 있습니다. 읽고 계시는 분들은 어떠신지요? 너무 긴가요? 적당한가요? 의견을 주시면 향후 작업에 참조하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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