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불매운동 불붙는 SPC, 제2의 남양유업 되나 2.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 체제 출범 3. 이재명 리스크 vs 김진태 리스크 |
✔️ 토마토Pick! 10월 28일(금) 토마토Pick은 최근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면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SPC 사태를 되짚어보고 불매운동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짚어봤습니다.
SPC 사고 요약 정리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의 경기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 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성인 남성도 들기 힘든 10~20㎏의 소스통을 혼자 붓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기계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근로자들은 배합기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고, 2인 1조 근무체계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관련기사
SPC그룹에 대한 비난이 거세진 이유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16일에 SPC는 파리바게뜨의 영국 매장를 오픈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난 배합기 주변을 흰색 천으로 덮은 채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 갔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자동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7대에 대해서만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탓에, 중지 명령을 받지 않은 기계 2대를 그대로 가동한 겁니다. 사과보다 홍보가 우선이었고 기계 가동이 먼저였던 셈입니다.☞관련기사 사태가 악화되자 SPC 측은 사망사건 이틀 뒤인 17일에 허영인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2차 사과 후 하룻만에 다시 사고 발생 17일에 허영인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으나 논란이 진화되지 않고 오히려 불매운동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데에다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경위 파악을 수차례 지시하자 21일 허영인 회장이 직접 등장해서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사고 방지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합니다.☞관련기사 그런데 그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SPL 평택공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자 17일에 소속 직원 10여명을 SPC 계열 대구 공장으로 출장을 보내 20일까지 나흘간 샌드위치와는 관계없는 크로켓 등의 내용물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고 폭로합니다.☞관련기사 그리고 2차 사과 후 이틀 후인 23일에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재발방지 약속을 무색케했습니다.☞관련기사
들불처럼 번지는 불매운동, 난감한 가맹점주들 SPC의 안전 관리와 늑장 대처에 대한 논란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SPC 불매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과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는 상황입니다.☞관련기사 뿐만 아니라 바코드를 찍으면 SPC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관련기사 이 때문에 중간에 끼인 SPC 계열 빵집 점주들은 매출이 줄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중입니다.☞관련기사
갑자기 미운털이 박힌 게 아니다 SPC에 대한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것은 20대 노동자의 비극적인 죽음이 촉발하기는 했지만 누적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SPC는 이미 파리바게뜨 소속 제빵기사들이 노조탄압 중단과 불법파견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을 하는 등 처우개선을 요구했지만 이를 철저하게 묵살하고 있었습니다.☞관련기사 2017년부터 올해까지 SPC그룹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총 581명으로 2017년 4명에서 2018년 76명, 2019년 114명, 2020년 125명, 2021년 147명으로 계속 증가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나마도 노동조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재해 사고는 모두 은폐되었을 겁니다.☞관련기사 와중에 SPC는 빵을 만들다 숨진 노동자 빈소에 빵을 보내면서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부어버렸습니다.☞관련기사 SPC는 또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계열사 삼립에 414억원의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검찰이 SPC그룹의 황재복 대표이사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중입니다.☞관련기사
불매운동 무시하다 쓰러진 남양유업 보통 불매운동은 반짝 하다가 흐지부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어 치명타를 입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남양유업입니다. 남양유업은 2013년 1월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하는 갑질 사건이 폭로되면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관련기사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던 대리점주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지난 9월 26일 법원은 “남양유업은 대리점주에게 1억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대리점주 갑질 사건 여파로 불매운동에 시달린 남양유업은 결국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관련기사
SPC가 남양유업처럼 되지 않을려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는 안이한 인식을 하면 안될 겁니다. 소비자들은 ‘착한 기업’을 원합니다. 이윤활동을 하더라도 품위를 갖춘 기업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매운동을 하는 소비자들이 SPC 망하라고 하는 마음은 아닐 겁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SPC그룹은 해결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진심과 실천입니다.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더 큰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하기 나름입니다. 또한 애꿎게 피해를 입고 있는 가맹점주를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SPC가 사태를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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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10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 체제 출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이날도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 회장은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만전자를 탈환했는데요. 6만원 선을 회복한 건 약 두달 만입니다.☞관련기사 시장의 관심은 미국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하만 인수 이후 5년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재개될지 여부입니다.☞관련기사 삼성그룹이 과거의 굴레를 벗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플레법 정면돌파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법으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에서 제외돼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지만 조지아주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회장이 조기 착공을 서두른 이유일지도 모릅니다.☞관련기사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새로운 입법 없이 현대차 등 자동차 기업들에게 과도기를 부여하는 행정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중 처벌을 받게 될 것(We’d get penalized twice)"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렇게 나가야 합니다.☞관련기사
이재명 리스크 vs 김진태 리스크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김진태 리스크로 대대적인 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국힘당의 무능을 부각하면서 경제위기론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국힘당은 이재명 리스크를, 민주당은 김진태 리스크를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관련기사 이번 사태에 자칭 진보라고 하는 분들이 마치 자기들은 경제를 잘 안다는듯이 김진태 지사를 욕하는 걸 보고 있으니 좀 웃기긴 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모라토리엄 선언에 환호하던 분들 맞나요?☞관련기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12월 중에 보증채무 전액 상환 강원도가 12월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원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수습할거면 대체 회생신청은 왜 했냐 이겁니다.☞관련기사 김진태 지사는 “본의 아니게 사태 커져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무식해서 이렇게 된거구요.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전임 도정 비판해서 뭐가 좋겠느냐. 강원도민의 부담을 어떻게든 줄여보려 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공격해서 저한테 득이 될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돈 앞갚을 생각으로 회생신청했다는 이야기잖아요. 여전히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를 모르는 이런 사람이 강원도지사를 하다니… 하긴 멀쩡한 성남시를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빚쟁이 도시로 만들어서 전국적인 지명도 얻고, 이를 발판으로 대통령 후보까지 되신 분도 있으니…☞관련기사
부동산 시장에 닥친 미분양 공포 채권시장 위기의 진원지는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에서도 청약이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대출 나간 돈이 회수가 안되고, 당연히 건설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도 안팔릴거구요. 이미 발행한 회사채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았던 오피스텔 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부동산 경기 침체에 규제 완화 미분양이 속출하고, 매매가 하락세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연쇄적으로 채권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정부는 부동산 관련 규제를 추가로 해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관련기사 -청약 당첨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 연장 : 현행 입주가능일 이후 6개월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 처분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보유자도 소급 적용 -중도금 대출 보증제한 기준 완화 : 기존 9억원(2016년 8월부터 시행함)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조정 ①'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주택가격 무관하게 50% 단일 적용(현재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 20%. ‘조정대상지역’은 9억원 이하 50%, 9억원 초과 30%로 제한) 단, 1주택자는 기존 주택 처분해야 하고, 다주택자 규제는 현행(규제지역 0%, 비규제지역 60%) 유지 ②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허용하고 LTV 비율은 50%. 단 1주택자는 기존 주택 처분해야 함 -평가 : ① LTV를 완화하더라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상존해 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7%에 집값도 하락하고 있어 실수요자의 시장 진입은 제한적. ②기존주택 처분기한 2년 연장은 무주택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당하는 효과 발생
세계 4위 건설강국, 세계 4위 방산수출…거창한 계획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지원단을 파견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4위 건설 강국"을 목표로 세웠습니다.☞관련기사 앞서 방위사업청도 ‘세계 4위 방산수출’을 목표로 했는데요.4위를 좋아하는군요.☞관련기사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올해 방산 수출 130억 달러(약 18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이라는 게 에너지 안보와 관련이 높은 만큼 방산과 원전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관련기사 거창한 계획은 누구나 세울 수 있습니다. 당장 원전수출은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 문턱부터 넘어야 합니다.☞관련기사
일본 관함식에 우리 해군 참가한다 정부가 다음달 6일 열리는 일본의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이후 7년 만인데요.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욱일기와 상당히 닮아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관련기사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 등 엄중한 안보 상황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앞서 설훈 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에게 "관함식에서 욱일기에 경례 안 할 자신 있으면 가라, 아니면 옷 벗을 각오하라"며 일갈했는데요.☞관련기사 해군은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군사기밀 유출 유죄 김태효, 국가안보실 근무 괜찮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사임하면서 합동참모본부 전략정보부에서 만든 2급 군사기밀 문건을 갖고 나와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민주당은 "군사기밀 유출자에게 안보를 맡길 순 없다"며 즉각 경질을 촉구했는데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고양이는 그나마 귀엽기라도 하지 말입니다.☞관련기사
외국인 노동자, 역대 최대 11만명 입국한다 정부가 제조업 등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을 허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족인원은 지난해 하반기 55만4000명, 올해 상반기 64만2000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하네요.☞관련기사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시장·군수가 직접 인력 파견국을 찾아 다니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방문 국가는 몽골, 필리핀, 라오스 등 다양합니다.☞관련기사 만일 외국인 인력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조선업에 배분하겠다고 합니다.☞관련기사 |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제주4.3 희생자 300명, 국가폭력 첫 보상 받는다 국가 폭력에 의한 제주4·3 희생자 300명이 국가로부터 첫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피해 보상금 지급은 제주4·3이 발생한 지 74년 만입니다. 이날 지급 결정이 난 희생자 300명에 대한 총 보상금 액수는 252억5000만원인데요. 향후 5년간 1만여명에게 총 9600억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시는 이런 국가폭력으로 희생당하는 분들이 없는 그런 나라로 계속 지켜나가야겠습니다.☞관련기사 | |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 당신의 생각은? 설문에 참여하시면 통통코인 0.5ttc를 리워드로 드립니다. 강아지 꼬리를 자르는 ‘단미’는 로마시대부터 가축을 몰던 강아지가 가축들에게 꼬리를 밟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단미를 한다고 합니다. 이에 꼬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강아지에게 단미는 의사소통을 막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설문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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