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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Pick! 11월 16일(수) 토마토Pick은 최근 경제 이슈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각종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용어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뉴스를 읽으시면 훨씬 더 쉽게 잘 읽히실 겁니다.
CB(Corporate Bond) :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 등의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보통 ‘회사채’, ‘일반회사채’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CB라고 표기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라서 사업이 잘 안되어서 갚지 못할 경우에는 부도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량한 기업(A등급)이 발행한 회사채는 이자를 적게 주고(저금리),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자금 사정이 불안한 회사(B등급)가 발행한 회사채는 이자를 많이 주고(고금리) 발행합니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금융기관들이 주로 사들이고, 이걸 다시 펀드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판매합니다. 코로나 국면에서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서 많은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회사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관련기사 -CB(Convertible Bond) : 일반적으로 CB라고 부르는 건 이걸 말합니다. ‘전환사채’라고 하는데요. 채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위에 소개해드린 회사채와 동일합니다. 다만 나중에 채권자 의사에 따라서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식가격이 올랐을 때 그렇게 하고요. 반대로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 손해를 볼테니까 원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그냥 채권으로 행사하게 됩니다. 주로 초기에 창업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 주식시장에 상장했지만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이 발행한 CB는 주로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에서 인수를 합니다.☞관련기사 -금융채(BD, Bank Debenture) : 은행,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보험회사 등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때 고정금리는 주로 만기가 5년짜리인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관련기사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한국스탠다드차타드, KEB하나, 중소기업, 국민, 한국씨티)으로부터 자금조달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입니다. 2010년에 처음 도입됐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코픽스 이전에는 ‘콜금리(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에게 돈을 빌릴 때 주는 금리)’를 기준으로 하다가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면서 금융기관들끼리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코픽스를 새로 만들었습니다.☞관련기사
ABS(Asset Backed Securities) : ‘자산담보부채권’이라고 말합니다.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자산을 증권화한 자산입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할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대신, 그 자산을 증권으로 만들어서 내다파는 겁니다. 나중에 돈 벌어서 증권을 사들이면 갖고 있는 자산은 그대로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BS는 증권화한 기초자산의 종류에 따라 ‘일반기업 발행’, ‘부동산 PF 발행’, ‘대출채권 유동화 발행’ 등으로 구분합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PF가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래서 ABS 증권이 만기에 제 때 지급되지 않으면 부도가 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합니다.☞관련기사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 MBS는 ABS의 한 종류인데 ‘모기지론’으로 유명합니다. 증권화한 자산이 ‘주택을 담보로 만기 20년 또는 30년짜리 장기대출을 해준 주택 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하여 발행한 증권입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발생한 금융위기의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당시 미국 금융기관들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증권화해서 내다팔았는데요. 문제는 그 채권의 채권, 채권의 채권의 채권을 만들어서 팔다보니까 피라미드처럼 시중에 엄청난 채권이 팔렸고,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그 채권들이 연쇄적으로 전부 휴지가 되는 바람에 금융기관이 도산하고, MBS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세대출 금리의 반값 수준인 3.7~4% 고정금리로 낮춰주는 안심전환대출도 MBS를 활용한 사례입니다.☞관련기사 -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 : ABS의 일종으로 만기가 짧은 어음을 말합니다. 본질적인 성격은 CP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레고랜드사태로 널리 알려진 증권입니다. ABCP의 본질적인 성격은 ‘어음(Bill)’이입니다. 어음은 만기가 있어서 일정한 기간이 되면 갚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ABS, MBS와 다른 점입니다.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레고랜드의 경우 중도개발공사라는 회사가 ABCP를 발행하고, 이걸 BNK투자증권이 사들이고, BNK투자증권은 이걸 다시 다른 금융기관과 일반 투자자들한테 판매를 했는데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중도개발공사가 망했다는 걸 선언한 회생신청을 하면서 ABCP가 졸지에 휴지조각이 된 사태입니다. 그래서 파문이 커지자 김진태 지사가 ABCP로 발행된 금액을 전부 상환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관련기사
CP(Commercial Paper) : ‘기업어음’입니다. 주로 신용이 낮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입니다. ‘회사채’는 아주 많은 불특정 다수인에게 돈을 빌리는 수단이지만, CP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입니다.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카드회사로부터 1개월간 돈을 빌리는 현금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P를 발행한다는 건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안좋다는 신호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관련기사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은행, 증권사 등 기관들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의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도가 나지 않도록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만들어서 지원하는 자금을 모아서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펀드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처음 도입됐습니다.☞관련기사
PF(Project Financing) : ‘프로젝트파이낸싱’은 부동산 관련 뉴스에 많이 등장합니다. 최근 건설회사의 자금난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데요. 특정한 프로젝트,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경우 등과 같이 특정 사업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회사채는 그 기업이 우량한지 아닌지를 보고 판단하고 이자율이 결정되지만, PF의 경우 회사가 우량한지 아닌지보다는 특정 사업이 잘 될건지 아닌지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에 건설회사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유도 바로 PF때문인데요. 분양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당연히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파트 분양이 잘되고 큰 수익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PF에 투자했던 금융기관, 그리고 그 투자금을 기초로 발행한 유동자산(ABS나 MBS)을 사들인 투자자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그러면 건설회사와 그 건설사에 투자한 금융기관, 그리고 그 금융기관이 판매한 증권에 연쇄적으로 손실을 입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건설회사,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관련기사
차환(Refunding) :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새로 빌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회사채의 경우 대부분 만기가 되면 새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영구채(Consol Bond)’입니다. 만기가 있어서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데, 다시 빌리는 게 가능한 채권입니다. 이게 반복되면 영원히 만기가 연장된다는 의미에서 영구채라고 하는데요. 최근 문제가 된 흥국생명 사태에 등장한 채권도 영구채입니다. 다만 콜옵션이 붙어 있어서 만기가 되면 그 옵션을 행사해서 갚아햐 하는데,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즉 갚지 않겠다고 하니까 신뢰가 손상된 케이스입니다. 사태가 커지자 흥국생명이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만, 사실 콜옵션이 붙어있는 경우는 영구채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 콜옵션이 붙어있는 영구채는 CP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왜 영구채로 하느냐? 회계처리할 때 영구채는 자본으로 분류하지만, CP는 부채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죠. 지금이라도 콜옵션이 붙어있는 영구채는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편입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번 흥국생명 사태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관련기사
SPC (Special Purpose Company) : ‘유동화전문회사’를 의미합니다.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Special Purpose)을 위해 만든 회사(Company)라는 의미인데요. 이게 1997년 IMF 금융위기 이후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많이 설립되었는데요. 그 이후 설립된 SPC는 부실채권 처리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설립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레고랜드의 경우 ABCP를 발행한 주체도 SPC였습니다. 그냥 까놓고 있는 그대로의 본질을 말하자면 ‘페이퍼컴퍼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C는 투자를 했다가 손실이 생길 경우 연쇄적으로 부실이 발생하지 않고 그 SPC만 망하고 끝납니다. 부실이 전염되는 걸 막는거죠. 위험부담이 큰 사업을 할 때 SPC를 많이 이용합니다. 잘못되면 SPC만 망하고 끝나면 되니까요.☞관련기사
ABSTB(Asset Back Short Term Bond) : ‘단기사채’를 의미하고,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의 단기 채권입니다. 일반 개인들 입장에서는 현금서비스와 비슷합니다. 기업이 단기사채를 발행한다는 건 자금사정이 안좋다는 신호로 읽힐 수도 있고, 그만큼 이자율(금리)도 높습니다. 최근 시끄러웠던 둔촌주공사태가 바로 ABSTB 때문입니다. 재건축조합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는데 만기가 되어서 돈을 갚지 못하고, 새로 채권이나 어음을 발행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난리가 났던거죠. 당연하죠. 재건축조합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분양 잘될거니까 돈 빌려주는 놈들 줄 서있다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로 상황이 급변했는데… 상황 파악, 주제 파악 못한 재건축조합이 건설사와 금융기관한테 갑질하다가 사태가 악화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재건축조합은 기존(3.55∼4.47%)보다 엄청 높은 12%대의 금리로 만기 83일짜리 ABSTB와 ABCP를 발행하면서 겨우 아파트를 계속 짓게 됐습니다. 분양가가 당연히 올라가겠죠? 옆동 이웃이랑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친밀한 아파트라고 하던데 말입니다.☞관련기사
머니마켓펀드(MMF, Money Market Fund) : 만기가 아주 짧은 금융상품입니다. 보통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서 잠시 방황하거나 대기하는 자금이 머무는 펀드입니다.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올라가면서 MMF에서 자금이 많이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 많이 주는 정기예금으로 옮겨간다는 이야기죠. MMF는 이렇듯 잠시 머무는 곳입니다. 따라서 MMF에 돈이 많이 몰릴수록 투자환경이 별로 안좋다는 신호고, MMF자금이 빠져나간다는 건 투자할 곳이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환매조건부채권(RP, Repurchase Agreements) : 금융기관이 이자를 붙여서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최근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에게 RP를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RP를 매입하는만큼 시중에 돈이 풀리기 때문입니다.☞관련기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Loan To Value Ratio) :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가능 한도를 말합니다. 최근 정부는 규제지역의 LTV 비율을 완화해 50%로 조정했습니다. 분양가가 5억원이면 2억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70%입니다/ 부동산 담보만 갖고 대출 한도를 결정합니다.☞관련기사
총부채상환비율(DTI, Debt to Income) :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채무자의 소득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점검하는 제도인데요. 현재는 큰 의미가 없는 지표인데요. 부동산의 담보 가치가 높더라도 소득이 충분하지 않으면 대출 비율을 줄이거나 제한하기 위한 기준입니다.☞관련기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Debt Service Ratio) : 연간 소득에서 각종 금융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정부가 LTV 완화하면서도 DSR은 건드리지 않은 이유는 가계부채가 현재보다 더 증가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이 아무리 비싸도 대출받는 사람이 갚아야 하는 모든 부채를 감안해서 대출 금액을 결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입니다. 현재 작동하고 있는 기준입니다.☞관련기사
매파(Hawks) : 사전적으로는 상대방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이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경제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을 주장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이 대표적인 매파입니다.☞관련기사
비둘기파(Doves) : 사전적 의미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편과 타협하여 온건하게 처리하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경제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정책을 주장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에는 금리를 0.5%p 올리자는 매파와 0.25%p로 서서히 올리자는 비둘기파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과 한국 모두 비둘기파 의견이 반영되는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관련기사
피봇(Pivot) : 사전적 의미는 회전하는 물체의 균형을 잡아 주는 중심점을 말합니다. 경제적으로는 통화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걸 의미하는데요.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낮게 나오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전환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 덕분에 주가도 오르고, 환율도 내리는 중인데, 만약 인플레이션을 더 강력하게 잡아야 한다는 매파 의견이 반영되어 금리가 예상보다 크게 오를 경우 반작용이 크겠지요? 주가 폭락과 환율 폭등 같은…☞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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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10 희생자 명단 공개에 비판 쇄도 "아직 조카 친구 몇 명과 회사 말곤 알리지도 못했습니다. 입이 안 떨어져서요. 그런데 조카 이름을, 이렇게 남이 마음대로 올리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의문입니다. 왜 당사자 감정은 고려하지 않는 것인가요?☞관련기사 명단을 공개한 ‘민들레’는 "희생자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유족의 항의를 받고 11명의 명단은 삭제했습니다. 자신들의 명분이 정당하다면 왜 삭제하는 건가요? 그냥 둬야죠. 안그렇습니까?☞관련기사 ‘더탐사’는 명단 공개 후에 떡볶이 광고용 먹방을 내보내 시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 “피해자 가족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채 명단이 공개됐다고 하는 점이 가장 문제다. 이런 일이 생기면 언제나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에 입각해 생각해야 한다.”☞관련기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 “유족들의 동의 없이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슬픔에 싸여 있는 유족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반인륜적 행동이며, 수치스러운 일이다.”☞관련기사 -민언련 : "명분이 무엇이든 사회적 애도는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정부의 '애도 계엄령'과 맞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언론이 피해자를 호명해 일방적으로 공개한다고 진정한 추모로 나아가는 것도 아니다.”☞관련기사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 …수순 밟는 검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8일 구속기소된 데 이어 정진상 정무실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해서 14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관련기사 일정을 보면 정 실장은 이번주 구속, 12월초 구속기소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재명 대표 소환은 정기국회가 폐회하는 12월9일 이후가 유력합니다. 불체포특권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위해서 임시국회를 여는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불체포특권을 행사하는 국회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고,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던 분이니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하리라 믿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민주당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정진상 실장의 주거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CCTV를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다는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반박했는데요.☞관련기사 그 내용의 당부를 떠나서 일개 당직자가 수사받는다고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방어해주는 풍경은 예전에도 본 적이 없지만, 앞으로도 정진상 실장 말고는 볼 수 없을 겁니다. 정진상 실장이 공천권 행사하는 모양이죠?
UN, 러시아 전쟁배상 결의안 채택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침략이 국제법 위반으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습니다. 러시아, 중국, 이란, 시리아 등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우리나라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수낵 영국 총리는 "자신의 (침략) 행위에 책임을 져야할 푸틴은 그곳(G20)에 없다"며 "러시아는 왕따 국가(pariah state)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법원, “박원순 성희롱 인정 인권위 결정, 타당” 법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배우자 강난희씨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성희롱을 인정한 권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시장의 행위가 피해자에게 성적인 굴욕감이나 불쾌감을 줬고,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가 인정되고, 인권위가 피해자 구제 및 재발 방지, 제도개선 등을 위해 내린 권고결정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관련기사
현대카드, 개인신용정보 불법이용 의혹 현대카드가 최소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개인신용정보를 현금서비스 및 카드대출 이용 유도 등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마케팅에 활용된 신용정보에는 개인 인적사항은 물론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이용내역, 현금서비스 및 카드대출 내역, 심지어 신용등급과 타 카드사 이용현황 등까지 포함됐다는 게 내부 제보자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는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신용정보를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내부 제보자의 진술을 정리한 기사가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고 판단하시죠.☞관련기사
민생 파탄? 럭셔리 브랜드 실적은 ‘껑충’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 결과 에르메스, LVMH(루이뷔통), 케링(구찌) 등 고가 패션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씩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하거나 추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고가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면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은 파괴되어도 부자들의 삶은 더욱 풍족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닌가 합니다.☞관련기사
부동산, 2008년 위기 이후 최대 하락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1%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1.39%)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관련기사 그런데 안타깝게도 무주택자 103만명은 작년에 가장 비쌀 때 집을 샀다고 합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가 자꾸 올라가서 걱정입니다.☞관련기사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주택사업 경력이 10년 이상인 사업자일수록 주택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을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우리는 지금 돈을 마구 찍어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인데요. 지금의 사태는 홍남기 전 부총리 갈구면서 대책없이 확장재정 운운하며 돈을 마구 풀었던 민주당 정부의 책임입니다.
자금시장 가뭄에 건설업계 위기 코로나 국면에서 급격하게 풀렸던 자금이 만든 인플레이션을 잡느라 금리가 인상되면서, 특히 부동산에 풀렸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위기는 오지도 않았다. 한 곳이 휘청하면 하도급사, 다른 공종업체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중견 건설사 관계자의 발언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보여줍니다.☞관련기사 대표적으로 부도설이 나돌았던 롯데건설은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해서 한숨 돌렸습니다. 그러나 위기설은 진화되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는 섬마을 …국가가 나서야 할 때다 얼마전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남부지역, 특히 전남의 섬지역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수지는 모두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먹는 물도 부족해서 육지로 피난을 가야 할 상황에 몰렸습니다.☞관련기사 광주전남 지역 전체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 내린 비로 가을과 겨울을 지나야 하는데 이번 봄과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탓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입니다.☞관련기사 문제는 가을과 겨울동안 비가 내릴 확률이 작다는 것이고, 내년 봄에 비가 많이 온다는 보장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여름 장마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7개월 남았습니다. 당장 먹을 물도 부족한 데 말입니다. 국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관련기사 사족 하나 달아 봅니다. ‘물을 가두는’ 댐이나 보를 건설할라치면 ‘물은 흘러야 한다’는 인문학적 갬성 넘치는 문장을 구사하며 자연파괴 운운하시는 분들은 이런 가뭄 사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캐디 무릎 꿇리고 폭언한 골퍼 …수수방관한 골프장 충남 공주의 한 골프장에서 10년간 일한 베테랑 캐디가 만취한 고객이 “경기 진행을 재촉한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리고 폭언은 해 일을 그만뒀다는 SBS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술을 마신 채 골프장에 왔고, 경기 중에 술을 마셔서 경기를 지연시켰다고 합니다. 골프장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전국의 모든 골프장 출입을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CCTV가 있으니 지금이라도 민형사 소송으로 책임을 추궁했으면 합니다. 남일처럼 수수방관한 골프장 니들이 제일 나쁜 놈들입니다.☞관련기사 |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온난화·산불·병충해… 북극 주위 침엽수림도 위험하다 아마존 열대우림에 이어 탄소 흡수 능력이 두번째로 큰 북극 주변의 거대한 침엽수림이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산불, 병충해 등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등 위험에 처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극 주변 아한대 침엽수림(subarctic boreal forest)은 북극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삼림으로,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미국 알래스카 등에 펼쳐져 있으며 세계 육지 표면적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합니다. 전 세계 숲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이 침엽수림은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난화를 늦출 뿐 아니라 탄소 저장량은 열대우림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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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어제 성공회 신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탄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가 직위를 박탈당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는데요. 카톨릭 신부도 똑같은 일로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디 이들 뿐인가요? 목사라는 분들도 그렇고요. 스님도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대체 정치가 뭐라고 그러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전두환입니까?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군사독재정권입니까? 학살자의 나라입니까? 아직도 6.25전쟁이 벌어지는 듯 군복 입고 성조기 휘날리는 분들도 지겨웠는데, 이젠 독재시대의 망령에 사로잡힌 분들이 세상을 혐오와 증오의 시대로 이끄는 듯 합니다. 이런 증오의 시대는 언제 끝이 날까요? 정치의 목적이 증오를 확산하는 것인가요? 오늘도 착잡한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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