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10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603억3000만달러)보다 무려 14.0%나 급감한 519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2.7% 늘어난 58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11월 무역수지는 70억2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1∼11월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연간 적자액은 종전 최대치인 1996년 기록(206억2천400만달러)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국가들의 경제가 어려우면 수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관련기사 세부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출 증가 품목 : 자동차(31.0%), 석유제품(26.0%), 차부품(0.9%), 이차전지(0.5%)
-수출 감소 품목 : 반도체(-29.8%), 바이오헬스(-27.3%), 석유화학(-26.5%), 가전(-25.0%), 섬유(-20.0%), 무선통신(-18.7%), 디스플레이(-15.6%), 철강(-10.6%), 선박(-68.2%), 컴퓨터(-50.1%)
-수출 증가 지역 : 미국(8.0%), 중동(4.5%)
-수출 감소 지역 : 중국(-25.5%), 중남미(-19.1%), 일본(-17.8%), 동남아시아국가연합(-13.9%)
경기 침체 국면 진입…2024년 2분기까지는 힘들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일 현 경기 국면에 대한 진단 및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그간 우리 경제의 수축기가 평균적으로 18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24년 2분기까지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방지하지만, 동시에 실물경기를 위축시키고 취약 부문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관련기사 이에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 자금난 대책 : 채권안정펀드 집행 확대, 저신용등급의 회사채·CP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SPV(특별목적회사, Special Purpose Vehicle) 재가동
-가계 부채 대책 : 채무상환 어려운 채무자의 이자 및 원금 일부 감면 등 회생 지원, 안심전환대출 자격요건에 대한 실효성 검토와 주택 미보유자와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장기 성장동력 확보 : 경제의 저탄소화와 공급망 안정화, 관련 분야 개발 투자 촉진 및 인력 양성 지원, 공급망 기본법 조속 제정으로 에너지·원자재 공급 안정화
가구당 부채 9170만원-소득 6414만원…29세 이하 부채 증가율 41.2%
올해 3월 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9170만원(금융부채 6803만원, 임대보증금 236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금융자산 1억2126만원, 부동산 등 실물 자산 4억2646억원)으로 9.5% 증가했습니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63.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29세 이하(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의 부채가 41.2% 급증했는데요. 일부 갭투자가 발견되어 증가율에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표본수가 작아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요약 내용을 참고하세요.☞관련기사
-연령대별 부채 규모 : 40대 1억2328만원. 30대 1억1307만원, 50대 1억763만원, 20대 5014만원
-부채 증가율 : 자영업자 4.4%, 기타(무직 등) 4.1%, 상용근로자 3.3%. 임시·일용근로자는 부채 감소(-2.1%)
-소득분위별 평균 부채 : 5분위(최상위층) 2억637만원, 1분위 1716만원
“주택 가격 하락 위험 더 커져”…아파트 값 하락, 매주 기록 갱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주택가격 고평가, 차입여건 악화에 향후 1년 간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세종·대구·인천 등에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은 일제히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최대 낙폭 기록을 매주마다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크고, 강남은 하락폭이 전주에 비해 감소했습니다.☞관련기사
금리 인상 속도 늦출 가능성 커져…환율은 1200원대로
무역수지 악화, 가계부채 악화,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각종 지표가 악화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연준도 금리를 인상하되 속도 조절한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 긴축 속도를 재검토하고 집값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어 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1원(1.44%) 내린 달러당 1,29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300원 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월 5일(종가 1298.3원)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관련기사
중국, 자국산 여객기 양산 돌입
중국의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150인승 중형 여객기 C919를 상용화한다고 합니다. 대당 가격은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로 1015대의 주문을 확보했고, 동방항공에 첫 비행기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항공사들은 2040년까지 총 8700대의 새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C919의 가세로 보잉과 에어버스 양강 체제에서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다만 C919가 엔진 등 항공용 전자기기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서방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 미국이 부품 수출 통제에 나서면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구속영장 신청
10.29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일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1일 출범 이후 한 달 만에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특수본은 소방당국과 용산구청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신병확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아래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4명의 주요 혐의입니다.☞관련기사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는지를 수사한 결과 이 전 서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진술이나 기록을 확인하지 못함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 참사 이후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비롯해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 부하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교사)
성남FC 의혹 제윤경 전 의원 소환조사
대장동 일단 재산 800억원 동결조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제윤경 전 의원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2015~2016년 제2사옥 건축허가 등을 대가로 제 전 의원이 상임이사로 있었던 사단법인 희망살림을 통해 성남FC에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네이버는 2년간 희망살림에 40억을 후원하고, 희망살림은 1억원만 남기고 나머지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료로 지급한 바 있습니다. 돈은 네이버가 냈지만, 실제 광고를 집행한 건 희망살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거래구조인 건 분명합니다.☞관련기사 한편 검찰은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당의 800억원 대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차명이나 증여 등으로 숨겨놓은 재산도 찾아야할텐데 말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자신이 경영하는 머니투데이의 법조팀장이었던 김만배씨와 돈 거래를 한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는 수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습니다.☞관련기사
육군, 성전환 후 강제전역 고 변희수 하사 “순직 아닌 일반 사망”
성 전환 수술을 받고 강제전역 처분을 받은 뒤 숨진 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육군은 1일 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통해 변 하사의 사망을 비순직 즉 일반사망으로 결정했습니다. 현행법상 군인의 사망은 전사, 순직, 일반사망으로 분류됩니다. 심사위원회는 변 하사의 사망이 관련 법령에 명시된 순직기준인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관련기사
저수지 물 빼서 새끼 두꺼비들 몰살시킨 사람 기소
대구 수성구가 망월지 일대를 환경부 지정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축물 허가 등에 제약이 생기자 불만을 품은 사람이 공무원들이 제지하는데도 "농수를 모두 빼고 청소하겠다"며 망월지 수문을 계속 개방해 서식하던 새끼 두꺼비들을 말라죽게 했다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새끼 두꺼비의 99.9%가 말라죽었다고 합니다.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