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7]   [제100호] 메타버스, 개척자가 될 것인가? 식민지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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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호
2023. 1. 27(금)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메타버스, 개척자가 될 것인가? 식민지가 될 것인가?
2.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의혹도 수사
3. 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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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금) 토마토Pick은 디지털 지구를 꿈꾸는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정리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메타버스가 미래 경제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 개념

현실에서의 상호작용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여러가지 형태나 콘텐츠를 통칭하는 신조어입니다.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Snoe Crash)'에서 유래됐는데요.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현실을 초월하여 만들어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를 뜻합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5C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플랫폼이나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특징 5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창작자’와 ‘디지털통화’입니다.
   -세계관(Canon) : 현실세계와 다른 법칙으로 흘러가는 새로운 세계
   -창작자(Creator) : 가상세계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창작자가 존재해야 함
   -디지털 통화(Currency) : 창작자들의 생산물을 거래하는 통화가 필요
   -일상의 연장(Continuity) : 가상세계에서의 활동이 삶의 일부분처럼 연속됨
   -연결(Connectivity) :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국내외 기업 메타버스 현황
지난 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CES 2023'에서는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 6가지가 트렌드로 손꼽혔습니다.☞관련기사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메타버스 운영 사례와 관련 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 가전 제품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메타’ 운영
   -SK : SK렌터카 예약, SK매직 제품 렌탈 및 구매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 사업 추진
   -네이버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
   -롯데 :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가칭)’ 공개. 여의도 면적 8배에 달하는 ‘허브월드’ 사업 구상 중

   -넷마블 : 메타버스 아이돌 데뷔
   -국내 은행권 : '독도버스' '시나몬' 등 메타버스 플랫폼 시범 서비스 운영
   -애플 : 애플 앱스토어에 1만4000개의 증강현실(AR) 앱이 있고 더 많은 AR앱 출시 전망
   -엔비디아 : "그간 기업들이 시뮬레이션할 수 없는 부문에 과잉 투자를 감수해왔다. 비즈니스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유니티 : "메타버스 상품이 현재 게임으로 국한돼 있는 면이 있지만 새로운 포맷들이 나오며 향후 더 확대 될 것이다. 2~5년 안에 메타버스의 일상화가 올 것"
   -메타 : "2020년대 후반이 되면 10억 명 가량이 메타버스에서 상거래를 하면서 수 백 달러 씩 쓰게 될 것"
   -구글 : “AI(인공지능)는 제품을 개선시키고, 접근성을 높이며 모든 사람에게 혁신적인 새 기능을 제공한다. AR(증강현실) 기술은 향후 컴퓨팅 기술에 있어 모든 분야를 더욱 깊게 확장시켜줄 것”

 

메타버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이제 메타버스는 '유행'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뉴스토마토>가 개최한 '2023 넥스트 비즈 컨퍼런스'에서 이승형 뉴스토마토 경영본부장은 "몇 년 전만해도 신기한 체험으로 여겨졌던 메타버스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는 메타버스 신대륙이 아닌 식민지가 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민주당) : “메타버스가 일상 생활이 된다면 인터넷이 없었던 때에서 있었던 때로 발전하는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있을 것”☞관련기사
   -허은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민의힘) : “도전과 혁신 DNA와 IT 강국인 우리나라에 메타버스는 기회다. 메타버스 산업을 2035년 70조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판단했고, 지금까지 10조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관련기사
   -양향자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무소속) : “4차산업혁명을 여는 데 그 중심에는 메타버스가 있다. 메타버스 등 기술발전에 대해 국민에 알리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관련기사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민주당) : “메타버스 관련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연결해야만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열릴 수 있다. 다만 필연적으로 윤리적 숙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관련기사

 

메타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메타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Industrial Metaverse)체제’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메타버스가 ‘소셜기능’에 그쳤다면, 이제는 헬스케어·모빌리티·건설·로봇 등 분야를 막론하고 ‘비즈니스’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관련기사
   -메타버스 확산 요인 :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의 발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의 지속적인 진화. 놀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영향력 확대. 코로나로 인한 비접촉 연결의 확산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진화 : AR·VR 전용 반도체칩 발전. 혼합현실(MR)기기는 향후 10년 후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음
   -메타버스 콘텐츠 역량 강화 : 소셜 기능의 메타버스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시장이 레드오션이 될 수 있지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로블록스(ROBOX, 미국 10대들이 열광하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 플랫폼)와 같은 모델은 진입 장벽이 높아 한번 들어온 이용자들을 락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이코노미 중요성 강조 :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켜 실효적 경제체제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성장하는 메타버스 관련 시장

메타버스 관련 기술시장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19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장 규모는 각각 330억 달러, 12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각각 3381억 달러·1383억달러, 2030년에는 무려 1조924억달러·450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란?
    현대원 대학원장에 따르면 현재의 메타버스는 가상 공간에서 캐릭터를 꾸미거나 대화를 나누는 ‘소셜 기능' 등 제한적인 역할만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메타버스에 '산업과 경제'를 결합시킨 개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추진 사례를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조정현 현대자동차 제품 UX 전략팀 책임연구원 : "메타버스는 현실하고 연결돼 실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사용자들의 이동경험을 실제 모빌리티로 전달하려 한다."☞관련기사
       -김범주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에반젤리즘 본부장 :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해진 덕에 디지털 휴먼의 영역이 콘텐츠에서 서비스로 확장됐다. 이는 복잡해진 환경에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새로운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관련기사
       -조규민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부대표 : “디지털 트윈 기술은 재난안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서 유용하게 쓰인다. 사물의 동작을 미리 예측하고 그 예측을 기반으로 생산라인의 효용성을 높이거나,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또 태양열, 풍력발전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관련기사
       -김재혁 레티널 대표 : “AR글래스는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다. AR글래스를 통해 일과 일상의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현재의 삶이 공유의 개념이라면 앞으로는 삶이 함께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또 보는 것에서 함께 겪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다.”☞관련기사

  • 메타버스, 향후 과제는?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7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관련기사
   -불편한 플랫폼 사용 환경 개선
   -제한적 연령대에서 다양한 연령대 확장
   -새로운 창조자들을 받아들이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선순환 경제 구조
   -표준 기준을 통한 효율성 상승
   -스마트폰 기기 종말 고려
   -인문학적 공감대 형성

메타버스 관련 법안 추진 현황 
지난해 9월 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메타버스 산업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는데요. 제안 이유로는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메타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메타버스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관련법안

 

정부, 메타버스 지원에 나서다
지난해 9월 정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후 발표한 '뉴욕 구상'에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보유 ▲디지털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 제고 ▲국민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향유하는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행정 서비스 혁신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관련기사 그러면서 정부는 ▲인공지능(AI) ▲AI 반도체 ▲5G 및 6G 이동통신 ▲양자 ▲메타버스 ▲사이버 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에 발맞춰 과기정통부는 같은 해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에는 기술개발(R&D) 등을 포함 2200억원 정부 예산을 투입했으며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현재 2개에서 5개로 늘릴 방침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올해 메타버스가 기존 법안에서 충돌될 수 있는 30여개의 과제를 선정한 규제 로드맵을 2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향후 전망
최근 들어 '메타버스 거품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어려울 뿐더러 기존 게임에 비해 그래픽도 단순하고 스토리도 없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나 제페토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메타버스 가상세계는 아바타 꾸미기와 상대방과의 대화, 채팅 기능에 몰려 있습니다. 10대들에게만 인기가 많은 이유입니다.☞관련기사 하지만 메타버스가 '비즈니스'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요? 직접 자동차를 타지 않고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고, 디지털 휴먼이 아이돌로 데뷔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스마트폰 대신 AR글래스를 착용한다면. 이같이 메타버스를 '경제와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시킨다면 메타버스는 ‘미래경제 중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희 토마토그룹에서도 메타버스 ‘소통’을 개발 중입니다.

 

 

📢 브리핑10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의혹’도 수사

검찰-이재명, ‘1시간 짜리 샅바싸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15년 1월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디벨로퍼가 백현동 아파트 건설사업 부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자역녹지→준주거) 상향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관련기사 이와 관련 검찰은 조사할 게 많다며 내일(28일) 오전 9시 30분에 나오라고 한 반면, 이재명 대표는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국 수호’가 울려퍼지던 서초동에 ‘이재명 수호’가 울려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관련기사 한편 26일 전북 정읍으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간 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만나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결국 시간이 지나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검찰, 서울경찰청 3번째 압색
경찰, 온라인 매체 '민들레' 압색 
검찰이 10.29 참사와 관련, 서울경찰청에 대해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광호 경찰청장이 핼러윈 축제 전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경찰은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명단 공개와 관련된 내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관련기사

서치통, 유승민 23.9%·안철수 23.8%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정당 구별 없이 남녀 1283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유승민 전 의원 지지율이 2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23.8%였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위원장이 18.4%였습니다. '윤심'을 등에 업었다고 평가되는 김기현 의원은 7.6%에 불과했습니다.☞관련기사

이랬다 저랬다…정부 발표가 장난?
지난해 ‘촉법소년 사건’ 10년 새 최다  
여성가족부가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한 경우(비동의 간음)에도 강간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나서서 “계획에 없다”며 몇 시간 만에 없던 일로 했습니다. 무슨 일을 이런 식으로 하나요? 정부 발표가 장난도 아니고…☞관련기사 한편 여가부는 기업의 '성별근로공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는 배달라이더나 대리기사 취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법무부는 재범 우려가 큰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미성년자 교육 시설로부터 500m 안에 거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소위 ‘제시카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대법원 통계 결과 지난해 접수된 촉법소년 사건 수가 최근 10년새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회 통과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정부, ‘성소수자 실태 파악 권고’ 이행 거부

국가승인통계조사에서 트렌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실태를 파악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정부가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권위는 지난해 3월 국무총리, 복지부장관, 행안부장관, 여가부장관, 통계청장에게 성소수자 실태파악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부처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복지부장관에게 성전환 수술 전이거나 법적 성별정정을 하지 않은 트렌스젠더를 위한 병실입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인권위는 "법적 성별만을 기준으로 남녀라는 이분법적 범주에 포함하려 하는 건 '다른 건 다르게 처우해야 한다'는 평등 처우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휘청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는데요. 민간소비와 수출이 모두 부진했던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관련기사 민간소비도 0.4% 감소했고,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나 줄었습니다.☞관련기사 이런 상황에서 식품 물가도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은 커지고 있던 상황에서 느닷없이 난방비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인상도 예정돼 있습니다.☞관련기사 이렇듯 힘들어진 가계 상황을 보여준 지표가 등장했는데요. 국내 카드사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 기간 한도를 대폭 줄이면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이월잔액이 역대 최대치인 7조26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힘든 시절입니다.☞관련기사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 침체 피할 것"
캐나다, 금리 인상 중단 시사

반면 미국은 상황이 괜찮아 보입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고용 한파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해 정부의 부채 리스크가 커지면 미국도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를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인데요. 부채한도 상향에 성공하면 리스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관련기사 캐나다도 사정은 비슷해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으니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 여지는 남겼습니다.☞관련기사

유엔, 세계경제성장률 1.9% 전망
한국은 2.0% 성장 예상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중반 밝힌 전망치를 1.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최근 수십 년 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2%, 내년 1.6%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한국은 올해 2.0%, 내년 2.5% 성장할 것으로 봤습니다.☞관련기사

금감원장 “영업시간 정상화는 상식”
저축은행도 영업시간 정상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를 이유로 해서 줄어든 영업시간 제한을 정상화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다른 이유로 반대한다면 국민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노조의 반발에 대해서 이 원장은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관련기사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는 회원사 79곳에 공문을 보내 오는 30일부터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변했으니 이를 반영하는 게 옳겠죠.☞관련기사

 

제로코로나 끝나자 중국 부유층 ‘해외 탈출’

중국에서 고강도 방역 정책에 따른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중국 부유층의 해외 탈출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 2년간 시진핑 국가 주석이 '공동 부유'를 내세워 기업과 부유층을 압박했기 때문인데요. 크레디트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산 5000만달러(약 616억원)의 중국 최상위 부유층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재산을 들고 해외로 튀면 중국도 힘들어질 건데…☞관련기사 한편 중국 정부는 방역 정책 전환 이후 한 때 하루 694만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믿을 수 있는 숫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0.1∼0.2% 수준의 오미크론 치명률을 대입하면 중국 측이 발표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국내 유일 고려시대 사찰벽화 벽체 구조 최초 확인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찰 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내부 구조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조사당 벽화를 보존 처리하면서 액자와 같은 형태의 목재 보호 틀을 해체하고 벽화의 내부 구조를 실제로 확인했는데요,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의상대사 초상을 모신 경북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안쪽 벽면에 그려진 불교 회화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1377년 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
📌 탐정학과? 인플루언서학과? 이런 학과도 있다
📌 자영업자의 발 '다마스' 누가 대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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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참여하시면 통통코인 0.5ttc를 드립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35)이 친정팀인 GS칼텍스을 상대로 출전하지 못하게 한 구단 간 합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배구팬들은 이같은 구단 간 합의가 선수의 출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양 구단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구계 내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친정팀 출전금지 조항을 두고서라도 다른 팀으로 옮겨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더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토마토레터가 어느덧 100호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1000호를 향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비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00호 발행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참여하신 분들 중에 추첨을 통해 오는 2월 3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 티켓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하세요.☞이벤트 참여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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