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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리그1 못지 않게 가능성 보여준 K리그2 결산 2. 국힘, '영남 현역'…대대적 물갈이 예고 3. 이팔전쟁 휴전 이틀 연장…추가 석방자도 늘어 |
K리그2 시즌이 종료됐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 상무가 극적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보여주며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또한 올해 K리그2는 K리그1에 못지 않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K리그3, K리그4로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입니다. 오늘 토마토Pick은 K리그2 결산을 해보겠습니다.
신생 구단 2개 합류 관중 수 폭발적 증가 이번 시즌 K리그2는 신생 구단 2개가 합류하면서 총 13개 구단이 시즌 승격을 위해 싸웠습니다. 라운드당 6경기씩 펼치게 되며, 매 라운드마다 1개 구단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각 구단은 홈앤어웨이 경기를 2번씩 펼칩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는 유료 관중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구단 재정 안정화'를 이유로 총관중이 아닌 유료 관중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 해 관중 수는 31만711명,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에는 45만 2631명이었고, 코로나19가 완화된 2023년에는 55만9794명을 기록했습니다. 각 구단마다 스토리가 쌓여가면서 2부리그도 '돈을 주고 봐도 괜찮은' 컨텐츠가 된 겁니다.
승격 위한 최후의 승부 K리그2 2023년 정규 리그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승격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김천 상무가 극적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이어 2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1 11위 팀과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1,2차전을 합산해 골 득실에서 총합 무승부가 나오면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이기게 되는 이른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사라져, 무승부가 되면 연장전 및 승부차기를 진행합니다. 4위 경남 FC와 5위 부천FC1995는 29일 승부를 가리고, 여기서 이기는 팀은 3위 김포 FC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한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요. 만일 비길 경우 순위가 높은 경남 FC가 진출하게 됩니다. K리그1은 아직 강등권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강원(10위), 수원FC(11위), 수원(12위)이 강등 직행 티켓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2023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 -준플레이오프 : 경남 FC - 부천 FC 1995 (11월 29일 수요일, 창원 축구센터.) -플레이오프 : 김포 FC -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12월 2일 토요일, 김포 솔터구장) -승강 플레이오프1 : 부산 아이파크 - K리그1 11위 팀 (홈 &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2 : 플레이오프 승리 팀 - K리그1 10위 팀 (홈 & 어웨이)
김천 상무, 극적 우승 4번째 '강등 뒤 자동승격' 김천 상무가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9월부터 현재까지 줄곧 선두 자리를 고수하던 부산 아이파크는 최종전에서 충북 청주와 1-1로 무승부를 기록, 2위로 밀려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김천이 승점 71로 1위, 부산이 승점 70으로 2위입니다. 이로써 김천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PO에서 패해 2부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승격했습니다. 김천은 앞서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도 '강등 뒤 자동 승격'에 성공한 바 있는데요. 4번째 '강등 뒤 자동승격'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상무 특성상 타 2부 리그 팀보다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매년 입대와 전역이 오가는 상황에서 꾸준한 팀워크를 구축하기 힘들다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를 고려한다면 2부로 강등된 4번 모두 이듬해 우승으로 승격을 이뤘다는 점은 귀중한 성과임에 틀림없습니다.
시즌 전 약세 평가 뒤집고 2위 했지만... 아쉬운 부산 부산이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K리그1 직행 티켓을 내줬습니다. 원래 부산의 시즌 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부산은 10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모기업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박진섭 감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을 우승 직전까지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산이 '기세'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부산은 오는 12월6일과 9일, K리그1 10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승격을 가리게 될 텐데요.K리그1 구단이 K리그2 구단보다 객관적 전력과 선수 네임벨류에서는 우위에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1부리그 팀은 연이은 패배로 팀 분위기가 최악일 가능성이 높고, 2부리그팀은 시즌 내내 승리를 경험하고 상위권을 유지했던 팀이라, 기본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K리그1 팀이 K리그2 팀에 발목 잡히는 사례도 나오곤 하는데요. 하지만 줄곧 1위를 차지하다 마지막 경기에 우승을 내준 부산은 그야말로 '멘탈'이 박살나 있을 겁니다. 따라서 남은 시간 부산의 과제는 리그 2위 팀다운 기세와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김포FC 돌풍, 승격 가능할까? 김포FC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김포FC는 프로진출 2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창단된지 2년 밖에 안된 팀이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는겁니다. 김포FC의 돌풍에는 김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특히 에이스 루이스 선수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지자 김포시가 추경 예산을 편성, 연장 계약에 성공했는데요. 루이스는 기대에 보답하듯 득점 1위(16골)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포시의 협상력도 좋았는데요. K리그1로 승격하려면 실력은 물론 관련 필수시설도 갖춰야 합니다. 김포FC는 필수시설이 미흡했지만 김포시가 탁월한 협상력으로 유예기간을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김포FC는 4위 경남FC와 5위 부천FC1995 중 승리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경남FC VS 부천FC 1995 창과 방패의 대결 올 시즌 부천FC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그 배경으로는 리그서 3번째로 적은 실점(35골)을 기록할 정도로 끈끈한 수비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영민 감독이 "다양한 선수가 득점을 하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공격력이 조금 부족한데요. 마지막 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최근 화력이 좋아졌습니다. 반면 경남 FC는 리그서 4번째로 많은 득점(54골)을 올렸지만 42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최근 5경기(3승 2무)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은 경남은 홈경기 이점을 통해 승격 도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신생 구단 충북청주FC 신생팀 최고 성적 달성 충북청주FC가 지난해 김포FC에 이어 '신생팀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신생팀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창단한 김포FC는 10승 11무 19패로 돌풍을 일으키며 8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K리그2는 11개 팀으로 운영됐는데요. 청주FC는 13구단 체제에서 13승 13무 10패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김포FC의 창단 첫 해 성적을 뛰어넘은 셈입니다. 신생팀 특성상 첫 시즌에는 고전하기 마련인데요. K리그2 입장에서도 신생팀의 유쾌한 반란은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 진출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포FC처럼 청주FC도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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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영남 현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 '물갈이'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당무감사 최종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요. 당무위는 전날 전국 253개 지역구를 총괄하는 당협위원장 중 사고·신규임명 지역을 제외한 204개 당협 상대로 당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46명(22.5%)의 당협위원장의 활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사실상 ‘컷오프 유력 후보군’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무위는 지역 내 여론조사 결과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에 현저히 뒤쳐지는 인사들도 ‘문제 당협’으로 분류했습니다. 지역별 여론조사가 당무감사에 이어 공관위에서도 가중 적용되면서 영남권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공관위 역시 현역의원의 ‘20%+알파(α)’ 컷오프 안을 의결했는데요. 물갈이 폭은 ‘최대 40%’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관련기사
민주당, 예산 압박 돌입 내년도 예산 협상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한 막판 예산 압박에 돌입했습니다. 28일 여야는 이날부터 내년도 예산심사를 마무리 짓는 소소위 단계에 들어갔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R&D(연구개발) △새만금 SOC △지역화폐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등의 복구를 주장하는 대신, △검경 등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SMR개발 등 원전 예산 △국제개발원조(ODA) 예산 삭감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여당이 민주당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 발의를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예산심사보다 이동관·검사 탄핵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라 예산 협의는 더더욱 어려울 전망인데요. 정치권에서는 법정시한인 오는 30일 전 예산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총선 준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연말 전 예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있지만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관련기사
이팔전쟁 휴전 이틀 연장 추가 석방자도 늘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재에 나섰던 카타르와 미국이 휴전을 이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추가 석방을 승인하면서 휴전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도 카타르, 이집트와 이틀간 휴전 기간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며, 조건은 “이전 휴전과 같다”고 했습니다. 한편, 2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추가 석방 가능한 팔레스타인 여성 수감자 50명 명단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이스라엘 인질이 추가 석방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관련기사
북, GP 재무장+위성촬영 미 ‘군사긴장·오판 위험 증대’ 북한이 GP를 재무장하고 미국의 백악관과 펜타곤 등 주요시설을 위성촬영하면서 한반도와 북미 간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오판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과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우리의 동맹이 보조를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악관, 펜타곤,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 등을 촬영한 자료를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불법입국자 수용소 반대’ 시카고 주민들, 시 정부 제소 중남미 출신의 불법입국자 수용 여부를 두고 미국 시카고 시 정부와 주민들이 충돌했습니다. 주민들은 시 정부의 임시 수용소 계획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 재판이 27일(현지시각)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성역도시’를 표방하며 수용한 이주민 지원에 어느 정도의 돈을 쓰고 있는지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특히 최근에는 중남미 출신 이주민들이 시카고 시내나 인근 교외의 쇼핑몰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체포되는 등 치안 우려도 커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OPEC+ 석유 감산 계획에도 일부 국가 반발에 유가 하락 23개 산유국이 모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30일 장관급 회의를 열고 감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오히려 유가가 떨어졌습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 쿼터를 줄이길 원하지만,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일부는 쿼터 할당량을 넘어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따라 OPEC+가 추가 감산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수도권 입주물량 반토막 '전셋값 상승' 부추겨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5475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2만450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9595가구로 지난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는데요. 아울러 내년 서울 입주물량도 1만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시장의 가격 상승 추이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식품업계 '가격인상 철회' 소비심리지수는 하락세 2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과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사 제품의 판매가 인상 조치를 최근 철회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일부 기업에서는 식품 원재료인 감자·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 등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와 인건비가 모두 오름세를 보여 정부의 노력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관련기사 한편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97.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9포인트(p) 내렸습니다. ☞관련기사
'준킬러 문항' 늘어 더 불안 입시컨설팅·논술 수요 늘어 28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의 한 입시업체에서 지난해 40만원 수준이던 정시컨설팅 비용을 올해 6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수능 직후 선착순으로 모집한 컨설팅 신청도 단 하루 만에 마감됐는데요. 이는 킬러문항 대신 중고난도의 준킬러 문항이 늘며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탓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수능 직후 논술고사로 전략을 바꾼 수험생이 놀면서 관련 수시전형 대비반 등록수도 증가했습니다.☞관련기사
'엑스' 보이콧 선언 잇따라 “민주주의 파괴 도구로 전락”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엑스가 증오·반유대주의·인종주의가 범람하여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반(反)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공개적으로 동조했는데요. 이 여파로 미국 기업들도 엑스에 대한 광고 중단을 선언한 상황입니다.☞관련기사 | |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올해 연평어장 꽃게 '대풍년' “연안 수온 상승 여파” 2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 어기(4∼6월)와 가을 어기(9∼11월 23일 기준) 서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을 어기 어획량은 126만6000㎏로 전년 같은 기간(69만㎏)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꽃게 어획량이 급증한 이유로는 서해 연안 수온이 오르면서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올해 연평어장 수온은 10월 셋째 주에 가장 높은 20도를 기록했고 이때부터 어획량이 많이 늘었다"며 "꽃게가 수온에 민감한 어종인데 더 높은 수온을 선호해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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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장연이 지하철 내 시위를 할 경우 스크린도어를 닫아 열차를 탈 수 없게 할 예정인데요. 다만 공사 측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등판'까지…요동치는 여권 권력구도 2. '승자 저주'에 걸린 이재명호…'혁신 외면'한 민주당 3. 포털 틀어쥔 윤석열정부…'언론장악' 프로젝트 본격화 4. '탄핵 대 특검'…연말정국 소용돌이 |
1. '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등판'까지…요동치는 여권 권력구도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한길, 인요한, 이철규 등 친윤계,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민주당 비명계 ▶하태경 공방 "종로가 사실은 우리 당에 굉장히 어려운 지역. 이낙연·정세균 해서 한 세 번 연달아 졌어. 지금은 착시가 좀 있어, (현 종로 지역구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있기 때문. 그때는 민주당 후보가 안 나와서 손쉽게 보궐선거 때 (승리). 이상한 게 종로에 원희룡·한동훈 출마설도 나왔는데 그때는 종로가 험지라는 데 당내 이견이 없었어, 그러니까 하태경 나오면 험지가 아닌 건가 하는 것은 좀 이상한 논리. -하태경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쨌든 현역 의원이 계신 곳이다. 그냥 현역도 아니고 0.5선이다. 아직 (국회의원이 된 지) 2년도 안 된 0.5선한테 ‘너 비켜, 내가 해야 돼, 왜냐하면 너는 안 될 것 같으니까’ 얘기하는 것은 매우 예민한 문제고 판단도 애매하다." –윤희숙 전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의원님 존경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바로 보냈는데 지금은 ‘그 문자 취소합니다’라고 보내고 싶다. 하 의원의 정치적 그림과 전혀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유상범, 장예찬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 관련) 현 상황에서 월권적 성격이 강해. 혁신위의 의제를 정하고 혁신위에서 의결하는 것에 대해서 전권을 준다고 했는데 혁신위의 의결을 (최고위에서) 무조건 다 받아야 된다고 강요하는 것. 이건 아니다, 혁신위가 비대위는 아니다." "(혁신위는) 윤심과 전혀 관계가 없다. 윤심은 당심(黨心)에 있다. (비대위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한다. 지금 (혁신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내년 2월말만 돼도 이런 정치적 이슈가 다 기억이 사라진다." -유상범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진·친윤으로 분류된 분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내용 등은 지도부에서 일방적으로 의결해 공천 룰을 만들 수는 없는 상황. (공천 룰 논의 권한은) 최고위가 아니라 공관위로 당헌당규에 나와 있다. 혁신위 안을 기반으로 추후 공관위에서 혁신위에 근거한 공천 룰을 만들길 기대한다." -장예찬 최고위원, 'KBS 특집 1라디오 오늘' 인터뷰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자신의 종로 출마 선언에 당내 분위기가 싸늘한 것에 대해 하태경 의원 상당히 당황한 듯. 험지 출마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사안이었는데, 지금은 종로가 험지냐 아니냐는 다소 엉뚱한 산을 오르는 모양새. 당내 혁신 논쟁이 흐지부지 흘러가는 상황에서 잠시 시선분산 효과는 있을 듯. ② 인요한 위원장 설화 사건을 계기로 당내에서 "수고하셨다", "집에 가셔도된다" 등 조롱섞인 반응이 등장하고 있음. 처음 등장했을 때 가졌던 신선함이 다하고 이제 유통기간 지나 소비기한에 임박했다는 의미. 인 위원장의 말실수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패착은 스스로 '윤심'을 자처하며 윤심 경쟁에 뛰어들었던 순간. ③ 친윤으로 꼽히는 유상범, 장예찬 등의 발언도 의미심장. '혁신위 전권'의 범위라는 게 실은 혁신위 내부 논의,의결은 맘대로 하라는 수준이었다는 발언은 허탈함을 넘어 약간 사기 사건의 느낌까지. 당 지도부 유지의 핵심 축 중의 하나인 장예찬 최고위원이 중진 용퇴론에서 선회에 당 지도부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주목. 혁신위 정리, 지도부 유지 쪽으로 가닥? |
2. '승자 저주'에 걸린 이재명호…'혁신 외면'한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조응천-이원욱 등 비명계 등 ▶이낙연 "양대 정당은 심각한 내부 질환을 앓고 있다.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 문제를 걸러내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진다." "총선승리를 위한 정치권의 각축으로 긴장과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고 총선이 끝나면 그 긴장과 갈등의 뚜껑이 열릴지도 모른다. 총선은 위기의 매듭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 "(정치권에서) 지금의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그분들과 상의하지 않았지만, 문제의식과 충정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 '연대와 공생' 주최 포럼 기조연설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한다." -이 전 총리,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극한적으로 대립하고 싸우면서 아무것도 결정을 못하고 있어 제3당의 출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다시 위성정당으로 이 취지 자체를 완전히 후퇴시킨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으로 다시 심판을 받게 될 것" -윤영찬 의원,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 ▶이탄희 "그간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비례제를 사수해야 한다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용인정에 불출마하겠다.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 가겠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원칙을 지킬 때 비로소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국민통합/정치교체를 약속했던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내일 의원총회에서 올바른 결단을 이끌어주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한다." -이탄희 의원, 국회 기자회견 "이탄희 의원의 목소리가 민주당과 한국 정치에 큰 울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치개혁을 이끌었던 국민 개혁정당이다. 위성정당을 방지하고, 연동형 비례선거제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자신의 SNS에 글 올려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관망하던 이낙연 전 총리, 이재명 대표와 본격 대결 선언.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사당화 논란 등을 에둘러 말하지 않고 정면으로 언급. 평소 화법과는 다른 형태. "당의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졌다"는 이야기를 거듭하면서, 이 대표의 약점을 확실히 건드리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됨. ②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두는 태도를 취하면서, 내년 총선이 4당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다시 언급될 듯. 이준석 전 대표 쪽이 '원칙과 상식' 등 민주당 비주류와 선을 긋고 있는 형국에서, 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비주류가 장기적으로 제3지대 세력 규합을 염두에 둘 가능성 있음. 거대 양당 보스(윤석열, 이재명)들의 그립, 즉 장악력이 워낙 센 탓에, 반감과 부당함을 느끼는 이들의 원심력도 그만큼 셀 수밖에 없어 4당 체제도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아닐 수도. ③ 이탄희 의원은 타이밍을 잘 잡는 정치인인 듯. 선거제 논의 의총을 하루 앞둔 시점, 민주당 의원 75명이 참여해 ‘위성정당 방지법’을 공동발의한 상황, 이낙연 전 총리까지 가세해 준연동형 유지 주장한 날, 유리한 지역구 포기 선언. 명분 있는 싸움의 압박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효과. 성공하면 정치적 성과도 모두 자신의 몫. 당내에선 벌써 이런 강단을 활용해 한동훈 자객으로 삼는 그림을 그리고 있음. 법사위에서 한 장관과 싸움이 됐던 유일한 의원이었다는 점도 주목. 엘리트 검사 잡는 엘리트 판사 구도를 기대하는 셈. |
3. 포털 틀어쥔 윤석열정부…'언론장악' 프로젝트 본격화 키맨 : 윤석열(대통령실), 국힘당, 이동관, 유인촌, 검찰(특별수사팀), 민주당, 언론사(언론단체), 기타 핵관들(김만배 신학림 남영진 김의철 등등) ▶박성중-한민수 "방통위는 방송통신 전반을 책임지는 합의제 기구다. 그래서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1인 체제라도 비상 체제에 돌입해서 위원회의 운영을 절대 멈춰서는 안 될 것임을 우선 강조한다."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통위 1인 체제 운영 주장 관련) 우선 방통위원장 탄핵이라는 게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일이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탄핵을 전제로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도 않다. 그건 나중에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별도로 또 필요하다면 이야기하겠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뒤 '방통위 1인 체제 운영' 관련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동관 위원장이 언론인터뷰에서 야당을 나치에 비유하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동관 위원장이야말로 괴벨스식 선동을 멈추고 허무맹랑한 변명으로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야당의 탄핵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논평 ▶민주노총 "3년 전 위원장으로 당선되고 첫 행보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촉구 국회 앞 단식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당선 후 첫 행보가 노조법과 방송법에 거부권 행사하려는 정부 맞선 기자회견이라는 사실이 개탄스럽고 분노스럽다. 시민들이 (방송법 등) 개정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지지해주고 있다. 이를 거부하는 윤석열은 결국 철퇴를 맞을 수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끌어내리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고 싸울 것" -28일 연임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 기자회견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민주당 어제 이동관 탄핵안 제출. 윤석열정권 언론탄압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는 본회의 하루 전인 29일 언론장악저지 토크콘서트 예고. 민주노총 차원에서 언론장악 저지 투쟁 예고. 오랜만에 야당과 노동계, 언론시민단체가 공동의 목표 설정해 공동 행동에 나서는 형국. 여당에서 언론장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박성중 의원이 '1인 방통위원회 운영'을 주장한 것을 보면, 여당도 내부적으로는 이동관 탄핵안 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마련 중인 듯. |
4. '탄핵 대 특검'…연말정국 소용돌이 키맨: 윤석열(대통령실-김건희 포함), 한동훈, 이원석(검찰총장), 손준성·이정섭·이희동· 임홍석(검사), 김기현(국민의힘), 이재명(민주당) 등 ▶윤재옥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에게서) 인간적·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니 도대체 현실 인식이 얼마나 왜곡돼 있으면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기가 막혀,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을 대선 불복, 국정운영 발목잡기, 수사 방해 위한 도구로 여기고 헌법과 법률에 대한 중대한 위배가 없는데도 마구 휘두르고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국민의힘, 전날 김용민 의원의 계엄 선포 발언 놓치지 않고 공개적으로비판. 이는 다시 보수 언론, 유튜브 등을 통해 어마무시한 제목으로 재생산. 국민의힘은 민주당 강경파 의원은 물론 수십명 부대변인, 당직자, 지역위원장 등의 페북 글 하나하나 한글자도 놓치지 않을 태세. 자나깨나 막말, 설화 조심해야 할 판. 다만 이건 '부자 몸조심'처럼 어려운 게 아니라, 합리적인 판단과 상식적인 언행만 실천해도 해결되는 쉬운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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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 수령, 연금저축 먼저 퇴직연금 공제혜택 퇴직 전까지 챙겨야
-12월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공제 상품에 대한 주목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음.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
-연금저축(펀드)이 관심을 얻기 시작한 시기는 펀드 붐이 일었던 2000년대 후반. 퇴직연금은 IRP가 부상한 2010년대 후반. 이때 가입한 40대는 머지않아 연금 개시 가능 연령인 만 55세에 도달. 이와 함께 연금 수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음.
-60세 정년까지 근무하는 직장인은 굳이 당장 연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TDF의 상품별(은퇴시기) 설정액 비중을 참조하면, 연금을 빨리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은 분명해 보임. 즉 월급이라는 수입이 있어도 연금은 빨리 받길 원하는 성향. 따라서 55세에 바로 연금 개시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65세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사적연금이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성격을 감안하면 연금을 일찍 받기 시작하는 것이 잘못된 전략은 아님. 하지만 직장인이 일단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동시에 연말 공제 혜택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해 투자효율 측면에선 좋은 선택은 아님.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감안할 경우, 연금저축과 퇴직연금(IRP) 중 하나만 먼저 연금수령을 개시하는 전략이 적당함. 즉 하나를 깨서 연금을 받는 동시에 다른 하나는 공제혜택을 유지하는 것. 이 경우 둘 중 어느 것을 연금 개시하고 어느 것을 계속 납입하며 공제혜택을 받을지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 있음.
-이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각 상품의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액은 연간 납입금액 600만원. 퇴직연금은 연금저축 납입액을 합산한 900만원. 즉 연금저축은 600만원까지만 공제를 받을 수 있고 퇴직연금은 900만원까지 가능함.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연금저축 납입액이 없다면 단독으로 900만원을 납입해 전액 공제받는 것이 가능. 공제 혜택만 따진다면 연금저축부터 연금 수령을 시작하고, 퇴직연금은 직장생활이 끝날 때까지 연금 개시를 뒤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연금저축은 위험자산 100% 편입이 가능하지만 퇴직연금(IRP) 계좌엔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는 차이점 있음. 공격적인 투자자는 연금저축을 오래 활용하고 싶겠지만 안정성을 우선해야 하는 노후자산의 성격을 감안하면 이걸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음. 퇴직연금엔 은행 예금을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연금은 5년 이상만 나눠 받으면 연금소득세 이연과세 혜택이 적용되나, 최대한 길게 나눠받는 것이 유리함. 5570세까지는 연금에 5.5%의 소득세율이 매겨지고, 7080세 땐 4.4%, 80세를 넘으면 3.3%만 부과되기 때문. 또한 퇴직금을 IRP 계좌에 적립해 연금을 수령하는 경우에도 퇴직금 재원에 부과되는 소득세가 10년차까지는 30%를 할인받고, 11년차부터는 40% 할인이 적용돼 수령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리함.
-연금저축은 세액공제한도를 넘겨 18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함. 공제한도를 초과한 납입금액도 이연과세를 받을 수 있는 장점. 그런데 이런 혜택은 퇴직연금 단독으로도 가능. 굳이 공제한도를 넘겨 1800만원까지 납입하는 이유는 연금소득세로 과세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 은행 예금도 이자소득세 15.4%를 떼는데 연금계좌 안에서 예금으로 운용하면 일단 과세를 유보했다가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 3.3~5.5%만 떼면 됨.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합산 과세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분리과세와 비교해 선택이 가능. 이 1200만원 기준에는 국민연금과 세액공제 한도액 초과 납입금(세액공제받지 않은 금액)은 포함되지 않음.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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