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제445호] 더위보다 뜨거운 주식시장… 장기호재일까, 거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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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5호
2024. 6.24(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더위보다 뜨거운 주식시장… 장기호재일까, 거품일까
2. 이화영 대북송금 판결 후폭풍
3. 미의회, ‘북러협정’ 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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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증시 거품론'을 언급하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토마토Pick에서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S&P500·나스닥 신고가 
뉴욕증시는 활황세 
18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이르렀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한 종목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관련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3.5% 강세, 시가총액 1위 자리로 올라섰는데요.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3조3173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관련기사 

연이은 활황세에 
월가, ‘목표 주가 상향 조정’ 
S&P500의 꾸준한 상승세는 연초 글로벌 투자은행(IB)이 관측한 목표치를 수정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티그룹도 5100에서 5600으로, 투자자문사인 에버코어ISI도 4750에서 6000으로 전망치를 상향했는데요.☞관련기사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로젠블라트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관련기사 

연이은 신고가 이유는? 
   -인플레이션 진전 기대감 : 최근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0.2% 상승)를 하회하는 수치로,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에 따라 인플레이션 완화가 목표치인 2%를 향해 갈 것이라는 기대감 커진 상황입니다.☞관련기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조건으로 인플레이션 완화를 향한 추가 진전을 꾸준히 언급해왔기 때문인데요. 금리 인하는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증시에 호재로 해석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61.1%, 동결 확률은 32.3%로 잡았습니다. 올해 12월 2회째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45.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AI 종목 기대감 : 시가총액 3조3350억달러를 상회하며 끝내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찬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에만 2.5배 정도 급등한 상태입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연중 내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이 기업에서 비롯됐습니다.☞관련기사 

너무 많이 올랐나? 
우려는 없을까 
   -소수 종목이 랠리를 주도하는 취약한 시장 :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 구성종목 중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6.8%로 정보기술(IT) 버블이 한창이었던 200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황인데요. 특히 AI와 무관한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공포보다는 탐욕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수록 시장이 더욱 취약해진다는 게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줄어든 거래량 : 또한 최근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는 미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의 일중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14일이 5∼6월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거품론 : 최근 들어 미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만큼 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미국 경제학자이자 ‘인구 절벽’ 저자인 해리 덴트는 현재 증시가 거품이 낀 상태라면서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90%가량 하락할 수 있다”며 내년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대폭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 투자전략가도 “전반적인 기초 여건과 시장 환경은 여전히 강세를 지지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관련기사 물론 다소 막연한 거품론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마켓워치 칼럼 필진인 마크 헐버트는 최근 월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증시 거품 우려에 대해 "대다수는 거품에 대해 명확한 정의도 하지 않고, 무엇이 주가 폭락을 구성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기준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국내 증시는 어떨까? 
환희와 불안이 공존 
   -연이은 신고가 기록 : 한편 최근 코스피지수는 장중 2800선을 넘어서며 2022년 1월 21일(종가 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8일(8만1,300원) 이후 처음 '8만 전자'를 탈환했고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덕분인데요.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등각했다는 소식에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죠.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영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요국 중 처음 목표 수준 2%에 도달한 사실을 언급하며 "금리인하 방향성 자체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됐다"며 증시 훈풍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관련기사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우려 : 다만 국내 증시의 흐름이 몇몇 종목들에 편중돼 있다 보니 지수는 소폭이나마 올랐어도 증시 전체로 보면 하락 종목 숫자가 훨씬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는 0.72% 상승했지만 실제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381종목이었던 반면 하락은 499종목에 달했습니다. 코스닥도 지수 변동은 거의 없었지만 상승 종목이 625개였던 반면 하락 종목은 935개나 됐습니다. ☞관련기사 

'급등' 밈·테마주 주의보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미국과 국내시장 모두 특정 종목에 편중된 흐름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AI와 반도체 관련주 외에도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으로 평가받는 게임스탑은 유명 투자자의 매입 소식에 최근 15% 가까이 상승하며 엔비디아에 이어 순매수 2위 종목에 랭크되기도 했는데요.☞관련기사 국내 시장에서는 영일만 석유 시추와 관련된 종목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랐습니다. 송유관 등을 판매하는 넥스틸이 최근 유전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19일 장중 30% 이상 급등하며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죠. 지난 5일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된 종목 중 상당수는 유전 관련주였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저출산 테마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죠.☞관련기사 가파른 상승을 보여준 종목이 필연적으로 동반할 수밖에 없는 높은 변동성은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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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대북송금 판결 후폭풍 
이재명 지지층 ‘정치판사 OUT’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1심 선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께에 이 대표 지지자 40여명은 수원지검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집회 대상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특가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 1심 판단을 내린 수원지법 형사11부 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입니다. 재판부는 당시 쌍방울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는데요. 이 대표 지지층은 재판이 편파적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입니다.☞관련기사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겨냥 
민주,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21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수사외압 의혹의 몸통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자료가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가 곧장 회수된 배경에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주장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정조준한 것인데요. 이건태 의원은 "수사외압 사건의 실체는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에 놀아난 용산 게이트"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와 정황을 보면 대통령 본인이 직접 특수부 검사처럼 수사 기록을 회수하고 임성근 사단장의 면책을 준 그런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현희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윤 대통령과 임 사단장이 연락을 주고받은 점을 들어 '채상병이 아닌 윤 대통령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관련기사        

바이든 새 이민정책 발표 후 
국경 체포 불법이민 25% 감소 
미국 국경수비대가 멕시코와의 국경에서 5월 한 달간 체포한 불법 이민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민 신청자 수를 제한하는 새 이민정책을 발표했는데요.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표 이후 최근 2주일 동안 불법 이민자 체포 건수가 25%나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이민자 문제는 미국 대선의 최대 화두인데요. AP통신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불법 이민을 걱정하는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성과라는 점에서 백악관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경합주 6곳에서 오차범위 우세 
트럼프, 유죄 평결 영향 미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경합주 6곳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에머슨대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3~18일(현지시각) 주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p)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4%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스콘신·네바다 3%p, 펜실베이니아 2%p, 미시간 1%p 앞섰으며, 미네소타에선 접전이었습니다.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의 유죄 평결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진 못한 셈인데요. 실제로 7개 경합주 유권자 중 다수는 트럼프의 유죄 평결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북미서 비닐 포장지 95% 없애’ 
아마존, 재활용 종이로 대체 시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품 포장에 쓰던 비닐 공기 충전재 상당수를 재활용 종이로 대체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북미 지역 배송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공기 충전재의 95%를 종이로 대체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비닐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오하이오에 자동화된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에서 비닐은 대부분 재활용 폐기물로 분류되지 않고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려지는데요. 종이는 각 가정에서 쉽게 재활용 폐기물로 배출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관련기사    

미의회, ‘북러협정’ 러 견제 
테러지원국 지정 법안 발의도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각)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에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과 협정을 체결해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인데요.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북한과 방위 협정을 맺는 모든 국가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이날 미국 정부는 러시아 업체 카스퍼스키의 퓨터 백신 프로그램 및 사이버 보안 제품·서비스에 대한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카스퍼스키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무기화하기 위해 카스퍼스키와 같은 러시아 기업들을 이용하려는 능력과 의도를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증액 
350억달러 → 500억달러 
21일 국민연금공단과 외환당국이 올해 말까지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외환 스와프란 통화 교환의 형식을 통해 단기적인 자금을 융통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하는데요. 국민연금은 불어난 해외자산에 대한 환 헤지(위험회피) 수단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민연금은 필요시 5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당국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특별공급 경쟁률 5배 ↑ 
'다자녀 신청 기준' 완화 여파 
21일 분양평가기업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청약제도 개편 이후 다자녀 특별공급 경쟁률이 이전보다 5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청약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기준을 완화(3자녀→ 2자녀) 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리얼하우스는 밝혔는데요. 반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경쟁률은 하락했습니다. 특별공급 유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평균 5.83대 1)을 보인 생애최초 특공은 개편 후 2984명 모집에 1만1099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3.72대 1로 감소했습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특별공급 조건이 유연해지면서 여러 유형에 해당 되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은 유형으로 이동해 경쟁률 키 맞추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직무 불만족' MZ 직장인 
“잦은 야근·낮은 연봉 때문”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직무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 중 31.1% ‘잦은 야근 등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30.1%) △직무 비전이 불투명해서(29.1%)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직무 불만족으로 인해 이직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50.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MZ직장인의 61.3%는 '적성과 잘 맞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직무 조건이 맞지 않아 조용한 이직을 준비하는 MZ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AI매칭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직무 역량과 근무조건을 매칭해 이직 성공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9.06% “청계천 반려견 출입 반대”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반려견 출입을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40.94%로 집계됐습니다. 반려견 출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털 알러지, 트라우마 등 개를 기피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3.2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9.19%, ‘좁은 통행로에서의 사고 위험 때문에’라는 의견은 16.22%였습니다. 반려견 출입을 찬성하는 이유는 ‘다른 하천은 다 허용되는데 청계천만 불허되는 게 부적절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35.85%로 가장 많았고, ‘견주의 적절한 관리가 이뤄진다면 문제될 게 없기 때문에’(32.08%), ‘반려견 출입 금지가 시대착오적이기 때문에’(30.19%)‘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OECD 중 출산율 최저치 
한국 2023년 출산율 0.7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8개 회원국의 여성 1인당 평균 자녀수는 1960년 3.3명에서 2022년 1.5명으로 과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OECD는 “회원국 중 한국의 출산율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1955년생 한국 여성의 영구적인 무자녀 비율은 8%에서 1975년생 여성의 경우 약 13%까지 증가했다”고 지적했는데요. 2023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0.7명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OECD는 이어 “이러한 인구 감소는 사회, 지역 사회 및 가정의 모습을 바꾸어 놓을 것이며 잠재적으로 경제 성장과 번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높은 주거비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OECD는 짚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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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면세미술과 과세미술 사이 
📌펭수 헤드폰, 밖에서 못 쓰겠다  
📌“대북전단 그만” 릴레이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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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찬반 의견도 분분한데요. 찬성 측은 양측 통합이 전북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만, 반대 측은 한쪽에만 이득이 되는 통합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보수혁신’ 없는 4파전, 다시 문제는 용산
2. 아무리 ‘또대명’이라지만, 설마 대표를 추대?
3. ‘의-정 충돌’ 숨고르기…물꼬 트는 건 정부 몫
4. 원구성 협상 결국 제자리, 국회 정상화 요원

 

1. ‘보수혁신’ 없는 4파전, 다시 문제는 용산
                                                                               
①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에 이어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도 어제 순차적으로 출마 선언. 4파전에 눈길은 가는데, 여당의 미래는 좀 암울한 느낌. 원희룡은 예상대로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강조하며 자신이 '윤심'의 적자임을 강조. 하지만 지난 2년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없어서 '폭망'한 게 아님. 신뢰를 넘는 굴종 강요를 거부하지 못해서 생긴 일. 한때 대권을 꿈꿨던 원희룡은 이번 '윤심 대행자' 역할을 자처하며 '독립적 리더'로서 정치 생명은 사실상 끝난 게 아니가 싶음.
② 한동훈의 출사표는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한 수준으로 기대치 이하. 정치 경험 부재를 인정하지 않고, 여러 단계를 건너 뛴 '잘나가는 엘리트'의 오만만 가득. 총선 패배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하면서도, 이번 이른 '재등판', '또 등판'을 자기 희생처럼 묘사. 심지어 '워밍업이 필요없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현재 한동훈은 '워밍업' 수준이 아니라, '혹독한 정치 훈련'이 더 필요한 수준. 그런데도 스스로는 '모든 걸 갖추고, 모든 준비가 됐다'고 여기는 듯. 지난 총선 자신이 보여줬던 아마추어 같은 행태에 대한 반성이 '1'도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
③ 한동훈 출사표 내용의 부실함과 별도로, 한동훈의 출마 자체로도 분명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결정적 문제가 존재.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자리에,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의 과정 없이 곧바로 도전하는 행태는 일찍이 정치권에선 없었던 일. 집권 여당의 리더라는 자리가, 이 정도의 경험치와 수준으로 맡아도 되는 자리인가 하는 의문. 누군가 ‘국가대표는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했듯, 집권당 대표는 경험과 경력을 위한 자리가 아님. 민생과 직결되는 자리이고, 이 자리의 실패는 곧 국민 불행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자리. 한동훈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총선 참패에 대한 자성과 쇄신책 마련의 장이 되지 못하고, 온통 ‘윤심 공방’으로 도배될 판. 2020년 21대 총선 패배 때는 적어도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당명과 정강·정책 등을 바꾸고 30대 당 대표를 만들기라도 했음. 이번엔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형님 검사와 동생 검사'가 벌이는 불신과 배신의 막장드라마를 왜 국민이 매일 지켜봐야 하는지 씁쓸.

 

2. 아무리 ‘또대명’이라지만…설마 대표를 추대?
                                                                               
①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이가 없음.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주에 대표 사퇴와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 문제는 이 대표 외에 현재로선 그 누구도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인물이 없다는 것. 당 안팎에서도 “나갈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판. 이러면 거의 추대 분위기인데, 전당대회 흥행이 문제가 아니라, ‘1인 정당’이라는 나쁜 이미지가 굳어질 것. 이는 당 지지율 뿐 아니라 이 대표에게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
② 이 대표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박용진 전 의원 정도인데,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이인영 의원 정도가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본인은 부인 중. ‘86세대’ 맏형격이었던 이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 때도 그렇고, 이후에도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침묵으로 일관해왔음. 현재로선 이번에도 그가 나설 가능성이 그리 커보이지 않음. 개딸들의 '위력' 앞에서 당내 비주류로 전락한 친문, 친노가 아무도 대항마를 내놓지 못하는 건 정말 문제. 과거 안희정이 말했던 '폐족'이 떠오를 지경.

 

3. ‘의-정 충돌’ 숨고르기…물꼬 트는 건 정부 몫
                                                                               
① 지난주 후반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중단 투표 결과로 정부가 한숨 돌린 상황. 서울대병원의 상징성 등으로 고려하면 집단 휴진 중단 분위기는 다른 대형병원 뿐 아니라 의협의 무기한 휴진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의협이 범의료계가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의-정 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좋은 흐름. 의료계는 ‘가출한’ 전공의들을 설득하는 데에 좀 더 힘을 쏟아야.
② 의료계의 점진적 태도 변화는 역시나 냉랭한 여론이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됨. 그런 만큼, 이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사태를 마무리할 ‘물꼬’를 터야 함. 또 삐끗해서 대책 없는 장기화로 가면 정말 정권 차원도 나락으로 떨어질 것.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손대지 못하더라도, 의료계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정부도 합리적인 증원 숫자 제시할 필요 있어. 의료계의 요구 조건 중의 하나인 ‘전공의에 대한 처분 완전 취소의 경우도 무조건 ’법대로’만 외칠 일은 아닌 듯.

 

4. 원 구성 협상 결국 제자리, 국회 정상화 요원
                                                                               
①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주말을 원구성 협상의 최종 시한으로 못박은 상황. 어제 진행됐던 최종적인 여야 협상은 결렬.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이번주 원구성 대치는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 될 전망. 결국 오늘 예정된 국민의힘 의총에서 가부간 결론날 듯.  7개 상임위 수용 여부만 남은 상태. 21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의 경우, 국민의힘이 야당이었기 때문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었고, 여당의 ‘입법 폭주’ 부각 카드로 활용 가능했음. 하지만 지금은 처지가 다름. 여당이 모든 상임위를 포기하는 건 국민들 보기에 ‘무책임’에 더해 ‘무기력’ 끝판왕 취급을 받을 것
② 지난주 법사위가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열어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고, 과방위도 김홍일 방통위원장 등을 불러 청문회 진행. 운영위도 열렸으나 파행은 없었고, 나름 진지한 추궁과 문제제기가 이어졌음. 여당 입장에선 계속 손 놓고 있어선 안된다는 위기감을 갖는 게 정상. 7개 수용하고 빨리 국회 복귀해야. 다만, 여당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여야 대화나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기는 난망한 상황. 여야 모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고, 당장 도마에 오른 법안들이 ‘극한 대치’가 불가피한 것들이기 때문. 그렇더라도 여당은 집권당의 면모를 보여줄 민생법안 몇 개라도 들고 나와 ‘의제화’, ‘이슈화’를 해야 함. 그게 사는 길. 연금개혁 등 산적한 현안은 너무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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