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제630호] 몰빵 피하라…한은, 서학개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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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호
2025.03.31(월)
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학교 과제도 이렇게 늦게 내면 F학점이에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나온 한 대학생의 말입니다. 헌재를 향한 매서운 비판은 아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헌재를 보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령 헌재가 모범답안을 국민들에게 제출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한 달 우리 사회가 헌재의 선고를 기다리며 소모한 에너지가 너무도 컸다는 낭패감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지난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초대형 산불은 주말 사이 대부분 진화가 되었습니다. 피해는 컸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산불이 뒤늦게라도 수습됐듯이, 매일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국민들의 마음도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토마토Pick : 몰빵 피하라…한은, 서학개미에 경고
• 오늘의 주요 뉴스 : 사실상 무정부상태…"헌재 답하라"
• 여론 포커스 : 국민 67.1% "유산취득세 도입 찬성"
• 프리미엄 레터 : 책무 방기하는 헌재, 선고 일정이라도 밝혀야
몰빵 피하라…한은, 서학개미에 경고
 
한국은행이 최근 블로그를 통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편중된 투자방식을 지적하며 "국내외 다른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려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31일 토마토Pick에서는 최근 증시 상황을 토대로 서학개미들의 투자 패턴과 한은이 우려하는 점, 그리고 우려에 대한 대안까지 정리했습니다. ➜ 기사보기
 
불안 키우는 '카더라'
그래도 민심은 '파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심판이 '역대 최장 심리'를 기록하면서 정치권에 이른바 '탄핵 기각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정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의 추이는 여전히 '윤석열 파면'을 가르키고 있는데요.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28일 공표, 오차범위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 결과에 따르면 탄핵 찬성 응답은 60%, 탄핵 반대 응답은 34%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조사기관의 3월 첫째 주 조사에서도 탄핵 찬성은 58%, 탄핵 반대는 37%로 비슷한데요. 또한 중도층의 70%가 탄핵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 기사보기
 
 
역대 최악 산불
고령화 실상 드러냈다
역대급 피해를 낸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마침내 꺼졌습니다. 최악의 산불은 지방 고령화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는데요. 산불 피해자도, 진화대원도 모두 고령층이었습니다. 인구감소·고령화가 심각한 산악지역 특성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더 취약할 수밖에 없었지만 제대로 된 재난 매뉴얼은 없었습니다. ➜ 기사보기
 
 
미 '관세 폭풍'에
국내 중견차 3사 '희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중견 완성차 3사(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의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이 전체 80% 이상에 달하는 GM한국사업장은 관세 부담에 또다시 '철수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낮은 르노코리아(10% 미만)와 KG모빌리티(5% 미만)는 관세 대응보단 미래 동력 확보에 힘을 더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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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정부상태
"헌재 답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미뤄지면서 정치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불확실성의 확대로 정치도 경제도 도탄에 빠졌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의 장고가 길어질수록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28일 <뉴스토마토>가 만난 정치계 원로를 비롯해 여야 의원, 헌법학자, 시민 등은 "이제는 헌재가 답할 때"라며 무정부 상태를 방기한 사법부에 깊은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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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
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지난 30일 기준으로 보면 12.3 비상계엄 이후 118일이 지났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변론기일이었던 2월25일 이후로는 34일이 지났는데요. 그럼에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선고 지연에 분노한 시민들은 또다시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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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트럼프 회동
통상전쟁 해법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삼성그룹의 대내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이 회장의 적극적 글로벌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면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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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경제통상장관
FTA 등 협력 논의
한·중·일 3국 경제통상장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국 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약 6년여 만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열린 자리인 만큼 이목이 쏠렸습니다. 3국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 기사보기
 
국민 67.1% "유산취득세 도입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유산취득세 도입에 반대하는 비율은 32.9%였습니다. 유산취득세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조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함(48.1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을 내게 하겠다는 취지에 공감(31.89%), OECD 국가 대다수가 유산취득세 채택(19.08%)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산취득세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세수부족 초래 우려(35.26%), 유산취득세 혜택을 보지 못하는 계층도 존재(31.91%), 상속세 세수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보장이 없다(29.48%)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 기사보기
 
고정익 항공기 도입, 찬성 VS 반대
영남권을 중심으로 산불이 거세지며 수십명의 사상자를 낳은 가운데 고정익 항공기 도입을 놓고 일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대형 수송기에 화물 대신 물을 채워 대량 방사하여 일반 헬기보다 월등한 화재 진압률을 보여주는데요. 다만 운용이 어렵다는 점 등의 이유로 실효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참여하기
‘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책무 방기하는 헌재, 선고 일정이라도 밝혀야
국내외 극심한 악재로 시작하는 '잔인한 4월'

책무 방기하는 헌재, 선고 일정이라도 밝혀야

 

① 지난 주말에도 광화문 일대 거리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인파로 뒤덮임. 특히나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는 이제 윤석열에 대한 분노보다, 선고를 차일피일 미루며 불안감을 키우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 헌재가 이런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문제는 파면을 바라는 다수의 국민들과 헌재 사이에 어떠한 소통의 방법도 없다는 것. 오죽하면 일부에서 "선고 일정이라도 미리 밝혀달라"는 요구가 나올까 싶음. 선고일 2~3일 전 공지가 의무조항이 아닌 관례였던 만큼, 지금이라도 헌재는 언제까지 심판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마지노선이라도 공지해 주길 촉구함.

② 지난주 사법 수퍼위크가 지난 만큼, 헌재가 최소한 이번주에는 선고를 해야 정상적일 텐데, 워낙 많은 예측들이 빗나간 터라 이제 전문가들도 선고 일정 예상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4월18일 전에는 어떻게든 선고가 나올 것이라는 건 분명해 보이긴 함. 물론 일부에서는 4월18일 이후로 선고가 넘어가고, 6인 체제의 헌재가 사실상 마비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하지만 이는 정파적 희망이 섞인 의도된 음모론에 가까움. 설사 탄핵 기각이라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문형배 대행이 결론을 내지 않고 떠나는 일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은 스토리. 다만 헌재가 이번주에 선고를 하거나 최소한 선고일 공지 자체를 하지 않고 시간을 더 끈다면, 그때 발생할 수 있는 국민적 불안과 그에 따른 헌재에 대한 원망과 압박 자체는 헌재가 견디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③ 헌재는 지금까지 선고를 지연한 것 만으로도, 최고재판소라는 기관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음. 탄핵을 반대하는 아스팔트 보수와 극우층들은 이미 변론 과정의 절차적 문제 등을 빌미로 헌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재판부를 인정하지 않은 지 오래. 그동안 헌재를 지지하고 옹호했던 탄핵 찬성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제 헌재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중. 국민들은 양쪽으로 찢겨서 매일 서로를 공격하고, 그렇게 찢긴 양쪽 모두 각자 다른 이유로 헌재를 불신하고 있는데, 헌재는 이런 상황과 사태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정말 이해 불가. 헌재가 대한민국 헌정사에 크나큰 죄를 범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대체 윤석열의 파면을 결정하는 심판이 이렇게나 시간을 끌 만큼 어려운 판단을 요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

국내외 극심한 악재로 시작하는 '잔인한 4월'
 

① 윤석열 탄핵심판의 변론이 종결될 때만 하더라도, 설마 국민들이 이렇게 '잔인한 4월'을 맞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음. 4월의 시작을 가장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건 역시나 '국가적 불확실성'을 한껏 키우고 있는 헌법재판소이지만, 그 불확실성 때문에 더욱 커지고 있는 나라 안팎의 악재도 줄줄이 대기 중.

② 일단 헌재만 쳐다보고 있는 정치권이 서로 공방을 하느라 아무런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여야는 이번주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둘러싸고 격돌할 조짐.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1일(화요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중대 결단을 할 수도 있다며 다시 '탄핵 카드'를 만지작. 그렇지만 한덕수는 헌재의 결정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마은혁 임명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모르쇠 버티기' 모드. 물론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자면 민주당이 한덕수 탄핵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헌재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할 경우 당내 강경파들의 재탄핵 주장이 먹혀 드는 상황이 올 수도. 그렇게 된다면 다시 정치권은 격랑에 휩싸이고 국정은 또 올스톱 상태에 빠져들게 될 것. 한남동에 칩거 중인 윤석열이 가장 바라고 있는 시나리오일 수도.

③ 최대한 서둘러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추경 역시 여야가 지난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음. 이번 주엔 어떻게든 여야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차원의 준비와 세부안 조율 등을 거쳐 실제로 집행이 되려면 또 한참 시간이 흐를 것으로 보임. 추경 효과가 그 만큼 반감될 가능성이 큰 상황. 여기에 내수 부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 중. 정국 불안과 초대형 산불 등 재난 상황으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하다 보니, 봄나들이 수요도 줄고 4월 초 지역경제 활력 요인으로 기대됐던 '벚꽃 특수'도 실종되는 분위기라고.

④ 국정 컨트롤타워 실종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대외적인 악재에 대비할 장기적 플랜은 아예 생각하지도 못하는 형편. 트럼프가 이번주 2일부터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이미 예고한 데다, 3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까지 했으니, 자동차가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 실질적인 타격을 넘어 경제 심리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 더구나 우리나라가 고세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더티 15’ 대상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음. 이렇듯 나라 안팎에서 줄줄이 대형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이런 위기상황에 대응할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어쩌면 진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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