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5][제338호] 레이스 시작한 미 공화당 경선, 관전 포인트 정리

제 338호
2024. 1.15(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레이스 시작한 미 공화당 경선, 관전 포인트 정리
2. 민주당, 총선 적격 후보 자격 논란
3. 미·영, 후티 반군에 공습 시작…‘EU도 신규 군사작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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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우리나라 총선과 러시아 대선 등 선거가 많은 해입니다. 40여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이 미국 대선인데요. 미국 대통령의 결정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일-하마스 전쟁 등 세계 안보와 경제 전체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선의 두 축 중 하나인 민주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데요. 그렇다면 공화당은 어떨까요? 토마토Pick은 미 공화당의 경선 일정과 후보들을 조명했습니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는 경선 방식은 크게 '코커스(Caucus)'와 '프라이머리(Primary)'로 나뉩니다.    
   -코커스 : 코커스는 쉽게 말해 당원대회인데요. 선거구별로 연설과 토론 등을 거쳐 후보자별 지지자 그룹을 형성, 대의원을 뽑습니다. 코커스에는 그 당에 소속된 당원들만이 참여가 가능합니다.    
   -프라이머리 : 프라이머리는 유권자가 익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지역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으며 대다수 지역은 프라이머리 형식을 채택합니다.    
   -실제 적용 : 두 방식을 거쳐 대의원을 고르면 이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지지 후보를 투표, 최종적으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대선후보로 낙점됩니다. 공화당도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지역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데요. 처음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아이오와주로 경선 방식은 코커스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선출되는 대의원은 40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첫 선거이니만큼 선거의 풍향계로 작동해왔기 때문에 정치권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월까지 경선 레이스    
관건은 3월 ‘슈퍼화요일’    
공화당은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로 경선 일정을 시작합니다. 미국 전역을 돌며 경선을 치르는데요. 이후 7월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후보를 낙점합니다. 다만 ‘슈퍼화요일’이 낀 3월이면 전체 주의 70%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판세는 이때 정해질 전망입니다.    
 -1월 코커스 : 아이오와(15일)    
  1월 프라이머리 : 뉴햄프셔(23일)    
 -2월 코커스 : 네바다·버진아일랜드(8일)    
  2월 프라이머리 : 사우스캐롤라이나(24일), 미시간(27일)    
 -3월 코커스 : 아이다호·미주리(2일), 노스다코타(4일), 아메리칸사모아(5일), 괌(9일), 북마리아나 제도(10일), 하와이(12일),     
  3월 프라이머리 : 워싱턴D.C.(3일), 알라배마·알래스카·아칸소·캘리포니아·콜로라도·메인·매사추세츠·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테네시·텍사스·유타·버몬트·버지니아(5일), 푸에르토리코(10일), 조지아·미시시피·워싱턴(12일), 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캔자스·오하이오(19일), 루이지애나(23일)    
 -4월 코커스 : 없음    
  4월 프라이머리 : 델라웨어·로드아일랜드·위스콘신(2일), 와이오밍(18~20일), 펜실베이니아(23일), 코네티컷·뉴욕(30일)    
 -5월 코커스 : 켄터키(21일)    
  5월 프라이머리 : 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7일), 메릴랜드·네브래스카(14일), 오리건(21일)    
 -6월 코커스 : 없음    
  6월 프라이머리 : 몬태나·뉴저지·뉴멕시코·사우스다코타(4일)    

13명에서 5명으로 후보 압축    
현지 언론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높게 점칩니다. 이미 ‘트럼프 대 바이든’의 2라운드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초 13명에 이르던 공화당 후보들도 하나둘 중도하차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각)에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남은 후보는 누가 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 : 현재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힙니다.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당면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도적 승리로 표심 굳히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와 2위 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반트럼프 진영의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사퇴한 가운데 그의 지지층을 흡수한다면 2위 자리를 확고부동하게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론 디샌티스 :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도 높은 지지세를 구가했던 그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위 자리를 놓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선 과정에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비벡 라마스와미 : 바이오기업 창업자이자 30대 억만장자인 그는 지난해까지 다크호스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하락세로 접어든 상태인데요. 지난달에는 TV광고까지 중단하면서 중도사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아사 허친슨 :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저조한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경선 후보가 참여한 2차 토론회에서 ‘2개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소 3% 획득’하는 등의 몇몇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수모를 겪었습니다.    

트럼프 독주 체제    
치열한 2위 경쟁     
현재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체제로, 니키 헤일리 전 대사와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2위 경쟁을 치르는 형국입니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기는 등 격차도 압도적인데요. ‘트럼피즘’으로 대변되는 트럼프식 포퓰리즘과 극단적인 주장이 미국사회에서 먹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공화당 첫 프라이머리를 진행하는 뉴햄프셔주입니다. CNN 방송이 뉴햄프셔대와 공동으로 지난 4~8일 뉴햄프셔주 거주유권자 18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순위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39%였습니다. 이어 헤일리 전 대사가 32%로 2위였는데요. 양측의 지지율 격차는 7%p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같은 반트럼프 진영의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경선을 포기하기 전에 나온 결과로, 상황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독주하나, 추격하나    
최대 걸림돌 사법리스크    
2, 3위 후보들이 맹추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입니다. 대선결과 뒤집기와 국가기밀 유출 및 보관, 성추문 입막음 등 여러 논란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지만, 경선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논란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폭동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것입니다. 콜로라도주와 메인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선거권을 박탈했는데요. 의회 폭동과 관련해 반란에 가담한 이가 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수정헌법 14조 제3항 규정을 이용한 것입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 경선 투표용지에 포함해 피선거권을 포함하기로 해 지역별로 차이가 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연방대법원에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방어에 나섰습니다. 연방대법원 판사 중 보수성향 인사가 다수이므로 피선거권 박탈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데요. 그러나 이외의 여러 사법리스크가 있는 점과 이를 안은 채로 경선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리스크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연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선에서 설욕전을 치를 수 있을까요? 이대로 다른 후보들에게 추격을 허용할까요.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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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적격 후보 자격 논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가 10차에 걸친 검증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 판정 번복이나 폭행 등 전과 이력, 1심 실형, 뇌물혐의, 미투 파문 등이 있음에도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11일 발표된 10차 결과를 보면 적격 판정을 받은 89명 중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 미투 파문이 일었던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12일 민주당 측 관계자는 "특정 전과가 있었어도 과거 민주당 검증위를 통과했던 경우는 우선 적격 판정 후 공관위 심사를 봐야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후보 적격 판정은 최소한의 기준으로 검증 작업을 했고, 최종 결론은 공관위가 추후 내릴 것이라는 겁니다.☞관련기사                    
                                            
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고심 15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두고 여론을 주시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거부권을 즉각 행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거부권과 관련해 아직은 정해진 게 없으며, 당을 비롯한 여러 의견을 먼저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는 특별법에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탄데르’”
내우외환 우크라, 징집도 어려워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일 러시아가 자국에 발사한 미사일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특정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사용된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러시아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내우에도 시달리는 상황인데요. 더 많은 인원을 징집하기 위한 법안의 심의를 의회가 거부한 것입니다. BBC는 11일(현지시각) 이를 보도하면서 전쟁이 2년 동안 지속되면서 입대를 설득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미·영, 후티 반군에 공습 시작
‘EU도 신규 군사작전 검토’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 반군과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하며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유럽연합(EU)도 신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르면 역내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22일 작전 계획을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새 군사작전의 구체적인 작전 범위나 임무, 미국 주도의 ‘번영의 수호자 작전’과의 관계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팬데믹, 전쟁 다음엔 가뭄
‘인류 25% 고통’ 재난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유행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자연재해까지 찾아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2022년, 2023년 전 세계 인구 중 4분의 1 수준인 18억4000만명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한 식량 불안도 커졌는데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전 세계 대다수 국가의 주요 곡물인 쌀 가격이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봤습니다. 유엔은 세계적으로 2억58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 있고, 일부는 아사 위기에 놓였다고 추정했습니다.☞관련기사       

미 소비자물가 3개월 만에 반등
‘3월 금리인하 이르다’ 우려도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 12월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11일(현지시각)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상승해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근원CPI(에너지, 식품 제외)도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올랐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확인되자 연준에서는 3월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3월에는 아마도 더 많은 (인플레이션 하락) 증거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너무 이른 것 같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시총 1위 탈환' 마소 
애플, 근소차로 2위
11일(현지시각) 오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달러(약 3781조원)에 이르렀는데요. 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 MS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MS가 뉴욕증시 시총 정상에 복귀한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MS 시총이 애플을 추월한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또한 최근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개식용금지법' 국회 통과
육견업체, '업종변환' 고려
최근 ‘개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육견 취급 업계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특별법 통과로 영업을 지속하는 육견 취급 업체는 2027년부터 모두 최대 징역 3년에 처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육견협회는 영업손실 명목으로 개 한 마리당 200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보상금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상당수의 육견 취급 업체들은 업종변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보상안과 더불어 농장에 남아있는 개의 처리 방침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수십만 마리에 달하는 농장개의 보호를 고민하는 한편, 안락사를 지양하는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관련기사                

어린이집 1년간 1969곳 폐업 
정부, '영아반 인센티브' 제공
12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은 2만8954개로 2022년 12월(3만923개) 대비 1969개가 감소했습니다. 2019년(3만7371개)과 비교하면 4년 사이 8417개(22.6%)가 문을 닫은 셈인데요. 동시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수도 2022년 109만5450명에서 2023년 101만1813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어린이집 줄폐원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국비 796억원을 투입, 0~2세 영아반 유지를 지원하는 영아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50.90%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 해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당적 공개에 찬성한다는 답변 비율도 49.10%로 팽팽했습니다. 당적을 공개하면 안 되는 이유로는 관련법상 공무원은 당원명부 관련 정보는 누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공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은 22.34%, 정치혐오를 부추길 소지가 있기 때문은 21.28%였습니다. 당적을 공개해야 하는 이유는 범행 의도 및 동기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17%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38.46%), 사건 발생 초기 잘못된 정보들이 양산됐기 때문(11.46%)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대세는 친환경차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 확산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몰린 경유차는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친환경(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승용차의 신차 등록대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30만9164대 등록됐다. 이는 연료별로 봤을 때 휘발유차(89만272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경유차는 13만3394대가 등록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차의 등록대수 증가세입니다. 2019년 10만3494대였던 하이브리드차 등록대수는 △2020년 15만2858대 △2021년 18만4799대 △2022년 21만1304대로 매년 늘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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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양키스 뒤이어…'신 악의 제국' 다저스    
📌피할 수 없는 아침형 인간    
📌상저하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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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원해야 한다는 측과 한의학에 대한 신뢰 문제로 반대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김건희' 못 넘는 한동훈….국민의힘 어디로?     
2. 혁신 없이 분열만…뒤숭숭한 민주당     
3. 분주해진 제3지대, 양당 체제 균열 낼까

 

1. '김건희' 못 넘는 한동훈….국민의힘 어디로?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이철규 등 친윤계,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민주당 비명계

① 공관위 구성 완료한 국민의힘 이번주부터 공천 작업 본격화.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나서 진화하고 있지만, 유일 '찐핵관'의 역할에 관해 당내 우려와 동요 커지고 있는 상황. 결국 청와대 출신 참모들이나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검찰 및 법조인 출신들이 어느 지역구를 택해 자리를 잡아나갈 것인가 하는 게 관전 포인트. 영남권, 강남권 물갈이 규모와 내용이 핵심.
② 이번주에는 제2부속실 설치되고 특별감찰관 임명 논의도 국회 차원에서 다뤄질 가능성. 특별감찰관 임명은 현재 여야 추천 3인 중 대통령이 지명하게 돼 있는데, 여당이 사실상 야당에 지명권을 주지 않으면 야당이 쉽게 합의해주지 않을 전망. 추천 3인 중 여당 추천 인사를 대통령이 지명할 경우 여론도 수긍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역풍만 불 수도. 임기 시작 때 임명하는 것이라면 3인 추천 중 선택하는 게 가능하지만, 지금은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국민 불신 매우 커진 상황이기 때문
③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오는 19일 정부로 이송될 예정. 국민의힘은 이번주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 여부를 의원총회 열어 판단할 예정. 거부권 행사 가능성 크지 않지만, 혹여 이번에도 행사한다면 여론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게 불 보듯 뻔함. 

 

2. 혁신 없이 분열만…뒤숭숭한 민주당     
키워드: 통합 비대위, 이낙연 신당, 병립형, 사법리스크 등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조응천-이원욱 등 비명계

① 민주당 당내 분위기가 또 엉뚱한 쪽으로 흘러가는 상황. 잔류를 택한 윤영찬 의원은 그 자체로 명분도 잃고 궁지에 몰린 처지인 셈인데, 윤 의원을 향한 강경파들의 집단 린치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음. 떠날 사람들 떠나고 나니 다시 친명계 중 매파들이 더 사납게 휘젓는 모양새. 내용을 뜯어보면 실제론 비명계의 공천 배제를 노린 밑작업 성격. 심지어 윤영찬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출신 참모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데까지 나아감. "지난 정부에서 윤석열을 발탁한 진실부터 밝히라"는 요구까지 나왔는데, 한계 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듯한 느낌도.
② 증오의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퇴원 메시지를 밝힌 이재명 대표가 당내 증오 정치부터 좀 정리해야 하는 상황. 이번주에는 출근해 당무를 볼 것으로 전망. 이 대표는 이낙연도 붙잡지 못했고, 원칙과 상식도 떠나는 걸 방치하면서 결과적으로 통합에 실패. 당 대표로서 이 대목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는 것도 의아. 
③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비판하며 연일 국정조사와 특검 이야기를 꺼내고 있음. 이 대표 피습 이후 오히려 공세에 몰린 민주당의 답답함은 이해가 되지만, 피습 이후 상황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엉뚱한 논란으로 시간을 보낸 가장 큰 책임은 민주당 지도부에 있음.

 

3. 분주해진 제3지대, 양당 체제 균열 낼까     
키워드: 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 원칙과상식, 양향자(한국의희망), 금태섭-류호정(새로운선택), 김종인
   
① 개혁신당, 김용태 빠진 자리에 김용남을 채워 넣으며 '천아용인 2기'라고 명명. 김용남은 부장검사 출신이긴 하지만 유튜브 방송 등에서 나름 재치와 소신을 드러내며 인지도를 쌓아온 인사. 다만, 첫 영입 인사 치고는 큰 임팩트는 없어 보임. 누가 더 합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② 이낙연 신당의 가칭은 '새로운미래', 원칙과상식이 만들려는 신당의 가칭은 '미래대연합'. 제3지대 신당을 모색하는 정치세력 중에는 이준석 신당 쪽 인사들이 가장 젊은데, '미래'라는 단어를 선점하고 싶어하는 쪽은 따로 있는 셈. 이낙연이 지난주 자신과 이준석의 연대가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는데, 이낙연은 스스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듯. 다만 이준석은 일단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정도만 우선적으로 함께 하고 나머지 세력과는 상당한 밀당을 벌일 태세.
③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과 원칙과상식의 신당(미래대연합)이 각각 따로 창당 작업에 나섬. 새로운미래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 미래대연합은 14일에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 하지만 두 세력에 별로 차이가 존재하지도 않고 어차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왜 따로 창당을 하는지, 통합을 지향한다면서 왜 각자 출발하는지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상황. 향후 지난하게 이어질 빅텐트 공사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샅바싸움 성격이 짙음. 밖에서 관전하는 입장에선, 선수들이 지나치게 소모적으로 일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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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위기 증폭…운임 급등에 유가도 움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후티반군 이어 이란 등장 ‘확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전으로 치닫는 분위기. 개전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데 이어 레바논 등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전개됐으나 후티 반군이 뛰어들며 확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이미 공격한 터라 후티 반군까지 중동지역 3개 무장단체와 모두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음.

-최근 후티 반군이 홍해의 상업용 선박을 공격. 미국과 영국은 이에 예멘의 후티 반군 통제지역을 공습. 이후 이란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 주고받는 전쟁이 이어지며 상황이 심각해지는 분위기.   

-이에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를 통과해서 유럽을 오가던 선박들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해 아시아 국가들로 오가는 선박들의 운항에 큰 차질이 생김. 이로 인해 해운운임이 급등하고 있고, 최근 확전으로 유가도 움찔대는 모습.

-세계 1위 해운사 MSC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고객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15일부터 해운운임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통보함. 3위 해운사 프랑스의 CMA CGM도 같은 날부터 아시아~유럽 컨테이너선박 운임을 인상할 예정. 항만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포함할 경우 한 달 전보다 비용이 120% 급등하는 것.  

-CNBC에 따르면, 컨테이너선박 운임의 경우 상하이~유럽 현물 운임은 12월 초 이후 237% 상승하며 2870달러/TEU를 넘어섬. 상하이~지중해 스팟운임은 12월초 대비 187% 상승한 3620달러/TEU, 상하이~미국 동부 운임은 61% 상승한 3931달러/FEU. 유조선 운임은 더 많이 오름. 수에즈막스급 TD23 항로(바스라~라베라 항로 수에즈 경유 4878해리 또는 희망봉 경유 1만977해리)의 일일 운임은 한 달 전 1만7592달러였으나 현재 3만958달러. LR2급 선박의 TC15(중동~극동)항로 및 TC20(중동~영국 연속)항로 요금은 작년 12월4일 각각 하루에 8129달러, 2만988달러였는데 지금은 2만5996달러, 5만7422달러로 2~3배 치솟음.

-현재 홍해 등 중동지역을 거쳐 운항하는 글로벌 해운사들은 각자 다르게 대응하고 있음. 일단 후티 반군이 수에즈운하 운항 선박을 공격한 후 수에즈운하를 오가는 선박 수는 크게 감소한 상황. 물류데이터업체 프로젝트44에 따르면 수에즈운하의 선박 물동량은 후티 반군 공격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5.8척으로 61% 감소. 수에즈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도 선박 한 척당 50만~60만달러 통행료를 받는데 이 수입이 급감해 막대한 타격을 입음.      

-덴마크의 머스크(Maersk)와 독일의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는 수에즈운하 통행을 포기하고 아프리카대륙 남단 희망봉을 통과하는 루트로 우회 중. 프랑스 CMA CGM도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줄이겠다고 발표. 미쓰이O.S.K, 니폰우체선 등 일본 해운사들도 선박들도 홍해 운항을 피하고 있다고 밝힘. 반면 소수 선박만 희망봉 항로로 돌리고 나머지는 계속 수에즈운하로 보내겠다는 해운사도 있음.

-수에즈운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약 3분의 1이 이용하고 있음. 이 배들이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할 경우 운송거리는 9000㎞가 늘어나고 운행기간은 7~10일이 더 소요됨. 예를 들어 중국 상하이에서 수에즈를 경유해 그리스 피레우스로 가는 항로는 7844해리이지만 희망봉을 경유하면 1만4253해리로 늘어남. 아시아와 북유럽을 왕복할 경우 연료비만 최대 100만달러 추가된다고. 전쟁으로 인한 위험 상승으로 보험료도 인상됨. CMA CGM 등은 추가로 발생한 요금을 고객사들에게 청구.   

-지난주 미국 등 12개국이 이와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음. 성명 내용을 참고하면, 전 세계 해상무역의 25%가 홍해를 지나고 있음. 곡물무역의 8%, 해상 석유무역의 12%, LNG 무역의 8%가 여기에 포함됨. 결국 해운운임 상승은 해당 원자재를 수입하는 국가와 기업들의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음.

-비용 상승 부담은 국내 기업들에게 천천히 영향을 주겠지만, 운임 상승 기대감은 해운사 주가에 즉각 반영됨. 국내외 해운주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국내 증시에서 흥아해운 상한가를 기록. 11월 하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불을 뿜은 것. 이날 14.5% 오른 대한해운도 비슷한 흐름을 보임. HMM도 강세로 마감했으나 이 종목은 하림그룹으로의 인수 이슈가 지배하고 있어 다른 해운주들과는 온도차가 있음. 하림그룹 소속 팬오션도 매크로 이슈를 온전히 반영하지는 못함.

-글로벌 해운사들 역시 강세 행진 중. 머스크, 하파그 로이드, 미쓰이O.S.K.상선, COSCO에너지운송 등은 국내 해운주만큼은 아니어도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음.

-여기에 국제유가까지 편승할지 주목됨. 러시아와 함께 산유국들의 감산을 주도하며 유가를 떠받치려 애쓰던 사우디가 돌연 가격 인하를 발표.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지난 8일(현지시간) 아시아시장의 원유 판매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하겠다고 발표해 유가를 끌어내림. 감산이 자국에게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70.77달러까지 내려오며 70달러를 깰 것처럼 보였는데, 후티 반군의 공격 소식에 다시 반등해 11일(현지시간) 73.53달러까지 오름.

-아직은 전쟁이 유가 하락을 막은 정도이지만 향후 확전 양상에 따라 추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 남아 있음. 워렌 버핏이 계속해서 미국 석유가스기업 옥시덴탈(OXY)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것도 관심. 당분간 유가와 관련 기업들을 지켜볼 필요 있음.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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