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10
아시아팀 선전, 이제 우리 차례다
사우디·일본·이란·호주 1승 챙겨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긴 후 일본이 독일을, 이란이 웨일스를, 호주가 튀니지를 이기면서 아시아 국가 6개국 중에서 조기에 예선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제외하고 승리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만 남았습니다. 오늘 저녁 10시 가나전은 갑자기 부담백배가 됐습니다.☞관련기사
-역경 이겨낸 이란 국가대표팀의 승리 :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6대 2로 패배할 당시 이란국가대표팀이 처한 국내 정치 상황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을 거란 멘트를 해드린 바 있는데요. 그 후 이란인들은 일종의 ‘휴전’을 선택한 듯 합니다. 일단 월드컵에 집중하고 끝난 뒤에 보자는 거 같은데요. 이란은 웨일스를 이기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이미 이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한 이후 탄압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시위대를 폭력으로 진압한 바시즈민병대와 만난 자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외국군의 지원을 받는 "폭도"로 묘사하고 "순수한" 바시지민병대원들이 국가를 보호하고 있다고 칭찬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월드컵 첫 골 넣고 감격의 눈물 흘린 레반도프스키 : 클럽에서는 리그와 컵대회 등에서 527골을, 폴란드 국가대표로 76골이나 넣었습니다. 다만 월드컵에서는 한 골도 없었습니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34·FC 바르셀로나)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관련기사
-메시의 한 방으로 기사회생한 아르헨티나 : 프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배한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이기고 기사회생했습니다. 3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와 만납니다.☞관련기사
-사우디 감독, “롤스로이스? 지금 그럴 때 아냐” : 1차전에서 아르헨티라를 이긴 사우디 선수들에게 빈 살만 왕세자가 롤스로이스를 선물했다는 루머가 돌았죠. 사우디 공격수 살리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고 일축했습니다. 르나르 감독도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여간 없는 말 마구 지어내는 사람들 보면 한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관련기사
-불명예 기록 만들고 퇴장한 카타르 : 개최국 카타르는 두 개의 불명예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1일 개막 경기에서 에콰도르에게 2대 0으로 패배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개막전에 패배한 첫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이어 25일에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카메룬에게 3대 1로 패배하면서 가장 빨리 예선에서 탈락한 개최국이 되었습니다.☞관련기사
-디펭딩 챔피언 저주 뚫고 가장 먼저 예선 통과한 프랑스 : 프랑스가 26일(현지시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덴마크를 2-1로 꺾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예선 통과를 확정지으면서 직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예선 탈락한다는 우승국 징크스를 깨트렸습니다.☞관련기사
-중국 네티즌의 절규 “우리는 왜 못 이기는가” :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한 중국의 네티즌이 “일본은 이웃 나라고, 체격도 우리와 비슷한데 왜 우리는 (월드컵에서) 이기지 못하는가”라며 절규했고, 많은 중국 네티즌들도 공감을 표했는데요. 제가 진단해드리겠습니다. 독재국가답게 엄격한 규율을 갖추고 선수들을 통제하면서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유주의 국가의 자율적인 질서가 작동하는 것도 아니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돈의 힘과 공산당 권력의 힘이 작동하는 불공정한 선수 선발 시스템, 그래서 생겨난 선수들의 특권의식과 규율되지 않는 무질서한 방종이 결합한 산물입니다. 14억 인구 중에 공 잘 차는 사람이 왜 없겠어요? 실력있는 사람이 등용될 수 있는 공정한 선발 시스템이 없으니까 그렇지. 참고로 인구 규모를 보면 FIFA 랭킹 1위 브라질 2억명, 2위 벨기에 1100만명, 3위 아르헨티나 4500만명, 4위 프랑스 6800만명, 5위 잉글랜드 5000만명, 6위 스페인 4700만명, 7위 네덜란드 1700만명, 9위 포르투갈 1000만명, 10위 덴마크 560만명입니다.☞관련기사
-북한TV, 우리나라를 ‘한개팀’이라고 소개 : 북한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한개팀’이라고 불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한국이 속한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이 두 팀은 조별 연맹전 8조에 속해 있는데 8조에는 지금 경기에 나온 두 팀 외에 우루과이팀과 한개팀이 속해있다”고 말했는데요. 너무 유치해서 비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관련기사
이상민 행안부장관 파면, 여야 대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진상규명 후 책임자 문책’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관련기사
-국힘 윤리위,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계 착수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29 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논란을 빚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윤리규직 4조1항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이번주 소환조사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무단 증축으로 호텔 주변 골목을 좁혀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상대로 이번 주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해밀톤호텔은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주변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이재명과 ‘정치공동체’ 선언한 정청래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정무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관계를 ‘정치공동체’로 규정한 이후 민주당에서 정청래 의원과 지지자들이 SNS에서 자기들도 이재명과 정치공동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김남국, 정성호 의원 등 찐 친명계 의원들도 안하는 걸 정청래 의원이 하고 있는 건데요. 포스트 이재명을 노리고 밭갈이하는 거 같은데요?☞관련기사 근데 지지자들이 ‘정치공동체’를 기정사실로 만들어버리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짜증날 거 같은데요? 검찰 논리를 받아들인다는거니깐…
-정진상 실장, 구속적부심 기각 다음날 소환조사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된 정 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24일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직후입니다.☞관련기사
-남욱, 이재명에게 로비하려고 김만배 영입 : 25일 열린 재판에서 남욱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이재명 시장과 친분있는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장동 사업에 끌어들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친분있는 정치인으로는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을 거론했는데요. 김만배씨가 이 정치인들을 상대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관련기사
-빚만 7000만원 유동규, 변호인 선임 못해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다음 달 시작되는 불법 대선자금 재판에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빚만 7000만원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이익을 남긴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한 사람이 빚만 있다니…☞관련기사
-박용진, "이재명 최측근 비리에 당이 나서는 건 부적절" : 박용진 의원은 25일 "(이 대표) 심부름 하던 분들의 문제에 대해서 당의 대변인과 당의 특별위원회라고 하는 기구가 직접 나서서 대변하고 방어하고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게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그동안 역대 정당들이 다 그렇게 했구요.☞관련기사
법조팀장 김만배한테 50억 빌렸다
원금만 갚은 머니투데이 홍선근 기소
참 이상한 거래입니다. 문어발식 확장으로 수많은 언론사를 거느린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이 자기가 운영하는 언론사 법조팀장이었던 김만배씨한테 50억원을 빌렸다가 원금만 갚았습니다. 경찰은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관련기사 전형적인 사이비 기자의 행태인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김만배씨는 공범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기자생활을 그만두지 않고 사업을 하도록 해 준 대가라고 (김만배가)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간이 기자랍시고 뒷짐지고 동네방네 거들먹거리고 다닌 거 생각하니 어이가 없어서리…☞관련기사 한편 홍선근 현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밀려났던 박무 머니투데이 창업자를 기리는 박무미래재단은 지난 25일 '제1회 2022 경제 경영 우수 도서 및 칼럼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관련기사 근데 언론들은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은 전부 실명을 쓰면서 왜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이름만 익명으로 가리는 건가요?
대만 지방선거, 집권 여당 참패
남부 민진당, 중북부 국민당 승리
장졔스 증손자 타이베이 시장 당선
대만 지방선거에서 6개 직할시 가운데 중북부에 위치한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4곳은 국민당이, 남부의 타이난과 가오슝 2곳은 민진당이 승리했습니다. 나머지 15개 현·시에서는 국민당 9곳, 민진당 3곳, 민중당 1곳, 무소속 2곳을 차지했습니다. 대만은 남북으로 지역감정이 있는 나라입니다. 중북부는 중국 본토에서 넘어온 이주민들이 많아서 국민당 몰표, 남부는 대만 원주민들이 많아서 민진당 몰표 이런 식입니다. 대중국 정책에서도 당연히 극명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관련기사 차이잉원은 패배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났습니다. 2024년 1월 차기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습니다.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이 앞서가는 형국입니다.☞관련기사 만 43세로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된 국민당의 장안완(43)은 장제스 전 총통의 증손, 장징궈 전 총통의 손자입니다. 타이베이 시장은 총통으로 가는 길목이라 3대를 이어 총통이 탄생할 것인지가 벌써 관심사라고 합니다.☞관련기사
중국 곳곳에서 “시진핑 물러나라”
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중국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봉쇄를 위한 설치물들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하면서 피해가 컸다는 주장이 퍼져나가면서 베이징대, 칭화대, 상하이와 우한 등 곳곳에서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 "PCR(유전자증폭) 원하지 않는다. 자유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전쟁 역풍 경제위기 직면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은 결과 세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 지난 9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은 국내총생산(GDP) 3.5% 감소 전망, 올해 GDP 2개 분기(2분기 -4.1%, 3분기 -4.0%) 엲속 감소, 4분기 GDP 7.1% 감소 전망. 러시아 경제가 처한 상황입니다. 지난 9월에 발표한 부분 동원령으로 30만명 이상을 징집해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효과도 있습니다.☞관련기사 러시아는 전쟁 9개월 동안 1년 예산의 1/4을 전쟁에 쏟아부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한편 노르드스트림 가스관 폭파사건 후 유럽은 기뢰탐색함과 무인잠수정 등을 동원해 가스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독일은 내년 예산 660조원을 편성하면서 63조원의 빚을 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푸틴의 전쟁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가을이면 갈 사람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생각을 관철할 힘이 없었다”며 임기말 레임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러시아 예비군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한 채 총알받이로 내몰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에 남겨진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연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대령으로 강등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와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익수(52) 법무실장이 '원 스타'인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됐습니다. 국방부는 전 실장을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 18일 의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를 재가했다고 합니다.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전두환 등 반군에 의해 이등병으로 강등된 적이 있었지만 쿠데타 중이었던 만큼 이번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유족들은 환영했고, 전 실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관련기사
현대제철, 중대재해법 위반 기소…대기업 첫 사례
대전고용청은 현대제철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도급관계에 있는 심원개발을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근무하던 2차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금형보수 작업 중 철골구조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대기업이 중대재해법으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관련기사
법관들 추천 법원장 선출 방식에 비판 제기
서울중앙지법이 법관들의 추천과 투표로 법원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뉴스를 지난주에 전해드리면서 ‘대단한 진보’라고 평가해드렸는데요. 이 방식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균형잡힌 사고를 위해 소개해드립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산하 법관인사제도 분과위원장인 이영훈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 '법관인사제도 분과위원회에서 행정처에 설명 요청한 사항 공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부장판사는 이 글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인기 투표 식이고 사법 포퓰리즘을 확대하는 원인이라는 지적,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대법원장의 무리한 '치적 알 박기'라는 비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이 대법원장의 영향력을 더 강하게 한다는 분석인데요. 경청할만한 비판인 듯 합니다.☞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