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10
부동산 규제지역…
강남3구·용산구만 남았다
정부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 주택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릴 전망입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에서 제외돼 세금이 줄어듭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고,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립니다.☞관련기사 정부는 이번 규제지역 해제에도 부동산 경착륙 우려가 지속될 경우 추가 규제 완화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급격한 집값 하락, 미분양 속출, PF자금 경색, 건설사 도산으로 이어지는 파국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 그 효과가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주담대 금리 8% 돌파
분양시장 양극화는 심화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올해 첫 영업일인 2일 기준 5.27~8.12%로 집계돼,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1월 주담대 변동금리(3.57~5.07%)를 감안하면 차주들의 부담은 1년 사이에 3.05%가량 오른 셈입니다.☞관련기사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주택 매수심리도 위축됐는데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초부터 12월 14일까지 일반분양에 나선 전국 아파트 384개 단지 가운데 175곳(45.6%)에서 미달이 발생했습니다.☞관련기사
바이든 "NO" 한 마디에 진땀 뺀 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NO"라는 한 마디가 불러온 '미국 핵전력 한미 공동 기획·연습' 진위 논란이 결국 양국 정부가 서둘러 나서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하는 기자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하면서 대통령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관련기사 이에 대통령실은 ‘핵 공동기획’(Joint Planning)과 ‘공동연습’(Joint Exercise)은 ‘핵전쟁 연습’(Joint Nuclear Exercise)과 의미가 다르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정부도 "한미는 정보공유 강화, 비상계획 확대,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의훈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동 핵 연습’은 핵보유국 간 공유하는 용어로, 핵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과는 ‘공동 핵 연습’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오해가 생기면 그 책임은 발언자에게 있습니다. 그나저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JTBC 손석희 사장과 단독 대담을 하자 엄청나게 비판하던 한국 언론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패스하고 조선일보하고만 인터뷰를 했는데 왜 침묵하는가요? 안부끄럽습니까?
문재인-이재명 회동…
“'민주주의 후퇴' 우려 공감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두 사람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민생·안보 위기', '민주주의 후퇴' 등으로 규정한 데 대해 공감대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당부한 내용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관련기사
-민생 관련 :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해야”
-남북 관련 : “남북 간 긴장 고조 우려, 보다 단단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10.29 참사 관련 : “진정한 치유 필요”
-정국 현안 관련 :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돼”
응답자 73% “이재명 수사 검사 신상 공개 옳지 않아”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215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2.7%가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옳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신상 공개를 하면 안 된다는 답변이 40.9%로 가장 많았고, 정당한 수사에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6.4%로 뒤를 이었습니다.☞관련기사
'중대선거구제' 논의 본격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최근 1차 심의 대상이 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법안소위)에 상정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 도입안도 있습니다.☞관련기사 앞서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김진표 국회의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며 "오는 3월 중순까지는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여당 당권주자들도 발빠르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영호남, 도시와 농촌 등 각자 지역구 사정에 따라 셈법도 제각각입니다. 합의가 가능할까요? 소속 당과 무관하게 국회의원들 각자의 셈법이 다르다는 게 큰 변수입니다. 조만간 좀 더 자세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관련기사
송언석, '흉악범 얼굴 30일 이내 촬영사진으로 공개' 법안 발의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지만 실효성을 두고 연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신상정보공개가 결정된 흉악범의 사진을 '정보공개가 결정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의 모습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담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관련기사 앞서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년 7월29일 신상정보 공개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신상 공개 범죄자의 개명 신청을 막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법률안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는데 1년 이상 계류 중입니다.☞관련내용 경찰은 3일 이기영이 살던 집에서 남자 1명과 여자 3명의 혈흔을 새로 찾아냈습니다. 각각 다른 인물들의 혈흔으로 경찰은 이기영에게 살해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반려동물 진료비 게시 의무화
농식품부가 오는 5일부터 수의사 2인 이상 근무하는 동물병원에서 주요 진료 항목의 진료비를 게시하고 수술 등 중대 진료는 예상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책정되지 않아 '부르는게 값'이었던 진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질 듯 합니다. 다만 동물의 종류와 크기가 다양해 진료비를 '표준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관련기사
서울 초등 신입생 6만명대 급락
아이 한 명 키우는데 6억 들어
서울시교육청이 3일 2023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6만6324명을 예비 소집했는데요. 저출산 문제 등으로 매년 입학생이 줄어들긴 했는데 6만명대로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9년 7만8118명,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이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국토연구원은 아이 1명당 6억1583만원(개인 3억4921만 원, 정부 등 공공부문 2억6662만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녀 출산에는 집값이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집값이 1% 오르면 향후 7년 간 합계 출산율이 약 0.014명 감소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한국 인터넷 속도 순위는 34위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171.12Mbps으로 세계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넷 강국으로 불렸던 과거 명성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이는 인터넷망 도입이 빨랐던 한국이 동축케이블(구리망)과 빛을 보내는 광케이블을 혼합해 사용한 반면 후발 국가들은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훨씬 빠른 광케이블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나코(320.08Mbps·1위), 싱가포르(295.78Mbps·2위)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규모가 작은 국가가 쉽게 최신 기술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순위가 낮아졌다고 우리가 뒤쳐졌다고만 해석할 필요는 없겠죠?☞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