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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정치'에 김구 이용한 태영호 2. 김남국, 핵심 자료 안 내고 탈당…민주당, 지도부 '늑장대응' 성토 봇물 3. 윤 대통령, 이번 주 'G7 정상회의' 참석…'북핵 대응' 두고 한미일 정상회담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대신 '당원권 정지 3개월'을 받아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끝으로 이번 사태를 넘어가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노출된 태 의원의 역사관은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특히 "김구 선생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발언은 말 그대로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의 시각에 따른 왜곡된 해석이어서 더 그렇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출신에 대한 자신감을 밑자락에 깔고 한 그 주장은, 과연 맞는 것일까요.
1948년, 그 해 봄 1948년. 광복 3주년을 맞은 한반도에는 다시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었습니다. 그 전 해 11월 14일 열린 UN 총회에서, 1948년 3월31일 독립 한국의 남북한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결의했지만 북한이 UN위원단 입국을 거부함으로써 분단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습니다. UN은 결국 같은 해 8월15일 남한만 단독정부를 수립한다는 일정에 따라 1948년 남한에서는 5월10일 총선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탄해마지 않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석 백범 김구와 부주석 김규식은 그해 2월16일 서울 주재 소련 대표부를 통해 북의 김일성과 북조선인민회의 의장 김두봉에게 남북 협상 제안 서신을 발송합니다.
김일성의 역제안 북에서 단독정부 수립을 준비 중이던 김일성은 역제안을 합니다. 4월 초에 남한의 단독정부를 반대하는 17개 정당·사회단체가 평양을 방문해 정치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거죠. 주도권을 본인이 쥐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김일성의 직접적인 목표는 백범이었습니다. 백범의 정치적 비중을 이용해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규탄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이미 준비를 마친 북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정당화하겠다는 속셈이었습니다. 애초부터 통일정부 수립 의지는 없었던 겁니다. 실제로 백범·김규식과 함께 김일성이 초청한 남한 인사 중에는 김일청 등 민족진영을 대표하는 신한민족당 인사들도 있었지만 조선공산당 김창준, 남로당 백남운, 남조선민주여성동맹 유영준 등 상당수는 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들이었습니다.
4·19 남북연석회의 그러나 백범은 김일성의 제안에 화답합니다. 어떻게든 민족의 분열을 막고 통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나온 결단이었습니다. 이렇게 광복 후 남북한 간 첫 ‘남북연석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4월 19일 저녁 6시. 평양시 모란봉 극장에서 연석회의의 막이 올랐습니다. 북측에서는 15개 정당·단체 대표 300명이 참석했고, 남쪽에서는 31개 정당·단체 대표 245명이 참석했습니다. 총 참가자 695명으로, 인원도 너무 많았지만 회의 자체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지정된 대표들이 미리 작성해 온 원고를 10분 정도씩 읽고 내려오는 식이었는데 김일성에 대한 찬양·선전 일색에다가 이승만과 남한 단독 정부에 대한 비판과 반대만 난무했습니다.
남북한공동성명 김일성과 북측이 통합정부 수립에 대한 의지가 남한의 이승만 만큼이나 없다는 걸 확인한 백범 등은 김일성에게 별도의 회담을 요구합니다. 결국 남북연석회의에 이어 열린 남북지도자협의회에서 남북은 각각의 단독정부 구성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남북조선 제정당·사회단체 공동성명서’를 채택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이끌어 내지 못하고 남한에서는 1948년 8월15일, 북한에서는 같은 해 9월9일에 각각 단독정부를 수립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회담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백범과 김규식 등의 노력으로 남북간 직접협상을 통한 통일문제의 해결을 위한 물꼬를 텄다는 점은 평가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김일성과 이승만의 ‘이심전심’ 백범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태 의원의 주장은 백범이 김일성의 제안으로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다는 점에 근거합니다. 이 논리는 2000년대 들어 머리를 든 이승만 옹호주의자들의 주장과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태 의원의 말은,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과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 주장은 그 논거 같다는 얘기가 됩니다. 게다가 이승만 옹호주의자들은 백범이 김일성과 만난 것이 이승만에 대한 열패감과 좁아지는 남한에서의 입지, 미국의 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였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백범이 김일성이 쳐 놓은 ‘미인계’에 걸려들었다거나 정치적 망명을 타진했다는 근거 없는 설도 늘어놓고 있습니다. 역시 상당부분 김일성이 그의 어록에서 주장한 내용들입니다.
백범이 김일성을 만난 이유 그러나 역사적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남북 협상을 먼저 제안한 사람은 백범이었습니다. 김일성의 얄팍한 정치적 계산과 알량한 자존심 세우기를 간파하고도 연석회의 제안을 수용한 것은 그의 오랜 신념이자 철학이었던 민족자주통일론의 발로였습니다. 백범의 민족자주통일론은 해방 이전 1919년 임정이 수립되면서 지향한 ‘자주독립국가’ 구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주독립국가라는 이상은 민족에 의한 민족국가의 건설을 위해서라면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전 민족이 단결해야 한다는 민족공동체의식입니다. 1930년 임정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결성된 한국독립당(한독당)의 당의이기도 했지요. 임정과 한독당이 1941년 11월 발표한 ‘대한민국건국강령’에도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요컨데 민족주의는 백범의 사상과 삶을 일관되게 지탱시켜 온 정신적 근본이었습니다.
백범에 대한 우리의 상식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공훈전자사료관을 보면 백범에 대해 “선생은 분단을 반대하면서 통일국가를 추진했다. 남북한이 각각의 국가와 정부를 만드는 단계에 이르자, 마지막으로 남북협상을 선택해 1948년 4월19일 평양으로 가서 대표자회의를 가졌다”며 “최고 가치는 민족에 두고, 통합·통일운동에 목숨을 걸었다. 그래서 임시정부 시절 좌우합작을 일구어냈고, 환국한 뒤에는 통일국가 수립운동에 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상식이지요.
태영호, 백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다 그렇다면, 태 의원은 왜 여당 지도부에 입성한 직후 백범을 들고 나왔을까. 지난 4월18일 공개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좌파에 의해서 잘못 쓰인 현대사를 다시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잘못된 역사를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적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기회가 될 때마다 역사적 사실을 강하게 말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월간조선>은 "이 같은 ‘소신’을 국민의힘 지지층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그를 ‘당 지도부’로 선택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관련기사 결국 태 의원이 백범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한 저의는 결국 지도부 입성 후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하기 위해 백범을 이용 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그가 북한에서 세뇌당한 지식을 잣대로 한국의 역사를 재단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또다른 문제겠지요. | |
📢 브리핑10 🍅←동영상 보기 김남국, 핵심 자료 안 내고 탈당 민주당, 지도부 ‘늑장대응’ 성토 봇물 이른바 '코인 게이트'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이 탈당했습니다. 그러나 당 진상조사단에 핵심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탈당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후 쇄신 의총 중간 브리핑을 통해 "조사단이 꽤 방대한 자료를 제출 요구했는데 그 중 일부는 제출되고 일부는 시간 관계와 여러 상황 때문에 제출되지 못한 상태에서 본인이 탈당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이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이용 거래소, 전자지갑, 거래코인 종목, 수입 등 거래 현황입니다.☞관련기사 이에 따라 사실상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이재명 대표는 얼마 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사과한 지 며칠만에 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정말 불철주야로 국민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는 점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의 늑장 대처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쇄신의총 자유토론 순서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자유토론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에게 자세 고쳐잡으라고 했다"며 "좌고우면하고 늑장대응하면 민주당이 다 죽게 생겼으니 대표가 쇄신의 칼을 들고 휘두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지금까지의 당 대응에 대한 비판적인 지적과 함께 지금까지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많은 의견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윤 대통령, 이번 주 ‘G7 정상회의’ 참석 ‘북핵 대응’ 두고 한미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14일 윤 대통령이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의체 등에 대한 공동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서는 윤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들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올해 수교 60주년인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 이어, G7 정상회의 뒤 방한하는 독일 총리, 유럽연합과의 정상 회담이 이어집니다.☞관련기사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검증할 정부 시찰단 파견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실무협의 조차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시설과 자료를 'A부터 Z까지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측은 일부 방류 시설이 아직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최종 승인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타국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금주 초 추가로 화상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당정, 대통령에 ‘간호법 거부권’ 건의 ‘의사면허 취소법’은 제외하기로 정부와 여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깨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나 의료법 개정안(의사면허 취소법)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의사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14일 보건복지부, 국민의힘,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의료법 개정안은 제외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27일 간호법 제정안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 결격·면허취소 사유를 '범죄 구분 없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선고유예 포함)'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행위 중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범한 경우는 면허취소 사유에서 제외됐습니다.☞관련기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약에 대해 스스로 거부권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은 윤석열 정권의 자기부정과 국민기만을 드러낸 후안무치"라며 "국회에서 오랜 기간 논의되어 절차에 따라 통과된 법률에 반복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폭거를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이번 주 ‘부채한도’ 재협상 바이든, G7정상회의 계획대로 참여 추진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여야 의회 대표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 우려 관련 2차 회동이 연기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로 계획한 여야 대표들과 두 번째 만남을 이번 주 초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2차 회동이 연기된 이유로는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무진 간 협상이 진전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며칠간 실무진 차원에서 매우 좋은 논의들이 이뤄졌다"며 "실무진 대화를 계속하도록 백악관 차원에서 종합적인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온라인 참석 여부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일정 변경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온라인 참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무르익는 미-중 대화 분위기 블링컨 "중국 방문 희망" '정찰 풍선 파동'으로 경색됐던 미국과 중국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고문을 인용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중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데릭 숄레이 국무부 선임고문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SCMP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간 오스트리아 빈 회동에서 블링컨 장관 방중의 윤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대화는 지난 2월 '정찰 풍선 파동'으로 블링컨 장관이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직전에 취소하면서 끊겼으나 최근 재개 분위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설리번-왕이 회담이 지난 10∼11일 열렸고, 이에 앞서 베이징에서는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8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뒤 11일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오는 25∼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관련기사
미 은행 또 위기 팩웨스트, 추가 뱅크런 발생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에서 추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확인되면서 미국의 은행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팩웨스트는 5월 첫째주에 예금이 9.5% 감소한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올 1분기 전체로는 예금이 16.9% 줄었습니다. 팩웨스트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에 이어 다음 위기 은행으로 지목됐는데요. 은행 위기 여진이 여전하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지만, 시장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관련기사
프랑스, 미국 IRA 맞설 녹색산업법 추진 연금 개혁 후폭풍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프랑스의 '재산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며 '녹색산업법'을 들고나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재계와 정계 인사들을 엘리제궁에 초청한 행사에서 정부가 이번주 발의할 녹색산업법안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재산업화는 프랑스 전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제적, 정치적, 지정학적 차원에서 프랑스를 통합하는 데 재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녹색산업법안에는 배터리·히트펌프·태양광 패널·풍력터빈 등 친환경 기술 투자에 대한 세금을 공제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30년까지 200억유로(약 290조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프랑스에 공장을 새로 지을 때 때 밟아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직업 훈련 개선 사업에 7억 유로(약 1조161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현금으로 최대 5천 유로(약 726만원)를 지원하는 현행 보조금 제도를 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유럽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할 때 '탄소 발자국'을 고려하도록 해, 프랑스 소비자가 유럽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선호하게끔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 세액공제와 보조금 지원을 담보한 IRA가 유럽 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해왔습니다.☞관련기사
“여성 징집·군 복무기간 확대 검토 안해” 국방부가 병역자원 부족 해결 방안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등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기자단 공지를 "여성 징집,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 폐지 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병무청, 성우회(퇴역 장성 모임)가 개최한 포럼에선 여성 징집 등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병무청도 이날 입장을 내고 "포럼에서 군 복무기간 연장, 여성 징병제 필요성, 대체복무 폐지 등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발제자 및 토론자의 개인 의견으로 정부 측 공식입장이 아니며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한호 성우회 회장은 "과거에는 출산율이 6을 넘어 여성을 징집하려야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출산율이 0.78에 불과하니 여성도 군 복무를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여성도 징집할 수 있도록 병역법을 개정하는 것은 당연히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구절벽이라는 '정해진 미래'를 앞둔 가운데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등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모습입니다.☞관련기사
정승일 한전 사장, 사의 표명 한전, 25조 자구책 내놨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2일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발표를 내놓으면서 사의를 발표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사퇴를 공식화하면서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 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한전이 내놓은 자구안에 따르면 여의도 소재 남서울본부 매각 추진, 임직원 임금 동결 및 인상분 반납, 전력설비 건설 규모와 일상적인 경상경비 절감 등이 담겼습니다.☞관련기사
'조용한 퇴사' 긍정적 50.4% VS 부정적 49.6% 팽팽 15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79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50.4%가 ‘조용한 퇴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은 49.6%로 팽팽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에 쏟은 열정이 반드시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0.1%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을 선호하는 시대상이 반영된 신조어이므로'가 23.3%, '직장에서 성공이 인생 성공으로 이어지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 8.2%였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해진 일 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나머지 업무는 다른 직원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27.6%였습니다. 그 뒤로 '열정적으로 일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기 때문'(27.5%), '직장동료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22.2%)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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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가야고분군 7곳, 세계유산 등재 유력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하고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입니다. 가야 연맹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 체계를 유지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특히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의서원(2019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북도에서는 6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유산이 됩니다.☞관련기사 | |
💡 당신의 생각은? 설문에 참여하시면 통통코인 0.3ttc를 드립니다. 서치통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치현안조사를 실시합니다. 정치 성향 문항을 포함하여 총 5문항으로 금주 서치통의 현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코인 60억 거래 이해충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평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수?? ▲정부 국정운영 평가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선거 관련 문항은 제외됩니다. ☞설문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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