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친명계가 비명계 지역구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이유 2. 민주당, 사법리스크 총선 후보 잇단 면접…민주당 “선거제 당론, 이재명에게 위임” 3. EU 우크라 지원안 극적 타결 |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에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객공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친명 대 비명' 구도였던 공천 논란은 최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에 대해 친명계가 비판에 나서면서 '친명 대 친문'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토마토Pick에서는 친명계 의원들이 비명계 지역구를 노리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자객공천' 뜻과 사례 -일본 : 상대 당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표적공천이란 뜻의 '자객공천'은 일본에서 처음 쓰였습니다. 2005년 9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탈당했던 중진 의원들 지역구에 여성 관료, 유명 여배우, 아나운서 등을 내보냈는데요. 그 결과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낙선했고, 고이즈미는 그 여세를 몰아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죠.☞관련기사 -국내 : '자객공천' 또는 '표적공천'이란 표현으로 주로 쓰였는데요. 현역의원이 있는 곳이나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정치인이 출마를 희망한 지역구에 상대적으로 강한 상대를 공천한다는 의미로 쓰여왔습니다.☞관련기사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7년 7대 총선 : 민주당의 김대중 후보 견제하기 위해 민주공화당이 체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김병삼 공천. 하지만 김대중은 3선에 성공 1996년 15대 총선 : 경기 부천소사에 출마한 새정치국민회의의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신한국당에서 운동권 출신 김문수 공천해 낙선시킴 2008년 18대 총선 :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잡기 위해 울산에 지역구를 갖고 있던 정몽준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공천해 정동영을 낙선 시킴 2012년 19대 총선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에 새누리당이 20대인 손수조 후보를 공천해 문재인 후보가 지면 망신, 이겨도 본전인 선거로 만듦
과거와는 다른 ‘자객공천’ 이번에는 ‘집안싸움’ 앞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그동안 '자객 공천'은 주로 경쟁 정당의 후보를 겨냥한 용도로 활용됐는데요.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같은 정당 안에서 다른 계파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어지는 6일자 레터에서 소개해드리겠지만 자객공천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벌어지는 공천 경쟁은 전형적인 자객 공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친명계 자객들이 아직 공천을 받은 건 아니지만 현재의 민주당 내 권력관계나 당원 구조를 보면 친명계 인사들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민주당 내 자객 공천 사례 '친명'을 자처하는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슬로건으로 비명계나 친문 국회의원, 계파색이 옅은 국회의원 지역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양이원영 의원 : 양기대 의원 지역구 경기 광명을 출마 -이수진 의원 : 윤영찬 의원 지역구 성남 중원 출마 -김의겸 의원 : 신영대 의원 지역구 전북 군산 출마 -이동주 의원 : 홍영표 의원 지역구 인천 부평을 출마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 도종환 의원 지역구인 충북 청주흥덕 출마 -김병주 의원 : 김한정 의원 지역구 경기 남양주을 출마 -허숙정 의원·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 : 신동근 의원 지역구 인천 서구을 출마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 박용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 출마 -이정헌 이재명 선대위 미디어센터장 : 전혜숙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출마 -김우영 전 강원도당위원장 : 강병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출마 -양문석 전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 전해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산 상록갑 출마 -김준혁 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 박광온 의원 지역구인 경기 수원정 출마 -김기표 이재명 대표 최측근 김용 변호인 : 설훈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 출마 -이건태 이재명 대표 최측근 정진상 변호인 : 김상희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부천병 출마 -김성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수석대변인 :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예비후보 등록 -민병선 전 대변인 : 최종윤 의원 지역구인 경기 하남에 출마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정태호 의원 지역구 서울 관악을 출마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 :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동탄을 출마 (10일 민주당 탈당)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성추행 논란 불출마) :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중원 출마 -조상호 이재명 대표 변호인·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 최기상 의원 지역구인 서울 금천 출마
'자객공천'의 배경 이재명 대표의 당 지배력 확대 -세력 보강 :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취약한 자체 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힙니다. 사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당 대표를 맡고 있고, 차기 대선을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정당으로 변모시키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대표는 당내 기반이 취약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정성호, 김영진, 김병욱 의원 등 이른바 ‘7인회’ 멤버가 전부였습니다. 이번 총선을 기회로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고 싶은 건 당연한거죠. 국민의힘에서 친윤 정치인들이 대거 출마하는 것 역시 세력이 취약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당연하듯이 말입니다.☞관련기사 -대립을 통한 이슈장악 : 정치판에서 대립은 주목도와 흥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단인데요. 비교적 비주류인 비명계 의원들을 상대역으로 설정하여 이에 맞서는 친명계 정치인들의 스토리는 그 자체로도 이슈를 생산해내기 충분합니다.☞관련기사 -친명이 절대 다수인 당원 구조 :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절대 다수는 이재명 당 대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경선이 벌어질 경우 당원투표에서 친명 정치인들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비명계와 친문계를 제거하고 친명계로 대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자객 공천, 후유증이 문제 사실 이러한 공천방식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정당 입장에서는 선거판을 흔드는 바랍잡이 역할을 할 수 있고, 정치신인에게는 등용문이 될 수도 있죠. 문제는 이번 자객공천을 통해 파생되는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당 분열 가속화 : 이재명 대표는 친명계 인사들의 출마에 대해 "자객 출마는 언어도단이고 공정한 경쟁"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최선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비명계는 그가 친명계의 '자객 출마'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반발했는데요. 사실상 이 대표가 공천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비명계 의원의 추가 탈당이 이어져 총선 전 당 분열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습니다.☞관련기사 -팬심에 기댄 출마 : 한편 한 당 관계자는 "친명 자객을 자처하기보다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물론 당 대표 등과의 친소관계를 공천에 활용하는 사례는 꾸준히 나왔지만 자신들의 역량이 아니라 이 대표에 대한 팬심 의존도에 기대려는 행보는 옳지 않다는 비판이 있습니다.☞관련기사 -다양성 및 자생적 성장 역량 훼손 : 또한 민주당의 이러한 모습이 정당 내 다양성과 중진 정치인의 자생적 성장 역량을 훼손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류 정치 엘리트들에게만 직위를 배분하는 행태는 필연적으로 비주류를 사라지게 하는데요. 또 중진으로 정치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다선 의원들이 주류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게 합니다.☞관련기사
2016년 '진박사태' 재연? 앞서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친박계 핵심들이 ‘진박 감별사’ 운운하며 비박계를 박대했다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22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 내 자객공천 논란은 어떻게 될까요? 2016년 새누리당에서 벌어졌던 사태가 재연될까요? 이미 이재명 당 대표와 맞섰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이 신당을 창당했습니다. 민주당을 이탈하는 정치인은 얼마나 될까요? 이같은 이탈이 총선에서 민주당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까요? 부정적일까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
📢 브리핑10 🍅←동영상 보기
민주당, 사법리스크 총선 후보 잇단 면접 민주당 “선거제 당론, 이재명에게 위임”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리스크가 있는 총선 후보와 잇단 면접을 거치면서 부패 근절 공천 원칙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31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시작해 이달 5일까지 진행하는데요. 1일차 면접 심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등 세 건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1일에는 재판을 받고 있는 노웅래·황운하 의원도 면접을 봤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민주당은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선거제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 7일 신년 대담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한국방송(KBS)에서 신년 대담을 검토 중입니다. 윤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 운영 및 국정 철학을 밝히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대담을 녹화해 7일에 방송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국민 메세지를 내놓고 민심 설득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이번 대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을 직접 언급할지 여부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언급을 하더라도 메세지 수위를 놓고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114명 석방” 일부 ‘구타·고문 당해’ 주장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중 체포한 팔레스타인 114명을 가자 남부 케렐 샬롬 관문을 통해 1일(현지시각)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부 포로들은 “잡혀 있는 동안 심한 구타와 인격적인 모욕,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로메드 인권 모니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공격작전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체포했으며 이들을 알 수 없는 여러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관련기사
EU 우크라 지원안 극적 타결 ‘친러’ 헝가리, 막판 거부권 철회 유럽연합(EU) 27개국이 우크라이나에 4년간 500억 유로(약 72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전까지 유일하게 지원안을 반대했던 헝가리가 거부권을 철회했기에 가능했는데요. 헝가리는 친러시아 성향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500억 유로 중 330억(약 48조원)은 대출 형태로 지원되며 170억(24조원)은 원조 형태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자금은 우크라이나 전후 피해복구 등에 쓰이게 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백인 역차별’에 반격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반발 확산 백인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에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펜서 콕스 유타주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가 송부한 DEI 정책 금지법에 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등의 단어 사용이 금지되는 등이며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로 비하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NYT는 지난해부터 DEI정책 금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미 텍사스와 노스다코타, 노스캐놀라이나 등에서 DEI 금지법이 제정됐습니다.☞관련기사
“늦는 게 너무 빠른 것보다 나아” IMF 총재, 기준금리에 경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 은행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그는 “금리인하가 약간 늦어지는 것보다는 너무 일찍 하는 것으로 인한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둔화되고 신흥국 통화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소비자물가, 반년만에 2%대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더 저렴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에 진입한건 지난해 8월 이후 반년만인데요. 다만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3.4%)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물가 상승폭 둔화 체감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라 전달(14.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죠.☞관련기사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49.2%), 수산물(28.6%), 육류(20.6%)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습니다.☞관련기사
초등교사 '여초화' 여전 남성 합격자는 10% 수준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총 110명) 중 남성은 11명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5년(2020~2023학년도)간 서울 초등학교 교사 중 남성 합격자 비율도 꾸준히 10% 안팎을 유지해 왔는데요. 이밖에도 올해 공립 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합격자 4명도 모두 여성으로 집계되면서 서울 초등교사의 여초(女超)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관련기사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입법예고 1주택 20년 보유자 70% 감면 등 포함 2일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20년 이상 보유한 1세대 1주택자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70% 감면된다고 전했습니다. 개정안은 이 1세대를 조합원과 배우자, 주민등록표 상에 등재된 그 직계존비속으로 규정했죠. 다만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더라도 60세 이상인 직계존속은 세대원에서 제외하여, 부모 부양자가 1세대 2주택으로 규정될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또한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에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경우, 재건축 부담금 산정 때 주택 수에서 배제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갑니다.☞관련기사
국민 70.97% “외국어 메뉴판·간판 문제 있어”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33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외국어 메뉴판·간판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 비율은 29.03%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국어문화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가 43.7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고객들이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22.22%, ‘기타’ 20.96%,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전략이 특정 고객을 배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3.10%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기타’가 38.79%로 가장 많았고, ‘오히려 가게 분위기와 감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34.83%, ‘메뉴판·간판 디자인은 업주의 자유이기 때문에’ 16.36%,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10.03%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미 하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안' 발의 한국계 미국인 중에서 북한에 가족을 둔 사람의 명단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됐습니다. 1일(현지시각) 미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하원 의원과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이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이산가족 등록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국무장관이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하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명단을 파악해 관리하고, 향후 이 같은 행사가 이뤄질 경우 정보 제공 등에 해당 명단을 이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관련기사 | |
💡 당신의 생각은? 설문에 참여하시면 통통코인 0.2ttc를 드립니다. 한국 축구리그인 K리그가 현행 춘추제(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방식)에서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찬성 측은 세계 각종 리그와 대회가 추춘제로 적용되는 이유로 추세를 따라야 한다고 보지만, 반대 측은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겨울에 경기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설문참여 |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봉합된 '윤-한 갈등', 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2. 침묵 또는 갈팡질팡, 리더십 위기에 첩첩산중 민주당 3. 제3지대도 안갯속…빅텐트? 각자도생?? |
1. 봉합된 ‘윤-한 갈등’, 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유승민 등 비윤계 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기자회견이 아닌 '박민 사장의 KBS' 대담을 통해 신년 정국 구상 및 김건희 리스크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한다고. 기자회견도 아닌 대담 형식도 비겁해 보이는데, 심지어 4일쯤 녹화를 해서 7일 내보낸다고. 과거 문재인 정부 사례를 들면서 면피를 하려고 하지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2019년에 신년 기자회견을 했고, 그해 5월 취임 2년을 맞아 KBS와 대담을 한 것임. 그것도 녹화가 아닌 생방송으로. 윤석열 정부가 진행 중인 이런 방식의 소통은 국제적으로도 독재국가 아닌 나라에서 이런 초식이 있나 싶을 정도로 황당. 기득권을 가진 기성 언론은 이런 모욕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왜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지. 형식 자체가 크나큰 메시지인데, 이런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것으로 봐서, 김건희 리스크에 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 ② 녹화 이후 대담 방영 시점도 정치적으로 상당히 미묘함. 4일 대담을 녹화하고, 7일 저녁에 방송을 한다는 건데, 7일 오전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관훈클럽 초청 토론이 열릴 예정. 한 위원장의 관훈클럽 토론은 이미 지난달 25일 확정된 일정임. 여권에 우호적인 언론은 윤석열, 한동훈 둘이 합심해 당정 공동대응을 하는 것이라고,,,말도 안되는 선의의 해석을 내놓고 있음. 하지만 이건 여권에서 보면 엄청난 손실. 둘 다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같은 날 진행하면 시선이 분산되는 걸 피하기 어려움. 더구나 한 위원장의 관훈클럽 토론은 기자들과 통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찰나의 스탠딩 문답이 아닌 중견 언론인들과 심층 토론을 벌이는 일정. 지금껏 언론 인터뷰가 없었던 한 위원장으로서는 사실상 공식 데뷔전 성격. 그런데 한 위원장 한사람에게만 오롯이 주어진 언론 독점의 기회를 대통령실의 끼어들기로 날리게 되는 셈. ③ 대통령실이 의도를 갖고 7일로 날짜를 정했는지는 알 수 없음. 8일부터는 이미 귀성 행렬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7일이 설 연휴 시작 전 가장 적당한 날일 수도 있음. 하지만 '윤-한 충돌'로 인한 감정의 골이 남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 견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의 사전 일정 따위는 가볍게 무시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올 수밖에. 설마,,,설마,,,기자회견을 미루고 미루다 어쩔 수 없이 하는 대담마저 달갑지 않아 대통령실이 일부러 시선 분산 효과를 노린 건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 있음. ④ 김경율 비대위원, 결국 총선 불출마 선언. 험지인 마포을에 출마하는 대신 비대위원에서 사퇴하라는 압박에 맞서, 총선 불출마 대신 비대위원직 사수 카드로 맞선 형국. 당과 상의한 바 없었다고는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과는 조율된 내용으로 봐야.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을 끝까지 지키는 길을 택하는 모양새인데, 용산과 한 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장면. 다만,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강 밸트에서 '운동권 청산' 프레임을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려던 한 위원장의 구상에도 차질 불가피. 김 비대위원은 낙선 가능성이 큰 험지 출마는 포기하고, 미래권력의 측근으로 남는 걸 택한 셈. 손해볼 것 없는 선택 이후 남은 건 한없이 가볍게 느껴지는 김경율의 입. 불과 18일 전에 국민 앞에서 요란하게 떠들어댄 출마 선언은 다 무엇이었는지. |
2. 침묵 또는 갈팡질팡 리더십…첩첩산중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비명계, 친문계, 임혁백 공관위원장 등
① 민주당이 선거제 관련 당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 당원 투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쏟아짐. 비판의 강도가 심상치 않자, 지난 금요일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제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겠다고 발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음. 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표가 별개의 존재인지 의문. 최고위원회의는 원래 결정을 하라고 있는 단위인데,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결정에 전혀 부끄러운 기색이 없음. 이 정도 의견을 내놓으려면 최고위원들은 당 대표 빼고 다 사퇴를 해야 정상. 이 대표가 이번주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원투표라는 애드벌룬 띄운 뒤 반발이 너무 거세서 후퇴를 한 만큼 홀로 병립형 회귀 선언을 하기엔 너무 정치적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임. 다만, 이러나 저러나 결정 장애에 꼼수 시도까지, 선거제와 관련해 이 대표가 보여준 정치적 리더십은 찰과상이나 타박상 정도가 아닌 최소한 골절상을 당한 수준. ②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문명 만남'이 당내 갈등 봉합 또는 화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친명-비명-친문 사이의 공천 갈등 및 공방이야 총선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 선거제 관련 선택과 결단 이후 이 대표가 당내 화합을 위해 어떤 조처,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여전히 관건. 임종석 전 실장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게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인 듯.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총선 이후 친문세력의 리더, 나아가 잠재적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견제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음. 임 전 실장도 최근 부쩍 활동 폭을 넓히고 스피커를 키우는 중. |
3. 제3지대도 안갯속…빅텐트냐 각자도생이냐 키맨: 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 원칙과상식, 양향자(한국의희망), 금태섭-류호정(새로운선택), 김종인 ① 제3지대에 뛰어든 이들 전반에 흐르는 초조함이 매우 짙어지는 한주가 될 예정. 3지대의 맹주를 자처했던 개혁신당은 더 초조한 분위기. 민주당은 리더십 약점 탓인지 분열이 더 확산하는 추세여서 그나마 개혁미래당(이낙연+원칙과상식)의 이삭줍기가 시작됐지만, 개혁신당은 아직 한동훈 중심의 구심력이 작동하는 상황이라 인재영입 자체가 주춤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물밑 접촉은 계속되는 분위기지만, 일단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주까지는 관망 모드 지속 전망. ② 원칙과상식 내부에 이견과 갈등이 결국 어제 새로운미래 창당 과정에서 외부로 분출. 이준석의 개혁신당과 우선 합당을 통해 제3지대의 힘을 한 쪽으로 몰아 빅텐트에 속도를 내길 원했던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결국 이탈. 만약 두 현역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한다면 이들의 의도대로 제3지대는 개혁신당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될 것으로 전망. 두 의원조차 설득하지 못한 이낙연 전 대표는 코너에 몰리는 분위기. 사실상 이낙연 신당으로 쪼그라든 새로운미래가 향후 개혁신당과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인지도 미지수. 애초 제3지대를 모색했던 지역구 현역 의원은 원칙과상식 원년 멤버 4명에 양향자 의원 등 5명 정도. 그 중 원칙과상식에선 1명(윤영찬)이 먼저 이탈, 3명 중 이젠 2명이 이탈. 이런 허망하고 어지러운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3지대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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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만에 43% 날린 부동산펀드 하나나사부동산 1157원→645원 추락…펀드기한 만료 앞두고 2년 연장 추진 오피스 안팔려서 어쩔 수 없이?…맵스미국11호도 논란 잠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나사부동산 펀드(하나대체투자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가 지난달 25일 수익자총회를 소집함. 이에 앞서 1월16일엔 수익자총회 개최를 위해 수익자명부 폐쇄를 알림. 수익자(펀드)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1월30일이었음.
-수익자총회는 주식회사의 주주총회에 해당하는 투자자집회로, 여기에 참석한 펀드 보유자들의 표결에 의해 펀드 운용의 주요 사항이 결정됨. 이번 하나나사부동산 펀드의 수익자총회는 오는 2월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릴 예정.
-이 수익자총회의 안건은 ‘신탁계약기간 변경의 건’으로 펀드 존속기한(운용기간)을 기존 7년에서 12년으로 5년 연장하는 안건임.
-하나나사부동산 펀드가 투자(보유)한 자산은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투인디펜던스스퀘어(Two Independence Square) 오피스빌딩의 지분증권. 2017년 3월에 이 오피스를 매입하기 위해 국내에서 펀드를 만들어 일반 투자자를 모집했고, 펀딩한 자금에다 현지 대출을 보태 건물을 매입함. 이 건물은 통째로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임차해 쓰고 있음.
-7년 운용을 약속하고 설정한 펀드라서 설정일인 2017년 3월30일로부터 7년이 되는 올해 3월30일에 운용이 끝나야 함. 그 전에 보유 자산을 매각해 그 돈을 펀드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려면 행정적 절차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 있는데, 운용 기한이 임박해 2년 연장하겠다며 수익자총회를 소집한 것. 이는 오피스 빌딩 매각에 실패했거나, 지금 매각하기엔 손실이 너무 커서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보기 위해 연장했거나 둘 중 하나의 이유로 해석됨.
-하나대체자산운용은 수익자총회 소집을 공시한 다음날인 26일에 해당 자산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공시함. 자본시장법에 따라 펀드가 보유한 자산을 1년에 한 번씩 실사, 재평가해야 함. 감정평가는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현지 감정평가법인(Newmark Group)이 실시함.
-그 결과 현지 자산(Equity) 가격은 최초 1억6242만8160달러였던 것이 9240만달러로 급락함. (감정평가금액(A) 3억5340만달러에서 대출금액(B) 2억7500만달러를 뺀 상환가능금액(C) 7840만달러에 대출유보금(D) 1400만달러를 더한 것이 지분증권 상환가능액 9240만달러)
-이에 따라 펀드가 투자한 지분증권 평가금액도 기존 1억3906만6149달러에서 7911만4732달러로 –43.11% 추락. 운용사는 이 펀드의 25일 1157.21원이었던 기준가를 하루만에 645.22원으로 –511.99원 내림.
-7911만4732달러를 하나나사부동산펀드의 발행좌수로 나누면 1좌당 약 668원(2일자 원달러환율 1322원 반영시)으로 산출됨. 실제로 이 감정평가액대로 건물을 매각할 경우 여기에서 각종 매각 관련 부대비용 등이 빠져야 해 실질가치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됨. 펀드 투자자들의 최초 투자원금은 1좌당 1000원이었음.
-하나대체투자운용은 감정평가 공시를 통해, 코로나 발생 당시 코로나발 재택근무가 일시적일 거라고 예상했으나, 엔데믹 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 유지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오피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자산가치를 떨어뜨렸다고 해명.
-이 펀드는 2022년 6월에 리파이낸싱을 진행. 분배금을 대폭 줄이는 조건이었는데 올해 펀드만기를 연장할 경우 대출도 다시 리파이낸싱해야 함. 분배금이 추가로 감액될지 알 수 없는 상황.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내년 1월에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11호펀드 만기가 돌아올 예정.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작년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9-2호 펀드를 헐값에 처분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좋은 가격에 팔기는 어려워 보임. 특히 이 펀드는 대출만기가 올해 7월에 돌아올 예정이어서 그 전에 금리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는 한 리파이낸싱 대신 그 전에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임. 회사 측도 매각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밝힘.
-지난해 미국부동산9-2호 펀드가 오피스를 헐값에 매각했다고 보는 펀드투자자들이 금감원에 민원을 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2016년부터 설정된 해외 부동산펀드들은 논란이 예정돼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됨.
-올해가 미국 리츠에 투자하기에 적기라는 증권사들과 투자 전문가들의 추천이 많은데, 정작 미국 현지 오피스를 보유하고 펀드들은 매각도 리파이낸싱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는 아이러니.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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