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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마토레터와 뉴스토마토 정기구독하면 선물이 펑펑 2. 이재명, '돈봉투의혹' 의원들 불출마 타진…의원들은 반발 3. 트럼프-바이든 연설 맞대결…‘바이든 부자 뇌물’ 제보자 기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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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돈봉투의혹' 의원들 불출마 타진 의원들은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현역 의원들에 대해 컷오프(공천 배제)를 논의한 데 이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의혹을 받는 복수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와 재판 상황을 물었는데요. 지난 13일에는 지도부·측근과 비공개 심야 회의를 열어 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기동민·이수진 의원의 컷오프 여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컷오프와 관련해 거론된 의원들은 친명 핵심들이 모인 비공개 자리에서 컷오프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사천(私薦) 논란을 제기하거나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 대표를 거론하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속속 공개되는 여야 총선 출마자들 드러나는 격전지 윤곽 여야가 주요 격전지에 나설 후보를 확정 지으면서 총선 구도가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총 50개 지역구의 단수 추천 후보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7명을 단수 공천했고, 4명을 전략 공천했는데요. 빅매치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계양을이 꼽힙니다. 총선 승부처인 한강벨트의 경우 서울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과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이외에 수원벨트와 낙동강벨트 등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트럼프-바이든 연설 맞대결 ‘바이든 부자 뇌물’ 제보자 기소 11월 미 대선에서 재대결이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대결’이 주목됩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내달 7일(현지시각) 저녁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 나서는데요. 공화당의 대응 연설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서는 방안을 참모와 측근들이 논의했습니다. 미국 정가에서는 대통령이 매년 국정연설을 하면 야당 대표격 인사가 나서 입장을 밝히는 대응 연설을 하는 게 전통인데 대선을 앞두고 정견 대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연방 검찰은 바이든 대통령과 아들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증언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보자가 자신의 관리 요원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북일 대화 가능성 미 국무부도 “지지” 최근 북한과 일본의 대화 추진 동향에 대해 미국에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각) “일본과 북한의 외교적 관여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사실상의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도 “일반적으로 우리는 (북한과) 어떤 종류의 외교와 대화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일본 총리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러 신무기, 미 위협 가능성 우크라전에 또 한글 미사일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이 기밀 해제를 요구한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이 러시아의 신무기가 위성 타격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나 의회 소식통 등은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언론에 러시아가 개발 중인 미국 위성을 겨냥한 우주 기반 핵무기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쏜 미사일 중 또 한글이 발견돼 논란입니다.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이 발견한 포탄 잔해에서는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각인돼 있었습니다.☞관련기사
‘전공의 사직’ vs ‘업무개시명령’ 의료계-정부 전면전 시작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직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지만, 지난 15일 7개 병원의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설명회에서 “정부는 이 시간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맞섰습니다. 아울러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진료 거부 전공의에는 업무개시명령도 발령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관련기사
‘올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심의’ 원안위, 주요 정책 계획 발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6일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인허가 심의입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인허가 심사 중인 원전은 계속 운전 7기, 건설 허가 3기, 운영 허가 2기 등인데요. 이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 3, 4호기는 이를 연내 마무리 짓고 전문위원회 사전 검토를 거쳐 위원회 심의를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권 때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이 중단됐지만 지난 2022년 재개됐습니다.☞관련기사
1월 취업자 32만명 증가 60세 이상 늘고, 청년층 줄고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넘겼습니다. 16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만명이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는데요. 60대가 19만2000명 증가했고 70세 이상은 15만8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5000명 줄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에서도 4만2000명이 줄어 19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직장인 34.5% ‘알바 부업’ 60.8%가 ‘생활비 부족해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잡코리아는 16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97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알바 부업 현황을 조사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4.5%가 현재 직장 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 25.6%, 30대 35.6%, 40대 35.9%, 50대 이상 36.9%로 연령이 오를수록 부업을 한다는 응답률도 높아졌습니다. 직장인이 알바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가 부족해서’가 60.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높았고 ‘여유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33.2%, ‘일하기에 부담이 적은 알바 일자리를 발견해서’ 20.8%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5.98% “법정동 외래어 표기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하는 비율은 44.0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과 지역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 상실'이 53.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외래어 사용을 지자체가 권장하는 꼴'이라는 답변이 21.78%, '부산 강서구 자치법규인 국어진흥조례에 반하는 내용'이라는 답변은 19.80%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도시의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9.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 의사이기 때문'(36.14%), '이제는 외래어 거부감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12.05%)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1700년 된 달걀 내부 살펴보니… 영국에서 발견된 1700년 전 달걀 내부에 액체 상태의 흰자·노른자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 고고학 연구팀이 발견한 중세시대 달걀 내부를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 CT(컴퓨터 단층촬영) 장치로 스캔했다. 그 결과 내부에서 노른자와 흰자 혼합물로 추정되는 액체가 발견됐는데요. 가디언은 약 2000년 전 조류에 대한 비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관련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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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봉합된 '윤-한 갈등'…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2. '문-명' 대결에 '비례연대'는 험난…첩첩산중 민주당 3. 극적 완성 제3지대 빅텐트, 총선 태풍의 눈으로 |
1. 봉합된 '윤-한 갈등'…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경율, 유승민 등 비윤계 ①-⒜ 국민의힘 공천이 전반적으로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 중. 지역구 253곳 중 133곳에 대한 결정을 완료하며 절반을 넘어 섬. 89명이 공천 확정. 44곳은 경선. 한동훈 위원장과 국힘 공관위의 전반적인 공천 기조 역시 반발을 최소화하며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음. 1,2차 단수 공천 발표 때 용산의 입김이나 영향력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철저히 뒤로 미룬 게 신의 한수이자 기선제압. 난제는 최대한 뒤로 돌려 이슈화를 막고, 쉽고 보기좋은 것들부터 처리하는 여의도 공천의 정석도 착실히 이행. 여러모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고심한 흔적. ①-⒝ 현재까지의 공천을 한 위원장이 주도한 것인지, 아니면 용산도 동의한 합작품인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 하지만 결과만 보면, 지금껏 우려를 낳았던 이른바 용핵관, 윤핵관, 검핵관 등의 약진이 눈에 띄지는 않음. 주진우, 전희경 및 장관 출신 핵관들의 단수 공천이 일부 있긴 하지만, 용산 출신 참모와 검찰 출신 예비후보자 상당수가 경선 대열에 합류.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장동혁 사무총장 등도 경선에 참여하며 명분 확보. ①-⒞ 국힘 공천의 또다른 특징은 당내 중진들 포함 현역의 반발을 최소화하며 대부분 경선 기회를 준 게 눈에 띔. 경쟁력 있는 중진과 현역들을 무리하게 교체하지 않고 당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는 분석. 현역들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상당수 용산 참모들과 검핵관들이 경선에 탈락할 수도. 현역들의 약진은 지난 총선 참패와 지방선거 승리 탓에 인물은 귀하고 채워야 할 지역구는 넘쳐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 여기에 김건희 특검법 재의 투표와 제3지대 이탈 방지를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다만 같은 이유로 국힘 전반적인 공천이 개혁이나 혁신, 물갈이 등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음. 예를 들어 '초선 연판장'으로 상징되는 '돌격대 초선'들에 대한 실망감과 물갈이 요구가 상당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기존 양지 지역구 공천을 확정하며 재선으로 생환 예고. ② 총선 때 위협 요소로 꼽혔던 이준석과 개혁신당 역시 국민의힘이 우려했던 것보다 파괴력이 낮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 현재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민주당 또는 민주당 위성정당 당적으로 당선된 인물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국힘 내부 인사들은 이탈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대로라면 개혁신당이 민주당 표를 더 많이 잠식할 가능성.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단초들이 발견되고 있음. 제3지대마저 국민의힘에 유리한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 |
2. '문-명' 대결에 '비례연대'는 험난…첩첩산중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비명계, 친문계, 임혁백 공관위원장 등 ① 여론의 흐름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은 현재 '폭망'을 향해 달려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기력. 정당 지지율도 조금씩 만회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 이미 양당간 지지율 역전이 고착화하는 단계로 접어 들었음. 당내에서는 친명-친문 사이의 치명적 분열 조짐이 해소될 기미가 없고, 하다못해 당으로 복귀한 이언주 전 의원마저 플러스가 아닌, 당내 분열 요소로 작용 중. 당 전반적으로도 위기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이런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경우 총선까지 만회가 어려울 가능성. 순방 취소에서 보듯 윤석열-김건희는 최대한 뒤로 숨거나 절대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주류 보수 언론 역시 대체제인 한동훈으로 충분히 승산 있다는 쪽으로 기우는 중. ② 친문계 공천의 상징처럼 돼버린 임종석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 임종석에 비해 비호감도가 큰 추미애를 임종석의 대척점에 놓고, 추미애를 더 감싸는 듯한 신호를 주는 당 지도부의 행태도 전략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이해불가. 느리게 진행 중인 공천은 신선함도 없고, 파격도 감동도 없는 지루함의 반복. 공천심사 초반부터 불복하는 이들의 단식, 폭로, 항의시위 등 점점 막장으로 가는 분위기. 더구나 당내에서는 돈봉투 수수나 재판 중인 의원들,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의원, 심지어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된 의원조차 어찌해보지 못하고 있음. 단호한 개혁공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묻히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형평성만 부각. 이 역시 이 대표가 자초한 측면. 어디서부터 정리해 들어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③ 녹색정의당이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향후 있을 지역구 연대(후보 단일화) 수준에서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 녹색정의당 내부의 치열한 논쟁 끝에 나온 결. 정작 민주당은 아쉬워 하는 기색이 전혀 없음. 녹색정의당 지지율이 워낙 낮고, 남은 인물도 별로 없어서 주목도 자체가 크지 않은 탓. 민주당으로선 녹색정의당에 떼어줄 비례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듯. 다만 이런 계산이 민주당의 최종 성적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범야권의 이런 분열 흐름은 기존 '지역구-민주당, 비례-진보정당' 투표 성향을 보였던 상당수 유권자들의 실망을 초래,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 범야권의 파이 자체가 줄어드는 것. 박빙의 차이로 승부해야 할 수도권 포함 격전지에서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도. |
3. 극적 완성 제3지대 빅텐트, 총선 태풍의 눈으로 키맨: 이준석, 이낙연, 김종민 양향자 등 현역 4인, 금태섭, 김종인 ① 통합 개혁신당 출범 초반이긴 하더라도 여론조사 추세가 개혁신당이 원하는 방향과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양상. 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정당 지지율 4~5% 수준으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어려워. 두 세력 통합으로 기존 지지율 합계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오히려 합계보다 줄어들었음. 3세력을 표방했던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최저 지지율이 8%대였음. 지지율이 5% 아래 바닥에서 고착되기 전에 최대한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야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음. 8~10%대로 회복해야 공천 탈락 이탈 세력들의 합류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선기비용 보전 기준선인 15% 이상이 돼야 정치권 바깥 새로운 인물의 참여를 끌어내는 게 가능. ② 하지만 현실은 거꾸로 진행 중. 주말 개혁신당 내부의 갈등-분열 공방을 보면 이준석-이낙연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가는 조짐도 보임. 설 연휴 밥상 여론을 의식해 애초 잠복해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일단 '개문발차' 형식으로 합당을 한 게 문제. 과거 국민의당과 비교해 당내 갈등 요소도 더 많이 잠복해 있고, 이해관계도 훨씬 복잡하다는 점을 간과한 것. 리더십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준석이 과거 안철수 정도의 지분을 갖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위치도 아님. 이준석의 '튀는' 캐릭터와 이낙연의 '샌님' 캐릭터는 언젠가 충돌할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되돌아갈 다리를 끊고 제3지대에 뛰어든 많은 이들의 정치생명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이번 갈등이 파국 아닌 봉합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음. 다만 시작부터 모양새도 내용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번 충돌 때문에 3지대 성공 가능성은 확실이 낮아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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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보다 더 위험해졌다 홍콩H지수 연계상품 손실로 논란 빚자 종목형 ELS 급증 지수형보다 변동성 훨씬 큰데 기초지수 하락한 만큼 안정성 상승
-홍콩H지수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ELS)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돼 연일 금융회사들을 옥죄고 있음. 사태는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로 초점이 모아져 진행되고 있음. 또한 은행이 고위험상품을 판매하도록 방치한 금융당국에 대한 지적도 나와 홍콩H지수 연계 ELS 가입자들 일부가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함. 논란은 확대 확산되고 있지만 결국엔 은행 등 ELS 판매사들이 어느 정도 배상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될 전망.
-홍콩ELS 사태로 은행들은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일부 증권사들도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 그런데 홍콩ELS가 문제가 되자 엉뚱하게도 종목형 ELS 판매가 많아지는 특징이 나타남.
-현재 증권사들이 판매 중인(청약을 받고 있는) ELS 상품 중에는 기초지수에 홍콩H지수가 포함된 지수형 ELS는 많이 사라지고 그 대신 국내 및 해외 특정 주식종목과 지수를 묶은 ELS상품이 눈에 띄게 증가함.
-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ELS 35232회는 S&P500지수와 미국에 상장된 주식 AMD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목표수익률은 연 10.0%이며 조기상환조건은 6개월 기초자산의 78%부터 시작함. 손실 기준선인 녹인(Knock-In)은 기초지수의 40%임. 스타벅스와 AMD를 묶은 녹인 45%짜리 상품은 연 14.10% 수익률을 내걸고 있으며, 엔비디아+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녹인 45%에 연 16.0% 수익률임.
-국내 주식종목을 포함한 상품도 있음. 코스피200과 S&P500에 포스코홀딩스를 함께 넣은 녹인 40% ELS 상품이 연 10.70% 수익률로 청약자를 모집 중. LG화학은 유로스톡스, S&P500과 함께 묶어 연 16.4%짜리로 만들어짐. 게다가 테슬라 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상승률의 2배, 하락률의 1배로 평가하는 ELS 상품도 있음.
-그렇다고 홍콩H지수 연계 상품이 없는 것은 아님. 유로스톡스50에 홍콩H(HSCEI),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목표수익률은 연 8.5%. 녹인은 45%. 예전처럼 HSCEI를 포함한 지수형 ELS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품목록의 하단에 위치, 목표수익률도 7%대에서 8%대로 앞서 두 자릿수 상품을 본 투자자들 눈에 들어올지 의문.
-키움증권도 LG화학과 아모레퍼시픽에 S&P500를 더해 녹인 40%, 연 18.8% ELS 상품을 청약 모집 중. ‘뉴글로벌’이란 브랜드명을 달아 테슬라, AMD 등 해외주식을 지수와 묶거나 종목끼리 모은 ELS도 판매 중.
-NH투자증권 역시 ‘슈팅업’, ‘가드’ 등의 고유 상품 유형으로 나눠 테슬라 단일종목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 또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SK하이닉스와 POSCO홀딩스 등을 묶은 순수 종목형, 주가지수와 종목을 결합한 혼합형 ELS 등을 판매 중임.
-기초자산에 개별종목 특히 해외주식이 포함될 경우 변동성을 감안해 손실 기준선도 낮아지는 편임. 키움증권의 경우 S&P500지수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묶은 상품에 녹인을 25%로 설정했고, NH투자증권도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녹인이 25%임. 녹인을 그렇게 낮추고도 목표수익률이 연 10.0%이므로 투자자들 눈엔 혹할 만한데, 개별종목의 변동성은 얼마나 커질지 예측이 어려워 녹인 25%, 즉 현재 주가의 4분의 1 토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
-예를 들어 테슬라의 경우 최근 3년 사이 최고 주가는 360달러, 최저가는 96달러였음. 고점에서 본 최저점의 하락률은 73.3%에 달함. 녹인 25%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선이라는 것. 그나마 키움증권엔 녹인 25%가 있지만 타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개별종목 포함 ELS 상품의 녹인은 주로 40%대.
-타 증권사들도 개별종목이 포함된 ELS를 판매 중이지만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유독 많이 판매하고 있음.
-홍콩H 연계 ELS가 문제가 돼 종목형이 많이 늘어났지만 적어도 일정 수준의 지수 하락까지는 수익을 보장하는 ELS라면 오히려 지금은 홍콩H가 포함된 지수형 ELS가 종목형보다 안정성은 훨씬 앞서는 상황. 증권사들은 매번 위험도가 높아진 자산을 상품화하고 투자 권유하는 특징이 있음. 특정 자산의 가격이 크게 올라야 주목도가 높아져 관련 상품이 판매되기 때문인데, 투자 매력도 측면에서는 이미 오른 자산보다는 오를 수 있는 자산, 많이 하락해서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낮은 자산이 투자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함.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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