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9][제156호]마스크 다시 꺼내야 하나…올해 '최악 황사' 예고

 

제 156호
2023. 4. 19(수)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마스크 다시 꺼내야 하나…올해 ‘최악 황사’ 예고 
2. 송영길, 파리서 22일쯤 입장 밝힐 듯 
3. "달러 지위는 당연하지 않다"…중·러 등 '탈달러'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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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서울에서 황사가 관측된 일수가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전국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71㎍/㎥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 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급기야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 됐습니다.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이 지난 겨울과 올 봄 강수량이 적어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올해 최악의 황사가 예상됩니다. 19일(수) 토마토Pick에서는 황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사란?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는 바람에 의해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지는 현상을 말하며 국제명칭은 '아시아 먼지'입니다. 봄에는 겨울 내내 얼어있던 건조한 토양이 녹으면서 잘게 부서져 크기 20㎛ 이하의 작은 모래먼지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모래먼지 위에 저기압이 지나가면 강한 상승기류에 의해 3000∼5000m의 높은 상공으로 올라간 뒤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과 제트류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이후 풍속이 느려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하강하고 간혹 미국까지도 이동하기도 합니다. 발원지에서 한반도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일 정도입니다. 보통 저기압의 활동이 왕성한 3~5월에 많이 발생하나 최근에는 가을과 겨울에도 나타나며,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갑니다.황사의 주성분인 황토 혹은 모래의 크기는 0.2~20 마이크로미터(μm)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은 1~10 μm 정도의 크기입니다.    

황사 발생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는 고비사막·내몽골고원, 중국 북동 사막지역, 황토고원 등입니다. 이 중 서로 인접하는 고비사막·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직접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우가 50%이며, 고비사막·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하기는 하지만 중국 북동 사막지역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가 14%, 황토고원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가 17%를 차지합니다. 즉, 고비사막·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하는 경우가 전체의 81%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중국 북동 사막지대 및 황토고원에서 직접 발원해 유입되는 경우가 각각 18%, 1% 정도입니다.

황사의 성분 및 영향
황사는 토양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주요 이온성분은 칼륨,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성분입니다. 요즘 더 논란이 되는 이유는 황사가 올 때 급속하게 산업화하고 있는 지역을 거치면서 황사 속에 포함된 규소, 납, 카드뮴,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합니다. 
   -부정적 영향: 태양빛을 차단해 시야를 흐리게 하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황사가 태양의 복사열을 흡수하면 냉각 효과를 일으켜, 지구 대기의 열 균형에 영향을 끼치죠. 뿐만 아니라 농작물이나 활엽수의 성장을 방해하고, 반도체와 같은 정밀 기계에 고장을 일으키고 먼지가 호흡 기관으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알레르기와 눈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긍정적 영향: 최근 미세입자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오염물질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황사의 경우 알칼리성(염기성)을 띠고 있어서 황사가 가라앉은 지역의 경우, 산성비와 토양의 산성화를 중화시키고 예방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습니다. 또 바다의 적조현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 염류를 제공해서 생물학적 생산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황사
황사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보면 신라 시대에서도 '흙비가 내렸다'라고 하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존재해온 자연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철, 특히 4월에 주로 황사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주로 서쪽 지역이 동쪽 지역보다 황사 일수가 많습니다.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7~15일 정도 지속됩니다.☞관련자료
  -수치로 보는 황사: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의 황사일수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관측일수는 74일, 평균 일수는 5.7일이었습니다. 황사가 가장 심했던 해는 2001년으로 21일, 뒤이어 2000년에는 13일, 2011년에는 11일 관측됐습니다. 계절별 황사 관측일수는 봄철이 54회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 14회, 겨울철 18회, 이례적으로 2015년도에는 여름철에도 1회로 계절과 관계없이 황사가 나타나는 셈입니다. 황사주의보는 PM10 수치가 4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데 2002년부터 황사 특보제가 도입됐고 2010년 4회,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는 각각 1회였습니다. 서울의 연평균 황사 발생 일수는 지난 1980년대 3.9일, 1990년대 7.7일이었으나 중국의 사막화로 황사발생횟수는 2000년 이후 12일로 20년새 3배 증가했는데 특히 황사 때 미세먼지는 평상시 보다 13배에서 최고 27배까지 증가했습니다. 

황사특보제  
기상청이 주관해 시행하는 '황사특보제'는 정도에 따라 '황사정보', '황사주의보', '황사경보'로 나누어 발령하는 제도로 2002년 4월 12일 처음 시행됐습니다. '황사정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단, 300㎍/㎥이하나 황사에 대한 정보를 알려서 대비할 필요가 있을 때),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으로 각각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이와 함께 황사의 강도를 나타내는 예보는 황사로 인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미만 예상될 때 '약한 황사', 400∼800㎍/㎥ 정도 예상될 때 '강한 황사', 800㎍/㎥ 이상 예상될 때 '매우 강한 황사'로 나눕니다.☞관련자료

황사와 미세먼지 차이
황사와 미세먼지는 하늘을 부옇게 만들고 먼거리까지 이동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나 미세먼지는 국경을 넘나드는 ‘월경(越境)성 대기오염 물질’로 계절마다 농도의 차이는 있으나 1년 내내 발생하지만 황사는 주로 3~5월경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등 발생과정과 특성 역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자연현상인 황사와 달리 가정의 난방과 취사, 자동차 운행, 공장에서의 화석연료의 사용, 산불 및 화전 경작 등으로 발생한 인위적인 현상입니다. 입자 크기는 황사보다 훨씬 작은 2㎛ 이하입니다. 미세먼지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황사 때 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는 먼지 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것을 가리킵니다. 지름이 10㎛(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뉩니다. PM-10이 머리카락 지름(50∼70㎛)의 5분의 1∼7분의 1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 지름의 20분의 1∼30분의 1에 불과하죠.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이동해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PM10 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위해성이 높은 PM2.5 농도에 대한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미세먼지 호흡기 질환: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μg/m3 증가할 때마다 모든 질병 발생률(4%), 심폐질환 발생률(6%), 폐암의 사망률(8%)이 증가했습니다. PM10 농도가 증가할수록 국내 성인에서 스트레스(16%), 우울감(38%)이 증가했고, 고혈압(15%), 당뇨(23%), 고지혈증(28%), 비만(8%)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황사에는 삽결살?
삼겹살이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를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시키는데 특효라는 오래된 속설 때문인데 과거 탄광촌에서 노동자들이 열량이 풍부한 지방을 많이 먹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세먼지 속 지용성 물질이 몸 안으로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반면 삼겹살은 위·장관을 포함한 소화기관으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합니다.

중국 "황사는 몽골에서 시작"
중국을 강타한 대규모 황사가 한반도와 일본을 덮친 가운데 중국이 '중국발 황사'라는 한국과 일본의 표현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가장 강력한 두 차례의 황사가 수도 베이징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몽골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황사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몽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국도 피해자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일부 언론은 황사가 자기 나라로 퍼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며 한일의 중국발 황사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중국 신장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황사가 베이징을 덮친 것은 여섯 차례고, 중국 전체로 보면 아홉 번째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황사-중국에서 한국으로 고통을 주는 모래바람'이라는 기사에서 중국과 몽골 국경에 있는 고비 사막에서 발원해 봄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도달하는 황사가 올해는 바다 건너 일본까지 덮쳤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프로야구도 취소…역대 17번째 
지난 12일 두산-키움의 잠실경기가 미세먼지 악화로 취소됐습니다. 프로야구 경기가 미세먼지 문제로 취소된 것은 2021년 5월 이후 약 23개월 만입니다. 그날 잠실 구장 소재지인 서울 송파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323㎍/㎥로 측정됐습니다. 미세먼지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2018년 4월 6일 정규시즌 3경기 이후 이날 전까지 총 16경기(정규 시즌 12경기, 시범 경기 4경기)가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2021년 5월 8일 정규시즌 4경기가 동시에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300㎍/㎥, 초미세먼지 농도는 150㎍/㎥ 이상을 기록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황사에는 백신이 없다
코로나는 백신이 있지만 황사(미세먼지)는 백신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황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황사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황사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모든 국가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설치,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 등 여러 방안이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방풍림 조성입니다. 중국에서는 황사의 발원지인 사막지역에 꾸준히 방풍림을 조성해 왔는데, 연구 결과 2m 높이의 방풍림을 조성할 경우 방풍림 뒤쪽 20m 이내의 황사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전체면적 가운데 15%가 넘는 1억 5000만ha가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이 방대한 지역에 방풍림을 조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죠. 따라서 최근에는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관련국들이 공동으로 황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 면마스크가 아닌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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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22일쯤 입장 발표
'이정근 녹취록'에 송 전 대표 이름도
'2021년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류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와 통화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입장 표명 시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이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18일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 본인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관련기사 반면, 국내에서는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마중물격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간 통화 녹취록에서 이 전 부총장이 "송(영길)이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에게) 묻더라"고 말한 내용이 녹음파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관련기사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파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달러 지위는 당연하지 않다"
중·러 등 '탈달러' 연대 강화
최근 중국과의 교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학자가 '달러 패권'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하이 동아시아연구소 바오청커 부소장은 "위안화 굴기는 달러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달러의 결점을 보완하는 것이며, 달러 패권에 대한 일부 국가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양국 거래에서 위안화와 헤알화를 쓰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중동도 '탈달러' 가속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중동 산유국들이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과 갈등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하루 약 1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해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전무했던 것과 대조됩니다.☞관련기사

미-중, 대만 갈등 핵전쟁 가능성
중, 한-일 미국기지 공격 할수도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할 경우 실질적인 핵전쟁 가능성을 포함해 3차 세계 대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중 경쟁, 실존 위험은 핵전쟁' 제하의 칼럼에서 다른 전문가들이 이들의 핵전쟁 위험성을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다면서 "대만 전쟁 발생 시 미국이 중국의 군함과 항공기를 해상과 공중에서 공격하는 것만으로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군사 기지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이어 WP는 "그렇게 되면 결국 중국은 한국, 일본, 필리핀, 괌, 하와이와 본토 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습하는 것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결국 해상에서 전술핵 무기 사용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대만, 중국 침공 대비 
미 대함미사일 400기 구매
대만해협을 두고 미국-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약 400기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대만이 하푼 미사일을 수령국이 될 것인지’라는 질문에 "우리는 대만 방어를 위한 장비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방산업계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관련기사   

G7, 대중국 연합전선 형성
‘경제관계 축소 방안도 검토’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일본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중국에 맞서는 연합전선을 공고히 하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드러난 서방의 '대(對) 중국 연합'의 균열상을 메우고 단일대오의 결속을 높이려는 모습인데요 중국을 견제하고 대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경제관계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이 중국과 가능한 모든 방면에서 협력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춘다는 접근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의 투자·무역은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특정 분야에서의 관계를 제한하고자 경제 관계를 축소해나가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는 것인데요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구체적 정책수단으로 대중국 연합전선의 응집력을 높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 참여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중국에 대해 일치된 접근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국힘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 중단" 
윤통 “사각지대 및 대책 작동 점검”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국민의힘은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 피해 주택 경매를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악덕 범죄는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하고 피해자는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피해자) 생활자금 지원 등 다각적,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에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죠.☞관련기사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세 피해 관련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개·고양이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
검찰, 징역 3년 구형
경기 양평군 주택가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200여마리를 굶겨 죽인 A(67)씨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습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애완동물 번식장 등에서 개 또는 고양이 처분 대가로 1만원가량을 받고 동물을 데려와 굶겨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4일 인근 주민이 잃어버린 자신의 개를 찾다가 현장을 발견, 신고하면서 드러난 사건입니다. 녹색 수의에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정에 선 A씨는 최후진술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동물 학대에 대해 관대한 판결이 많은데요 생명을 해친 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하지 않을까요?☞관련기사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했다"
범인은 수학여행 온 고교생
17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경기지역 고등학교 2학년생 A 군을 항공보안법위반(공항운영방해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A군은 지난 지난 14일 오후 4시58분께 제주공항 2층 12번 탑승구 앞에서 아이폰 에어드롭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쓰인 사진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사진을 공유받은 항공사 승무원은 이를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이 항공기 내부와 탑승구를 수색했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수색 대상이 된 항공기 1대는 예정보다 2시간13분 늦게 출발하게 됐죠. 에어드롭 전송 범위 탑승자 현황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검거된 A씨는 조사과정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전세계적으로 폭탄테러 등에 따른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장난, 허위 신고는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당부했습니다.☞관련기사   

경찰, '강남 투신' 모의한 남성 
'자살방조 혐의' 입건 검토
지난 16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경찰은 투신 직전까지 함께 있던 남성을 자살방조죄로 입건을 검토 중입니다. 18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여학생 A양과 함께 있었던 남성 B(27) 씨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로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B씨의 진술 등 나머지 사항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양은 투신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씨와 동반 극단 선택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B씨는 A양 투신 직전에 자리를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B씨의 행위가 형법 252조에 해당한다고 보고 자살방조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형법 252조에 따르면 사람을 교사하거나 방조해 극단 선택에 이르게 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8.1% “민주당 불법정치자금 의혹, 거짓일 것”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17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당시 불법정치자금이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 58.1%가 "거짓일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사실일 것"이라고 주장한 비율은 41.9%였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건에 대해서 국민 55.4%가 "당내 분란을 잠재우는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 갈등을 심화시킨 결정"이라는 답변은 44.6%였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실 불법도청 의혹에 대한 정부가 대응 방식으로 국민 58.1%가 "한미동맹을 고려해 물밑에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주권 침해 문제이므로 미국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41.9%였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4·19 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되나
1960년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 조선 백성들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등 한국 근현대사 기록물이 올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심사한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등재 권고 의견을 받은 4·19 혁명 기록물은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 처리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을 지칭하는데 국가기관과 국회·정당 자료, 언론 기사, 개인 기록, 수습 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기록물로,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여러 자료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조선 백성이 주체가 돼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10∼24일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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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음주살인운전자 신상 공개법'을 발표했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와 10년 내 음주운전을 2회 이상 위반한 자의 이름·얼굴·나이 등을 공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에 대해 찬성 쪽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인권침해"라며 반발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남북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심어주기 위한 '2023 DMZ 평화마라톤'이 4월23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열립니다. 우리아이재단·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마라톤 참가비 수익은 전액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됩니다. 참가신청은 '2023 DMZ 평화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3000명 선착순입니다. 임진강변의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달리며 남북 어린이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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