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제217호] 2023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제 217호
2023. 7. 18(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2023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2. 중대본 "집중호우 사망·실종 49명"
3. 젤렌스키 "윤 대통령, 중요한 방문"… 민주당 “러시아, 적대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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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프로야구가 올스타전을 끝으로 2023시즌 전반기가 마무리됐습니다. 18일(화) 토마토Pick에서는 다사다난했던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전반기를 정리했습니다. 

시즌 전부터 쏟아진
'대형 악재' 
   -초라한 WBC 성적 : 악재의 시작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호주에 패배하고, 일본에도 큰 점수차(4-13)로 지면서 결국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습니다. 팬들로서는 실망감이 매우 컸습니다.
   -야구 관계자들의 일탈·비위 :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은 지난해 넷상에서 알게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요구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은 소속팀이던 선수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경질됐죠. 개막을 하루 앞두고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KBO의 자회사인 KBOP 간부 A씨가 배임수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입니다.☞관련기사
                                
엔데믹이 불러온 반전
'엘롯기'의 약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 암울한 전망을 뒤엎고 한국프로야구는 개막 397경기에 441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에 관중이 331만299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진 것과 전국구 인기 구단인 '엘롯기(LG·롯데·KIA)'의 약진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순위싸움이 치열하다는 점도 흥행에 상당한 영향을 줬습니다.☞관련기사

‘2강 7중 1약’ 
치열한 패넌트레이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중위권 혼전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SSG 랜더스 ‘2강’을 제외하면 가을야구 주인공 후보들을 추리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의 각 팀별 리뷰를 정리해봤습니다.
   -LG트윈스(49승 2무 30패. 1위) :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트윈스는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11승)와 토종 임찬규(6승) 등 선발진을 필두로 이적생 포수 박동원의 활약과 외야수 홍창기의 타격왕에 버금가는 페이스가 더해져 전반기 선두에 안착했습니다. 팀 타율(0.285)과 평균자책점(3.61) 모두 1위를 지킨 만큼 투타 밸런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SSG랜더스(46승1무32패. 2위) : 랜더스는 내야수 최정과 용병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각종 타격 지표(타점·홈런·OPS·타율) 1위를 휩쓸며 중심을 지켰고 서진용(25세이브)과 노경은(18홀드) 등 필승 불펜진이 뒷문을 책임지며 일명 '지키는 야구'를 이어왔습니다. 다만 지난 11일 SSG 2군 선수단 내부에서 폭력 사건이 벌어지면서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를지가 후반기 관건입니다.
   -두산베어스(42승1무36패. 3위) : 이승엽 감독의 선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 하위권의 머물렀던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곽빈 등 선발진들의 호투 속에 내야수 양석환(13홈런), 포수 양의지(8홈런) 등 타선도 되살아나면서 이달에만 9연승을 기록,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NC다이노스(39승1무38패. 4위) :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이탈과 포수 양의지, 유격수 노진혁의 이적으로 시즌초 하위권이 예상됐으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12승2패 ERA 1.71)가 빼어난 성적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다만 다른 용병 테일러 와이드너(ERA 5.04)와 토종 마무리 이용찬(ERA 4.85)의 부진이 길어져 후반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38승 39패. 5위) : 5월초까지 9연승을 기록하며 무려 10년만에 1위를 차지했던 자이언츠. 그러나 외국인 투타 부진 속에 결국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건재한 '토종 에이스' 나균안과 교체 용병으로 입국한 내야수 니코 구드럼의 후반기 활약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IA타이거즈(36승 1무 39패. 6위) : '단장 뒷돈 요구' 사태로 시작부터 침울한 시즌을 맞은 타이거즈는 지난달 9위까지 밀려나며 사실상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분위기였는데요. 부진했던 외인투수(아도니스 메디나·숀 엔더슨) 교체, 부상선수 복귀 등으로 분위기를 탄 타이거즈는 전반기 6연승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신예 최지민(ERA 1.7)과 좌완 이준영(ERA 1.17) 외 불펜진들의 부진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t위즈(37승 2무 41패. 7위) : 강백호를 포함 주전 선수들의 부진 혹은 부상으로 한때 10위까지 추락했던 마법사 군단. 다행히 에이스 고영표가 되살아나고 대체 선수로 재영입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힘을 내면서 순위 싸움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한화이글스(34승 4무 40패. 8위) : 한화는 시즌초 꼴찌로 추락하며 올시즌 유일하게 사령탑을 교체했습니다. 이후 최원호 감독 체제에서 대체외인 리카르도 산체스를 포함해 펠릭스 페냐, 문동주 등 선발진이 분전하며 18년만에 8연승을 달리기도 했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 후반기 대표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키움히어로즈(38승 2무 46패. 9위) : 지난해 준우승에 힘입어 올해도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즌 초부터 투타 균형이 무너지며 힘든 전반기를 보냈습니다. 그나마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MLB) 진출을 꾀하는 이정후의 반등이 위안거리입니다.
   -삼성라이온즈(31승 49패. 10위) : 창단 첫 꼴찌를 기록한 라이온즈는 팀 평균자책점(4.60) 최하위, 팀 타율(0.251) 9위에서 보듯 투타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호신' 오승환의 부진(ERA 4.80)과 중심타자 오재일(0.183, 7홈런, 34타점)의 이탈 공백이 커보입니다.  

흥행과 '그깟 공놀이는
종이 한 장 차이  
지난 5월 투수 김광현(SSG), 이용찬(NC), 정철원(두산)이 WBC 2023 대회 기간 동안 스낵바에 출입하고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들은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시즌 전 여러 악재에도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배반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웠죠. 사실 야구선수들의 음주 논란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NC 소속 선수가 원정 숙소에 지인을 불러 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문제가 되기도 했죠. 이는 곧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로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컸습니다. 프로야구는 온갖 악재 속에 출발했음에도 흥행에서 선전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지만, 이같은 논란이 이어진다면 언제 '그깟 공놀이'가 돼 버릴지 모를 일이죠.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건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최희암 전 연세대 감독의 명언이 야구계에도 통용되는 이유는 비단 같은 구기종목이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관련기사 팬이 등 돌린 스포츠는 언제든 '그깟 공놀이'로 추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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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중호우 사망·실종 49명"
원희룡 “대통령도 문책 있을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 이후 전국에서 내린 집중호우로 1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수치입니다. 부상자는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충북 청주의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13명임, 추가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며 “전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원 장관은 또 이날 새벽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누구의 책임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포괄적인 의미에서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해당 기관에서 철저한 과정을 거쳐 권한을 가진 사람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한국 폭우 피해, 외신도 관심
“동아시아 기후위기 직면”  
주요 외신은 한국을 강타한 폭우 피해와 수습 상황을 중점 보도하면서 기후위기로 동아시아에서 기상이변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각)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희생자를 포함한 피해 상황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한국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전국을 휩쓴 장맛비로 피해가 속출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한국의 폭우 피해 현황을 전하면서 "한국은 매년 여름 폭풍과 폭우로 고통받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수십 명이 목숨을 잃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한국 정부가 지난해 서울이 115년 만에 가장 큰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뒤 폭우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난이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BBC는 이번 피해가 당국의 안일한 대응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한국에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킨 집중호우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원인이 ‘기후변화’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미 "북, 추가 핵실험·미사일 가능성"
“중 반도체 원료 수출 제한은 자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설리번 보좌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북한이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ICBM 역량 개발을 위해 추가 시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시험을 매우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중국이 반도체 주요 원료에 대한 수출 제한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세계 많은 다른 나라들의 '디리스킹' 결의를 강화시킬 뿐”이라면서 “중국으로서는 자멸적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세계 각국은 수출 통제 대상이 된 광물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중국이 ‘자원 무기화’를 지속한다면,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푸틴, 흑해 협정 놓고 "이익 반영 안 돼"
"바그너그룹, 벨라루스 주둔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놓고 "러시아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식량 수출에 대한 자국의 이해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협정 연장 논의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해 7월 체결된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가 봉쇄한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통해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절차를 담고 있는데요. 곡물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통해 흑해의 안전 회랑을 통과한 다음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세계 시장에 수출됩니다. 만약 협정 연장이 불발될 경우 세계 최대 곡창 지역의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죠.☞관련기사 한편 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인원들이 대거 벨라루스로 이동해 주둔 중이라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당국자들을 통해 이날 로이터통신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윤 대통령, 중요한 방문"
민주당 “러시아, 적대국 만들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 "국민들의 생명과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이뤄진 우크라이나·한국간 협상과 소통, 공동작업에 대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은 매우 중요한 방문이자 매우 중요한 협력, 매우 중요한 공동의 안보 보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연히 싸우겠다는 말은 곧 러시아는 적대국이라는 말"이라며 "러시아에 사는 우리 교민 16만명과 160여개 우리 기업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중 관영, 한국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안전 장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편들기'라고 지적했습니다.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치는 한·러 관계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한국의 외교정책 변화는 동아시아·동북아시아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까워짐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도 긴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죠. 한편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터무니없는 비유"라고 비판했는데요. 소장은 이어 "한국전쟁은 냉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북한 모두 통일을 원했지만 미국의 간섭으로 전쟁이 벌어졌다"며 "한국전쟁과 우크라이나 위기의 성격·영향력·배경은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두고 나뉜 일본
“일 여성 반대 49% vs 남성 찬성 65%”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여성 중 약 절반이 반대하는 데 비해 남성은 65%가 찬성하는 등 남녀 간 여론 차이가 작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7일 아사히 신문은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49%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해 찬성 65%, 반대 29%로 여성과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1%였고, 반대한다는 비율은 40%였습니다.☞관련기사      

문체부 "검정고무신 불공정 계약"
미분배 수익지급 등 시정명령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검정고무신 사건의 피신고인(캐릭터 대행사 형설앤·형설앤 대표)에게 불공정 행위를 중지하고 미 배분된 수익을 신고인(故이우영, 이우진)에게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피신고인은 그동안 미배분된 투자 수익을 신고인에게 배분하고 향후 진행되는 라이선싱 사업에 따른 적정 수입을 배분해야 합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피신고인은 '검정고무신' 저작권자 간 2008년 6월 체결한 사업권 설정계약서의 해석을 근거로 신고인에게 투자 수익을 배분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문체부는 원작 이용료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되는 투자 수익도 저작권자들 간 배분돼야 할 수익으로 보는 것이 사업권 설정계약서의 합리적 해석이라고 판단한 셈입니다. 문체부는 또, 저작권자 간 체결한 계약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피신고인에게 계약서 내용을 변경해 신고인에 대한 불이익 행위를 중지할 것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신고인은 이행 기간 내 계약당사자와 협의해 계약의 유효기간을 정하는 등 계약서 내용을 변경해야 합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검정고무신'과 관련해 저작권자 간 계약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예술인 권리보장법'이 금지한 불공정행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강력히 조치해 피해입은 예술인을 두텁게 구제해 '검정고무신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서울시 '여성우선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 
그동안 '성적 정체성에 따른 차별 논란', '법적 강제성 미비로 인한 실효성 논란' 등이 제기돼 왔던
서울의 ‘여성우선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18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용 대상은 기존 여성에서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로 확대됩니다. 다만, 이미 시는 올해 3월부터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해왔는데요. 지난 3월 기준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의 여성우선주차장은 69개소, 1988면입니다.☞관련기사    

2050년 세계 고령국가 상위권?
홍콩 이은 한국이 2위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해 2050년 한국이 홍콩을 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령화 정도는 생산가능인구(working-age·15∼64세)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로 추산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600만명에서 2050년 2400만명으로 감소하며 같은 기간 65세 이상 노인은 950만명에서 18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죠. 한국을 이은 '늙은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그리스, 싱가포르 등이 꼽혔습니다. NYT는 "한국은 2050년 노인 수가 생산가능인구와 거의 비슷해질 것"이라며 "엄청난 수의 은퇴자들이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의 부양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알카라스 시대 열렸다
조코비치 제압하고 윔블던 우승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시각)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만에 3-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잡은 것은  2013년 머레이 이후 10년 만입니다. 약 20년 동안 이어져 온 남자 테니스 '빅3'의 시대를 끝내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의 빅3, 그리고 영국 출신으로 윔블던 2회 우승을 했던 앤디 머리(빅4)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입니다. 최강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 패배를 맛본 것은 2017년 8강 이후 약 6년 만이며 2018년부터 이어온 윔블던 연승 행진도 '34'에서 멈췄습니다.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20세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를 꺽고 남자 테니스 '새 황제'로 등극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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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 예금자보호한도 왜 못 높이나? 
📌 수소차는 전기차인가?
📌 KBO 후반기 더블헤더 불가피…돔구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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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전약국(병원의 바로 곁에 있는 약국)에서 약사 개인 휴대폰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처방전을 접수 받아 조제를 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처방전 전송 후 사전조제는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지만, 이미 대형병원과 약국 간 키오스크 방식의 처방전 전송이 일상화된 상황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이번 장맛비가 18~19일 마지막 고비를 넘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18~19일 장마전선에 비구름을 품은 저기압까지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18일) 경기·강원권은 새벽~아침, 충청권은 오후, 전북·경북권은 종일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전남·경남과 제주도는 오늘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의 비가 예고됐습니다. 추가적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 지역 침수와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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