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제374호] 금·비트코인·증시 까지…쏟아지는 '최고·최초' 기록, 어떤게 있나

제 374호
2024. 3.8(금)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금·비트코인·증시 까지…쏟아지는 '최고·최초' 기록, 어떤게 있나
2. 홍영표·설훈, 이낙연 신당 입당…국힘 '시스템 공천' 막판 진통
3. 헤일리 경선 중도하차…바이든 대 트럼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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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사상 최초로 금값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금값이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2024년이 시작된지 겨우 3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외에도 각종 '최초' 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토마토Pick은 '사상 최초' 기록과 관련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금값, 온스당 2100달러 돌파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일(현지시각) 기준 금값은 2146.29달러(약 285만원)를 기록했는데요. 이미 금값은 지난 4일 온스당 2126.30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2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미국 대선 등 각종 변동성으로 주식시장 위험이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넘어온 것,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영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 등도 그 이유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2000년 이후 금값이 600% 이상 올랐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현 실질 금값이 그렇게 높지 않아 금값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관련기사 

사상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지난 5일(현지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9000달러대를 뚫었습니다.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4개월 만에 넘어섰는데요. 이는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다가오는 반감기, 글로벌 기업의 추가 매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영국 스탠더드차타드는 "올해 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관련기사  

각국 증시도 ‘신고가 랠리’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각국의 증시도 사상 최고를 찍고있습니다. 다만 이는 소수 주도주들의 실적과 향후 성장 전망 등 '개인기' 영향이 큽니다. 이에 증시 조정 가능성과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고점을 찍을 당시 각국 증시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 : 델과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폭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을 웃돌았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의 경우 이전 1만6212.23을 뛰어넘은 1만6274.94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종전 5096.27을 넘어선 5137.08이었는데요. 이는 미국 경제 연착륙과 주요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상승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유럽 : 유럽 증시 역시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S&P500지수에 대응되는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497.25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 등도 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골드만삭스와 MFS투자운용 소속 전략가들은 유럽 증시가 미국 주식보다 평가 가치가 낮고, 미국 빅테크들처럼 버블이 쉽게 꺼질 우려도 크지 않다며 상승 랠리를 펼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본 :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55 평균 주가도 사상 최초로 4만점을 넘으면서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지난 4일 닛케이지수는 4만226.83으로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는데요.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 호황과 더불어 '슈퍼 엔저'의 수혜 속 일본 당국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 효과, 개별 수출기업의 실적 증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관련기사 
   -대만 : 7일 기준 대만 증시는 1만9790.16로 마감하며 2022년 1월 4일(1만8526.3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AI 열풍에 힘입어 TSMC 주가가 7.9% 급등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물가상승률 
우울한 최대 기록들 
증시는 상승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전쟁, 금리 인상 등 각종 리스크로 서민들은 고물가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높은 물가상승률로 '우울한' 사상 최초 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11.4%로 높게 나타나 서민들의 등살을 휘게 하고 있는데요. 사과(71%↑), 귤(78.1%↑), 배(61.1%↑), 딸기(23.3%↑) 등 과일은 그야말로 '금값'이 됐습니다. 
   -신선식품지수 : 상품의 신선한 정도에 따라 상품 가치가 좌우되는 품목 51개를 집계한 지수로, 1년 전보다 41.2% 올랐습니다. 1991년 43.9%를 기록한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여름철 집중호우, 수확기 탄저병 발생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사과의 수확량이 급감한 것과 귤 등 대체재 관계의 과일들 가격까지 동반 상승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관련기사 
   -냉동과일 수입량 : 지난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6만4000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과일 수요가 높아졌다는 방증입니다.☞관련기사 
   -N잡러 사상 최대 : 고물가로 부업을 하는 사람도 대폭 늘었습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업 인구는 57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3년만에 29%, 13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관련기사 
   -고령 자영업자 200만 돌파 : 지난달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3000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겼습니다. 2019년 171만1000명에서 36만2000명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는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은퇴 후 생계형 창업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명시 
지난 4일(현지시각) 프랑스 의회가 여성의 '낙태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는데요. 이에 프랑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헌법 제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관련기사  

르브론 제임스, 통산 4만점 돌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중인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변함없는 기량으로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제임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까지 9점을 넣으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는데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만 9991점을 쌓았던 그는 마침내 4만 득점의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이미 카림 압둘 자바가 세웠던 NBA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이던 3만 8387점을 깨고 누적 득점 1위에 올라섰는데요. '괴수'들이 우글거리는 NBA에서도 3만점이 넘는 선수가 7명에 불과한 만큼, 4만 득점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를 
'사상 최초' 서울 시리즈 개막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MLB)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지난 1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4시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공식 개막전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전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집니다. 경기 시각은 오후 7시 5분으로 확정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개막 시리즈가 펼쳐지는 건 9번째입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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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설훈, 이낙연 신당 입당
국힘 '시스템 공천' 막판 진통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홍영표 의원이 7일 새로운미래에 합류했습니다. 설훈·홍영표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최고위원 등 4명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새미래 공동대표로 합류하게 됩니다.☞관련기사 한편 국민의힘이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간 미뤄온 '뇌관'인 서울 강남권, 영남권 등 '텃밭'에서 물갈이에 착수하자 탈락한 현역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막판에 진통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강남·서초는 사랑을 많이 받아온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번 되면 안 된다"며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관련기사  

의-정,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
학내 갈등도 비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17일째 진료 현장을 떠난 상황에서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신입생 증원에 반발하며 공동 성명을 내거나 심지어 단체로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집단행동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의정 대립이 학내 갈등으로도 비화하고 있습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원광대, 경상대에 이어 가톨릭대 의대 학장도 대학 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에 반발해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요. 의대 학장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가 대규모 의대 증원을 신청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관련기사  

헤일리 경선 중도하차
바이든 대 트럼프 확정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각)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 바이든’ 2차전이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통합할 것이며 이는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날 공화당에서 대선 출마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며, 헤일리는 트럼프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자 했다”며 “트럼프는 헤일리 지지자들이 필요없다고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그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중, ‘시진핑 통제 강화’
국무원 기본법 개정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제권이 강화되는 내용으로 국무원 기본법이 개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정안은 국무원이 공산당 이념, 지도력, 지시를 더 철저히 따라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 당의 충실한 정책 집행자로서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이라는 ‘3개 대표’ 중요 사상, 과학발전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행동 지침으로 삼는다”는 이념을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번 개정으로 총리 책임제가 유명무실해져 앞으로 중국에서 총리가 더는 2인자로 불리기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뒤따랐습니다.☞관련기사  

‘러, 극동 자동차 검문소 확대’
중국과 물적 교류 늘어난다
7일(현지시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중국과의 접경지인 극동지역 자동차 국경검문소의 화물처리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증가하는 화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아무르주 카니-쿠르간 자동차 국경검문소를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후에도 국경이 맞닿은 극동지역에서 철도와 차량을 이용한 물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극동지역과 중국 양방향으로 수송된 석탄, 금속광물 등 철도 화물량은 전년보다 25%가량 증가한 1470만t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관련기사  

‘나 죽여도 변할 것 없다’
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지난달 감옥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생전 미공개 인터뷰가 6일(현지시각) 공개됐습니다. 프랑스 매체 리베라시옹과 LCI 방송은 이날 나발니가 지난 2020년 당시 유럽평의회 의회(PACE) 프랑스 대표 맡았던 자크 메르 전 프랑스 국민의회(하원) 의원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인터뷰했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영어로 “나를 죽인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며 “내 자리에 설 준비가 된 다른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모든 권력이 한 (사람의) 손에만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수백만 명의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지난 겨울, 역대 가장 많은 비
기온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은 역대 가장 비가 자주, 많이 내린 겨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겨울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전국 강수량은 236.7㎜로 평년 강수량(89.0㎜)의 2.7배 수준이었습니다. 강수량은 1973년 이후 역대 1위였습니다. 강수가 잦고 따뜻한 겨울을 보낸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해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는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절정에 달했던 엘니뇨가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을 형성한 원인으로 꼽힙니다.☞관련기사  

노인 절반 가까이가 가난
가처분소득 연 804만원뿐
우리나라 노인의 절반 가까이가 가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전 국민의 20%(약 1천만명)를 표본으로 부처별 자료를 모아서 만든 통합데이터인데요.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빈곤 노인의 연 가처분소득은 804만원으로, 비(非) 빈곤노인 1797만원보다 적었습니다. 또 빈곤 노인이 전체 노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45.6%였습니다. 아울러 연령이 높아질수록 빈곤율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초기 노인인 60∼69세의 빈곤율이 35.0%로 가장 낮았고 나이대에 따라 점점 높아져 80세 이상에서는 56.5%가 빈곤 노인이었습니다.☞관련기사  

작년 보이스피싱 평균 피해액 1700만원
정부기관 사칭·대출빙자형 등 많아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평균 1700만원을 뜯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31명은 1억원 이상을 뜯겼는데요.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보다 514억원(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피해자에게 환급된 규모는 652억원입니다. 사기유형별 비중은 대출빙자형(35.2%)이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 사칭형 메신저피싱(33.7%), 정부기관 사칭형(31.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1.25%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이라고 답한 비율은 28.75%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계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저항감'이 51.3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별도 앱을 설치하는 등 번거롭다'가 21.62%, '기존 포털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18.02%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차콘텐츠 재가공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55.1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젋은 야구팬의 적극적인 소비 패턴상 유료 중계에 대한 거부감이 크진 않을 것'(28.57%),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 유입되는 팬으로 이탈은 최소화 될 것'(8.16%)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선, 올해 자동차 업계 영향력 5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중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터트렌드는 6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2024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리스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정 회장을 ‘혁신의 리더’로 소개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동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호실적을 거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고물가에 지친 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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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유숙박을 내국인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찬성 측은 합법화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생계 위협을 이유로 반발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공천 잡음 최소화…반전 물꼬 튼 한동훈  
2. '문-명 대결'에 '비명횡사'…추락하는 민주당  
3. 조국혁신당 돌풍…제3지대 복잡한 셈법

 

1. 공천 잡음 최소화…반전 물꼬 튼 한동훈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경율, 유승민 등 비윤계
                           
▶한동훈
"국민의힘은 목련이 피는 4월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 개정안을 내고 통과시키겠다. 정보, 첩보, 간첩의 문제는 일반 경찰이나 경찰이 감당하기 어렵다. 국정원 대공수사권 회복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통합진보당의 후신 종북세력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정당으로 내주고 있기 때문. 이대로라면 통진당 후신, 간첩 전력자, 그 관련자들이 이번 올해 국회에는 입성하게 된다. 이재명 대표에게 신원을 보증 받아 입성하게 되는 것"
"(탄핵심판 변호인단 공천 논란에 대해) 탄핵은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가야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
"비서 아니라는 데 비서 맞지 않으냐. 이 대표는 비서라는 말이 과거 자기가 경기도와 성남에서 몸종 부리듯 부렸던 공직자를 말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그건 비서가 아니라 부정부패 범죄이고 인간학대. (대선 당시 선대위에) ‘배우자실’이라는 게 있었다는 것도 국민 입장에선 황당한 일. 배우자실이라는 기상천외한 기구를 만들어 배우자를 보좌하게 하고, 그들을 양지에 단수공천하는 부분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출근길 및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강남병은 수도권에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지역구다. (태영호, 박진, 박성중 의원 등 모두 다른 지역에 재배치된 사례를 거론하며) 그분들의 본선 경쟁력이 강남병에 있는 후보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기준이라면 모두 다 경선을 했어야 했다. (울산 남갑 현역인 이채익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이 왜 경선이 포함돼있지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라면 즉시 공개하겠다. 다른 어떤 분도 마찬가지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손을 맞잡았다. 단순한 선거 연대를 넘어선 방탄 동맹. 한 사람에 대한 방탄만으로도 21대 국회가 몸살을 앓았는데 이들 동맹이 성공하면 22대 국회는 4년 내내 방탄국회가 될 것. 입법부의 부끄러움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우롱. 민주당의 제1위성정당, 제2위성정당으로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혼탁할 것이 우려된다"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당 비대위 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한동훈 위원장, 여전히 여의도 모든 사안에 대한 만기친람 진행 중. 뜬금없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 공약이 왜 나왔나 들어보니, '진보당과 시민단체의 비례경선 참여 = 간첩 입성 = 국정원의 대공 수사 필요" 논리. 설마 검사 때도 이런 수준의 엉터리 논리 비약으로 수사하고 공소장을 쓴 건 아닐 텐데, 정치가 사람을 이렇게 망치나 싶기도 함. 
② 논리비약은 또 있음. 윤 대통령과 자신을 현 위치에 오르게 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가 7년 전의 오래된 일? 자신이 현재 그토록 문제 삼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사건은 국정농단 수사보다 3~4년 전에 벌어진 일들. 이러다 친일도 오래된 일이라고 할까 걱정.
③ 이상한 논리는 계속됨. 이재명 대표가 '비서'라는 개념을 '몸종'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발끈한 것이라고 비판. 그러고선 또 곧바로 "비서를 양지에 단수공천했다"고 비판.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몸종을 양지에 단수공천했다는 이야기가 됨. 이것저것 되는대로 마구 비난을 쏟아내다 보니, 같은 말 안에서도 스스로 모순되는 논리 투성이. 배우자실을 만든 게 황당하다는 비판도 논리 없기는 마찬가지. 배우자실이란 실상 제2부속실 같은 역할. 대선후보 배우자도 여러 유세나 활동을 하는 게 현실이고, 이를 공식적으로 체크하고 지원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건 김건희 명품백 사건으로 확인된 바 있음. 김건희 명품백 논란 이후 대안으로 제2부속실 부활 검토는 자신이 했던 말. 2부속실이 필요하다고 한 사람이 새삼 배우자실 존재가 황당하다는 건 또 무슨 논리인지.
④ 국민의힘 모든 현안을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고 주도하다 보니, 한 위원장 관련 관전평 외엔 별로 눈에 띄는 게 없음. 공천 탈락 불만자들도 하루 만에 모두 숨죽이고 잠잠. 한 위원장이 자주 '기강'을 언급하는데, 이러다간 당내 이견이나 토론 자체가 사라질 수도.

 

'문-명 대결'에 '비명횡사'…추락하는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비명계, 친문계, 임혁백 공관위원장 등      

▶이재명
"(전날 경선 결과 관련)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 증명했다. 유능하고 좋은 국회의원들께서,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달라고 하지 않나. 또 갈등이니 내홍이니 무슨 누구 편이니 누구 편이 아니니 이렇게 몰아가는 건 정말로 옳지 않은 일. 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나." –이재명 대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들에게

▶홍영표, 김웅
"은평을의 경우 강원도당위원장이 현역 강병원에게 '수박'이라며 공격하면서 왔기 때문에 당원들이 일도 잘한 강 의원을 선택하지 않을까 했는데 충격적이었다. 후유증은 계속 남을 것이다. 결국 민주당이 계속해서 강성 지지층만 가지고 선거를 하겠다는 전략이 지금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계속 좁아지고 작아지고 있다" -홍영표 무소속 의원,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
"박광온, 윤영찬, 강병원..이 당이나 저 당이나 알곡은 버리고 쭉정이들만 남깁니다. 불량품만 귀신같이 뽑아 공천하는 것도 신묘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굽은 갈대로는 동량을 세울 수 없습니다. 22대 국회에는 뇌와 가슴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자신의 SNS에 남긴 글

▶토마토레터 관전평
① 무게감 있는 비명계 현역들이 대거 경선에 탈락한 뒤에 내놓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들은 '통합'과는 반대로 가는 실망스러운 내용.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는 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 환호와 반색으로 느껴짐. 경선 탈락자들이 당장 탈당이나 반발을 하지는 않겠지만, 총선에서 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맘은 들지 않을 것. 1~2% 차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 선거에서, 이런 태도의 문제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이해 불가.
② 경선 탈락한 이들 중에는 박광온 의원처럼 수원 벨트를 이끌어야 하는 중진도 있고, 의정 활동 평가가 좋았던 강병원 같은 인물도 있음. 내용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전체 총선 판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 커. 결선을 치러야 할 박용진마저 떨어진다면 결정타가 될 수 있음. 송갑석 역시 광주 유일한 재선으로, 호남 민심이 대체로 큰 인물, 큰 정치인이 나오길 바란다는 점에서 경선 탈락 시 공천 후유증 길어질 수밖에 없음.

 

3.  조국혁신당 돌풍…제3지대 복잡한 셈법         
키맨: 이준석, 이낙연, 김종민 양향자 등 현역 4인, 금태섭, 김종인       
                           
▶이준석
"처음에 기대했던 것만큼 (개혁신당 지지율) 나오지 않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연성 민주당 지지층에게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 같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개혁신당의 약세 요소다, 새로운미래와 조국혁신당은 연성 민주당 지지층의 대안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확장성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법 리스크 등 한계성이 드러나고 있다, 개혁신당은 윤석열정권의 견제 세력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투표 대상이 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종인
"허은아 전 의원을 영등포갑에 (개혁신당의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했다, 허 전 의원이 영등포에서 20년 가까이 살기도 했고 지금 영등포갑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의 뿌리를 갖는 경쟁 구도로 들어가 있다,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 정치세력에 있어서의 심판을 영등포갑 유권자들이 판단하시리라고 믿기 때문에 허 전 의원을 전략공천자로 결정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미래? 민주연대?
"윤석열 정부가 검찰도 모자라 감사원 등 정치중립 기관까지 동원하며 정치보복에 열을 올리는 동안,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을 하는 동안,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가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다. 방탄 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해내겠다.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당 대표를 끊어내겠다." –설훈 홍영표 의원,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에서
"물리적으로 (선거 전까지) 새 당을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지금 형태로는 기존에 있는 새로운미래에 적을 두고, 새로운미래에 들어가서 (당명 등을) 개명하는 방법이 있는데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 –설훈 의원, 기자 문답
"새로운미래가 정당으로 있으니 새로운미래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게 불가피한 선택. (당명 등) 이름을 바꾸면 바꾸는 대로, 안 바꾸면 새로운미래 내에 민주연대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민주연대 추진의 정신과 취지 살려나가는 방안 등으로 하겠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기자회견 문답에서

▶검찰, 또 조국
검찰(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서울고검이 지난 1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뒤 49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서며 재수사를 본격화. 수사 대상은 조국 전 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개혁신당, 허은아 전 의원 출마지 결정. 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택한 고육지책의 성격. 영등포갑은 민주당에서 갓 탈당한 김영주 후보와 구청장 출신 민주당 채현일 후보간 접전. 둘다 기존 민주당 조직을 바탕으로 선거 치를 가능성. 직전 국민의힘 출신인 허은아 후보를 내세워 '민주당 철새' 김영주가 맘에 들지 않는 국민의힘 지지층, 즉 보수층의 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 다만 거대 양당 후보가 둘 다 상당히 경쟁력 있는 캐릭터라, 지나치게 어려운 지역을 고른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허 후보자가 거대 양당 후보의 박빙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는 있어 보임.
② 출마지를 정한 허은아와 순천 밭을 갈고 있는 천하람 외에 이철근 사무총장이나 김용남 정책위 의장은 비례 쪽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어 보임. 당을 창당해 끌고 왔던 이들 모두 지역구에 나가 전사할 경우, 구심이 없어진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갖는 중.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김종인 위원장이 비례 관련 뜻밖의 묘수를 낼 가능성도.
③ 민주당 탈당한 설훈, 홍영표 의원은 사실상 새로운미래로 출마. 다만 당명 변경을 두고 내분이 생길 수도. 기존 새로운미래 이낙연, 김종민 의원은 당명 유지를 바라고, 설훈, 홍영표 의원은 '민주'라는 단어가 들어간 당명으로 선거 치르길 원하는 눈치. 그래서 반반치킨처럼 '새로운민주'라는 우스꽝스러운 조합의 아이디어가 등장하기도. 지금도 인지도가 낮은 새로운미래가 이름을 바꾸면, 역효과로 인해 죽도 밥도 안될 수도.
④ 과거 검찰은 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치적 오해와 추측을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음. 적어도 겉으로는 한두 달 모든 수사를 중단하며 공안부를 중심으로 선거 관리에만 집중. 윤석열 검찰 이후 이런 오랜 불문율이 사라진 지 오래. 임종석과 조국을 겨냥한 재수사 및 강제수사 시동은 그 자체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에 가까워. 심지어 압수수색에 나선 부서가 옛날로 치면 공안부에 해당하는 공공수사부. 훗날 검찰은 이 뒷감당을 어찌 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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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이제 숨 좀 쉬겠네
연준 연내 금리인하 발표…법 개정으로 배당재원 확대
보유종목들 꾸준히 주가 반등…예상 분배수익률 6.87%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리츠(REITs)와 인프라펀드에만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2019년에 첫 상장.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며 3000원을 깨는 등 급락했다가 천천히 회복하며 2022년 4월 5700원대까지 상승.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정책에 돌입하면서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보유 리츠들의 레버리지 비용 증가 부담으로 다시 2년 동안 부침을 겪음.

-이제야 모처럼 반등하는 분위기. 지난해 10월 4000원 살짝 밑돌며 저점 찍은 후 11월부터 반등, 현재 4500원대까지 상승. 4개월 동안 고작 10% 정도 오른 것이 대수롭지 않겠지만 일반 주식종목과 달리 리츠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서는 눈에 띄는 상승률임.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편입하고 있는 종목은, 맥쿼리인프라를 제외하면 전부 리츠들. 부동산펀드(맵스리얼티1)도 한 종목 포함돼 있지만 리츠와 내용상 성격은 다를 게 없음. 처음 상장할 때는 맥쿼리인프라 편입비중이 상당히 컸는데, 그 사이 신규 종목들이 많이 상장하면서 편입종목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비중도 분산됨.

-이 ETF가 투자 중인 주요 종목들의 올해 주가 동향을 살펴보면, 비중 1위(7일 현재 16.94%)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12월27일 배당락 이후 꾸준히 상승 중. 종종 조정한 날도 있지만 하루에 10원, 많게는 100원 이상 오르면서 고개를 든 모습. 두 달 넘도록 1만2440원에서 1만3000원도 넘어서지 못했으나 이것도 맥쿼리인프라 주가 이력엔 적지 않은 상승으로 기록될 것.

-주요 종목 중에서는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상승률이 가장 돋보임. 15%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편입 비중에서도 3위에 오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국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음. 도심권에선 고양과 부천(저온), 수도권은 용인 3곳, 이천 6곳, 안성 4곳, 평택, 그리고 부산권에 김해 물류센터 2곳 등 전국 18개 물류센터에 투자 중. 상장 후 지난해 5월까지 계속해서 숫자를 늘린 것.

-이밖에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롯데리츠는 연초 이후 각각 2.57%, 4.60%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신한알파리츠는 12% 넘게 올라 편입비중을 7.5%대까지 높인 상태.

-ETF의 편입종목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만 올해 1.7% 하락했음. 2월 중순까지 내리다 상승으로 방향을 돌린 터라, 아직 작년 말 주가도 회복하지 못했지만 더딜 뿐 반등세는 이어지고 있음.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로 출발. SK네트웍스에서 187개 직영주유소를 인수해 현대오일뱅크 폴로 변경. 이중 일부를 매각해 지금은 전국 163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보유, 운영 중임. 물류센터도 2곳을 보유 중이지만 아무래도 주유소가 중심이라 처음엔 이름도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였음. 다른 성격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반영해 ‘라이프인프라’로 변경. 주유소 외에 인천 청라, 경기 용인 수지에 각각 물류센터가 있으며 서초구 오피스도 1곳을 보유함. 배당금은 적지 않은데 분기마다 지급하는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투자 중인 리츠들 중에 특별히 부정적인 이슈가 있는 리츠는 없기 때문에 결국엔 부동산 시황과 금리 변화에 따라 이들의 주가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내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터라 금리 하락이란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됨.

-또한 리츠의 배당 한도와 관련된 규제가 완화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리츠가 보유한 자산을 감정평가해 평가손실이 발생한 경우, 자산을 매각해 손실을 확정한 것이 아닌데도 미실현 손실액을 빼고 배당을 해야 했음. 하지만 리츠 배당 가능 이익에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리츠들의 배당 재원에 여유가 생길 전망. 감정평가액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받지만 배당의 재원이 되는 월세는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당장의 시장 변화와는 크게 상관없기 때문. 리츠들의 배당을 늘리는 효과.

-고금리에 눌려 부진했던 리츠 종목들이 서서히 살아날 전망이어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주가도 당분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다가 2022년 4분기부터 월 단위 지급으로 변경함. 다만 편입종목들에서 나온 배당금이 ETF의 분배금 재원이고, 리츠마다 배당주기와 지급 월이 달라 ETF가 지급하는 분배금도 매달 일정하지 않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 있음. 지난해 지급한 연간 분배금은 311원. 현재 주가 4525원에 기준하면 6.87%의 분배수익률이 예상됨.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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