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제432호] 23/24시즌 종료, 올 시즌 해외파 활약 총 정리

제 432호
2024. 6.4(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23/24시즌 종료, 올 시즌 해외파 활약 총 정리
2. 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적극 검토'
3.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대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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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개월에 달하는 2023/2024 해외 축구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올 시즌에는 해외파들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요. 김민재와 이강인은 세계 최고 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으로 각각 이적한 첫 시즌이었고,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최초 아시아인 주장으로서 시즌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토마토Pick에서는 23/24시즌 해외파들의 활약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손흥민, 구단 역사상 최초 아시아인 주장 
커리어 통산 3번째 10-10 달성 
지난 시즌 스포츠탈장 등 부상으로 부진했던 손흥민이 건강하다면 언제든지 최고의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팀을 최종 5위로 안착시켰는데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준인 4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새로운 감독 체제 하에서,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음에도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3번째로 10-10을 달성했는데요.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명의 선수만이 작성한 기록입니다.  AFC 아시안컵 차출과 이강인(PSG)과의 충돌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때도 있었지만, 명성에 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승승장구' 김민재, 커리어 첫 부진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1등 공신이었던 김민재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요. 전반기에는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에릭 다이어에 밀리면서 벤치에 앉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경기에 나올 때도 부진했는데요. 특히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선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차례씩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에게 "탐욕이 많은 수비"라며 비판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방출 1순위 후보에도 오르면서 굴욕의 나날을 보냈는데요. 김민재는 끝까지 남아 주전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쳐간 모든 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발롱도르 후보까지 올랐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방출 명단까지 오르는 등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습니다.  

'하극상 논란' 이강인 
빅클럽 무사히 안착 
유소년 시절부터 10여년간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이 23/24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망(PSG)이라는 빅클럽으로 이적하면서 한국 축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국 축구의 재능'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와 함께 뛰면서 기량을 꽃피울 수 있는 곳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전반기는 주전과 교체로 번갈아 나오며 활약, 출전시간을 점차 늘려나갔는데요. 후반기 들어서는 AFC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2시즌 연속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시즌을 보냈는데요. 다만 PSG가 세계적인 빅클럽이라는 점에서 이 정도의 활약으로는 클럽과 팬들의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친 시즌이었습니다. 적응이 완벽히 끝난 다음 시즌에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의 시즌' 황희찬 
'가장 발전한 선수' 4위 
올 시즌 황희찬은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1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좋은 활약을 펼칠 흐름만 되면 부상으로 쓰러졌는데요. 2021/22시즌 30경기 5골 1도움, 2022/23시즌 27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는 등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심상치 않은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더니 전반기 19경기만에 10골 2도움으로 2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후반기는 AFC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공백과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2골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최종 성적은 리그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시즌 가장 발전한 선수 4위로 꼽았습니다. 

‘난세의 영웅’ 
강등위기 팀 구해낸 이재성 
이번 시즌 마인츠는 이재성을 '난세의 영웅'으로 여기고 있을 듯 합니다. 전반기에는 팀과 같이 부진했던 이재성이지만, 후반기 감독이 교체되면서 이재성은 맹활약을 펼쳤는데요. 특히 강등 분수령이었던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 동시에 잔류에도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개인적 스탯도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22/2023 시즌에 버금가는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리그 우승 1등 공신들 
황인범-조규성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새출발을 시작했는데요. 황인범은 이적하자마자 중원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대회를 합쳐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와 자국 컵대회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황인범은 리그 최우수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 이적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덴마크 리그에서 팀 내 득점 1위(12골)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미트윌란은 4년 만에 구단 통산 4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여기에 2024~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진출권까지 따내면서 조규성도 생애 처음 ‘꿈의 무대’를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쉬운 출전시간 
오현규-양현준, 내년 반등 가능할까 
이번 시즌 오현규와 양현준은 모두 아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우선 오현규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득점왕이었던 후루하시 쿄고의 백업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후루하시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오현규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부상과 AFC 아시안컵 자출 등 악재가 겹치며 4옵션으로 떨어졌습니다.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임대나 이적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만, 나이도 23살로 젊기고 군필이라 아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양현준은 브랜든 로저의 감독의 신뢰를 받아 출장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았는데요. 하지만 그 기대를 부응하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오현규와는 달리 양현준은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하기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와일드 카드에 선발되기 위해 국내 리턴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의 왕' 등극한 배준호 
한국 축구 유망주의 '깜짝 돌풍'은 언제나 반가운 법인데요. 이번 시즌 배준호가 그러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리그)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배준호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급으로 올라서더니 이내 스토크 시티의 주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선 미드필더로 위치를 가리지 않는 멀티성과 폭발적인 드리블로 스토크 시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팬들은 배준호를 두고 '한국에서 온 우리의 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배준호는 이적 첫 시즌만에 2023/2024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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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사직서 수리 '적극 검토' 
'명령 철회 요구'도 고심 중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사직서 수리에 관해서는 병원장들과의 간담회, 전공의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서 현재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전 통제관은 명령 철회에 관한 요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전공의들의 요구사항 중 '증원 백지화' 등을 제외한 제도 개선사항은 정책에 반영 중인데, 명령 철회에 관한 요구도 검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료체계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사,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발전 이면에 부작용도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제때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책임이 정부에도 있기에 의료개혁을 통해 그동안의 의료체계 왜곡을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국힘 선관위 출범 
‘돈 봉투’ 타파 선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에서 “전당대회 때마다 유령처럼 나타나 당을 분열시키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타당의 사례처럼 정당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돈 봉투와 같은 후진적인 정치 행위 역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생긴 ‘돈 봉투 의혹’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선관위 구성을 완료했는데요. 부위원장은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위원회는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 외부 선관위원에는 김연주 시사평론가, 강전애 변호사 등 2명이 임명됐습니다.☞관련기사         

유죄 평결 트럼프의 ‘복수 예고’ 
더블헤이터 무당층 67%은 ‘사퇴해야’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성공 시 복수를 예고했습니다. 그는 2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의 복수는 성공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또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메스꺼운 인간들이고, 아주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ABC/입소스가 지난달 31일~이달 1일 미국 성인 7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죄 평결이 내려진 것이 옳았고, 49%는 그가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지지하지 않는 ‘더블헤이터’ 무당층의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가자지구서 통치 대안 모색’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대안 강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각) 하마스 대신 가자지구를 통치할 대안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군사 행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하마스에 대한 통치 대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지역들을 고립시키고, 이 지역에서 하마스 요원들을 제거하고, 하마스를 위협하는 대안 정부를 꾸릴 수 있는 세력이 개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3단계 휴전안을 하마스에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하마스도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아이디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른 휴전 향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미군-자위대 관계 원활화’ 
일 자위대 성격 변화 전망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지난 2일(현지시각)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회담한 뒤 주일 미군과 자위대의 연계를 원활화할 뜻을 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연내 2+2(외교·국방장관) 회담도 예정됐는데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군과 자위대간의 연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은 올해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 지휘하는 통합사령부를 설치할 예정인데요. 미군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자위대의 성격도 자연스럽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6월 4만 가구 공급 
경기도만 2만1000가구 
3일 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총 44개 단지 3만9393가구의 분양이 예정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 2169가구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어 △서울 3269가구 △충남 2309가구 △부산 2303가구 △충북 1708가구 △인천 1612가구 △전남 1557가구 △제주 1401가구 △대전 1081가구 △강원 792가구 △경북 491가구 △울산 475가구 △광주 226순이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가 엇갈려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입니다.☞관련기사 

업무, 상업시설 거래량 상승세 
대형 거래 감소로 거래액 ‘하락’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지난 4월 154건(총1조3442억원) 거래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 건수와 비교해 약 36.3% 상승한 수치인데요. 다만 거래액은 전월 대비 54.9% 하락했습니다. 대형 거래가 다수였던 3월과 다르게 지난 4월에는 1000억원 이상 거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호황기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크게 증가한 3월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관련기사        

22대 국회의원 병역 이행률 82% 
"이행률 꾸준히 상승" 
3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의무가 있는 제22대 국회의원 239명 중 196명(82.0%)이 현역 또는 보충역 등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병무청은 4급 이상 공직자(직계비속 및 배우자 포함) 등의 병역사항을 공개해 사회지도층의 병역의무 자진이행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병역문화를 조성하고자 1999년 ‘병역사항 공개제도’를 도입한 바 있는데요. 1999년 제도 시행 초기에는 71.8%였던 병역이행률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2012년) 81.4%, 20대(2016년) 83.5%, 21대(2020년) 80.6%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철 병무청장은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이제는 병역사항 공개제도가 순기능으로 작용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분위기가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내년 최저임금 논의 본격 돌입 
노동계 '인상', 경영계 '동결' 전망 
지난 5월 막을 올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오늘 두 번째 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21일 1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 2주 만인데요.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26.7% 많은 1만2500원가량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계는 작년 심의와 마찬가지로 동결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상황입니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지난해는 인상률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2.5%에 그치면서 1만원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3.51%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확대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자유무역지역 확대에 반대하는 비율도 26.49%였습니다. 지역 확대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제교역거점 구축 등 인천항 경쟁력 확대 기대라는 답변이 50.00%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경제발전 기여는 36.61%, 특성화된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외국인 투자 촉진 기대는 12.50%였습니다. 지역 확대에 반대하는 이유는 보안시설 설치 비용 및 화물 반·출입 절차가 까다로워지는 문제라는 답변이 43.59%로 가장 많았고, 인천 신항 일대는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중복 우려(35.90%), 영세 업체들이라 자유무역지역 자격 요건 충족이 어려움(15.38%)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백종원 방문한 맛집 
밀양 성폭행범 일하는 곳”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과거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 경북 청도군의 국밥집에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자가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나락 보관소 측은 해당 주동자가 다른 가해자들과 달리 “혼자만 조용히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해당 식당은 리뷰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SNS를 통해 “아버지가 A씨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나”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네이버웍스가 쏘아올린 '직원 감시' 논란 
📌보이는 대로 믿는다 
📌물가, 확실히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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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통에서는 매주 월요일 정치현안조사를 실시합니다. 정치 성향 문항을 포함하여 총 4문항으로 금주 서치통의 현안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특검 찬vs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 찬vs반 △국정운영평가 회원 여러분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선거 관련 문항은 제외됩니다.☞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해법 없는 대치, 22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                        
2. 지지율 바닥 용산, 그래도 국정은 '마이웨이'                          
3. 당권 재편 임박…'혼돈의 여당, 너무 뻔한 야당'

 

1. 해법 없는 대치, 22대 국회 출발부터 ‘삐걱’
                                                                  
▶김정숙 특검?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진상조사, 실체 규명을 위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총망라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들도 수사 대상으로 하는 특검법을 발의한다. 어찌된 이유인지 문재인 정부 때는 물론 윤석열 정부에서도 관련 의혹을 한 번도 제대로 수사한 적이 없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할 것"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김정숙 특검 발의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모든 순방 관련 비용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순방지에서 기업 회장들과 가졌다는 술자리 등의 비용을 세금으로 냈는지, 기업 회장들이 부담했는지 국민이 알 수 있다면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비용을 조사해보고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해볼 만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김정숙 특검(주장)은 굉장히 악수다. 이재명 대표께서 갑자기 김정숙 전 여사 우리도 받을테니 김건희 여사도 특검 받아라. 묻고 더블로 가자라고 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할 건가. 굉장히 심각한 전략 실패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정치력이 되게 올라온 것 같다. 폼이 좋다. 국민의힘의 허를 잘 찌른다. (국민의힘의) 지금 이런 식의 도박수는 굉장히 위험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쌍방울 특검?
"('대북송금 검찰 조작 특검법'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하며) 검찰 수사 전반에 사건 조작이 만연해 있고, 특히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해 온갖 조작 수법이 동원됐다. 심지어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찰청사 안에서 술 파티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정치 검찰의 모든 사건 조작을 추적해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몇 개라도 발의할 생각. 이번 특검법에는 검사 및 검찰청 교정본부 소속 직원들의 고발을 의무화해 자수 또는 자백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제출하여 피의자가 되는 경우 형을 감면토록 하여 스스로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민형배, 박균택 등) 국회에서 특검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어

▶박찬대
"국회법 제41조와 제48조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7일에는 선출을 해야 한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매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자신들의 안조차 내놓지 않고 자꾸 언론을 상대로 관례 얘기만 반복하는데 이건 명백한 시간 끌기다. 민주당은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 대화하고 타협하되 시간 내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회법과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내는 것이 총선 민심과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하다는 말씀 드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당 최고위 모두발언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우려했던 것처럼 바야흐로 22대 국회 시작을 특검이 도배하는 형국.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기인데, 여야 모두 각자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모양새. 대화와 타협을 권장하고 독려하는 지도자가 없으니, 개원 초기부터 다들 자기 '세일즈'에만 분주. 자신들의 정치 행위가 부각되길 바라는 '초강수'만 두고 있다는 뜻.
② 최근 등장한 특검법 중 가장 명분도 없고 볼썽 사나운 건 역시나 어제 윤상현이 발의한 김정숙 특검법. 이준석에게 '쌩쇼'라고 조롱당해도 할 말 없는 사안. 김정숙 특검법은 단순한 조롱과 비난을 넘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국민의힘의 발목을 잡게 될 수도 있는 사안. 쉽게 비유하면, 총선 때 한동훈이 정권심판론에 맞불을 놓겠다며 '이-조 심판론'을 거론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 국민은 '살아있는 권력', 즉 현 정부 영부인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답답해 하는 중. 여당이 김정숙에 대한 의혹을 거론할수록, 용산의 '상남자'가 가리고 덮고 보호하고 있는 김건희 사건에 대한 주목도만 커지는 역효과 불가피.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사건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검찰에서 몇 년째 붙들고 '인디언 기후제'를 지내는 중. 굳이 특검까지 필요하지 않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맘만 먹으면 이잡듯 뒤지는 게 정치 검찰의 특기인데, 김정숙 특검 발의 자체가 윤석열 사단에겐 매우 자존심 상하는 일?
③ 여당의 자충수 만큼이나 야당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헛발질이 진행 중. 놀라운 것은, 헛발질하는 플레이어의 주요 주자들이 민주당에 투신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 여당이든 야당이든, 검사 출신 정치인에 대한 신뢰감 '떡락' 중.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이성윤이 지난주 발의한 '김건희 종합 특검법’에는 전담 영장 법관 지정 및 전담 재판부 집중 심리, 자수·자백 형 감면 등 거의 헌법을 바꿔야 할 수준의 황당한 내용이 포함됨.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낸 박균택 민주당 의원 등이 주도해 발의한 '대북송금 검찰 조작 특검법'(쌍방울-이화영 사건)도 자수·자백 형 감면 포함, 수사 범위가 너무 포괄적인 느낌. 검찰 수사의 문제점 해결 방안이 특검 외엔 없는 것인지, 지금 국면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특검법이 과연 효과적인 전략인지 다시 점검해 볼 필요.

 

2. 지지율 바닥 용산, 그래도 국정은 ‘마이웨이’
                                                                  
▶윤석열의 첫 ‘국정 브리핑’
"(국정 브리핑을 처음으로 열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 매장돼 있을 가능성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 나와,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내가스전의 300배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소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 나올 것,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 지켜봐달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삐라-확성기' 공방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 실무조정회의 뒤 발표 내용.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면 9·19 군사합의 효력을 먼저 정지해야 함)
"북한은 참으로 저열하고 비겁하다. 그런데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쓰레기가 날아다니는 상황이 수치스럽다며 신사협정과 대화채널 복구를 운운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공격당하고 있는데 상황인식이 안일하기 짝이 없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의 피해 상황부터 확인하고 전 정권의 원칙 없는 대북 정책부터 반성해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지금 대북전단 살포로 촉발된 대남 오물 투척, 양자가 다 문제 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대응이 지금 대북 확성기 재개, 또 대북 추가 재제 뭐 이런 방향으로 간다는 얘기가 있다. 권력자의 자존심이나, 무력 과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보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안보 위기 조장해서 정권의 안전을 도모하는 그런 몰상식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하지 않기를 경고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윤 대통령의 예고 없는 '국정 브리핑'. 이건 또 뭔 새로운 기술인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지켜볼 수밖에. 형식상 우려되는 대목 존재. 또다시 어른거리는 일방통행의 그림자가 바로 그것. 첫 주제는 '영일만 석유-가스 가능성 및 시추 시도'. 반가운 소식인 건 분명. 다만 대통령이 이번처럼 직접 나서서 홍보하고 싶은 주제만 선정해 일방적으로 전달할 게 분명. 불리한 사안에 대해 '국정 브리핑'을 자처할 리 만무. 대통령실 설명도 '한가지 주제로, 그 주제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선 그어. 심지어 첫날은 질문 없이 종료. 지금 기자들과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궁금해 하는 현안에 대한 질문과 재질문의 기회!
② 대통령과 기자들의 소통에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정해진 규칙과 프로토콜이 절실. 하지만 지금의 용산은 불친절할 뿐 아니라 지나치게 즉흥적. 얼마 만의 간격으로 어느 시기에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다는 예상 자체가 불가능. 용산 이전의 근거가 됐던 도어스테핑은 갑자기 중단, 신년 기자회견처럼 당연히 열릴 것으로 생각됐던 일정은 설명도 없이 생략. 김치찌개는 끓어주는데, 질문은 받지 않음. 다음 회견 기약도 없음. 그러다 당일 갑자기 통보된 '국정 브리핑'이 기자들이나 국민들 처지에서 반가울 리 없음.
③ 조심스럽긴 하지만, 포항 유전은, 실은 우리 국민들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는 사안. '산유국의 꿈'을 산산조각 낸 과거 사건들 탓.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발표했다가 가짜로 판명된 '석유 발견 대소동'이 대표적. 2015년 한국석유공사가 포항 앞바다에서 3600만톤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가 경제성 부족 판명을 받은 적도 있음. 제발 이번 대통령의 '1호 국정 브리핑'이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랄 뿐. 물론 결과가 판명 날 때쯤이면 더는 윤 대통령의 임기 중이 아닐 테지만.
④ 남북 간 삐라, 대북 확성기 공방도 조마조마. 우리 탈북자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대북전단을 보내고 있는 게 이번 오물 삐라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제대로 부각되지 않음. 탈북단체들의 행동이 문제라기보다, 정부가 상황 관리 자체를 하지 않는 게 더 문제. 이참에 9.19 군사합의 자체를 효력정지 또는 폐기하려는 수순으로 가려는 정부도 급변침도 걱정되는 대목. 국내 정치 상황이 불리해지고 코너에 몰리면서, 윤 정부가 판을 흔들기 위해 남북관계에서 예상을 벗어나는 강수를 둘 수도 있다는 전망 나오는 중. 이것도 걱정, 저것도 걱정. 안팎이 다 걱정거리 뿐.

 

3. 당권 재편 임박…'혼돈의 여당, 너무 뻔한 야당'
                                                                  
▶황우여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훌륭한 분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저희는 숫자에 메이지 아니하고 우리의 맡은 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는 똘똘 뭉치고 국민 앞에는 더욱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조아려서 국민 명령을 경청하고 그에 따르고 그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는 여당으로서 거듭나겠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국민의힘이 8월 전당대회 예상을 깨고, 파리 올림픽 개막(7월26일) 전에 당 대표 선출을 마치겠다고 예고. 이견이 치열한 룰 개정 및 지도체제 변경, 기본 선거운동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실행이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올림픽 개막 이후엔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다만,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흥행을 고려해 일정을 잡을 처지인지는 의문. 총선 이후 혁신과 자구 노력을 위한 골든타임을 다 흘려 보낸 뒤에 이제 와서 올림픽 개막까지 고려하는 일정에, 약간 실소가….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시선 쏠림 때문에 흥행이 안되는 게 아니라는 건, 수십년 정치판 겪어낸 황 비대위원장이 더 잘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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