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내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둡고 음습한 기운에 불안과 초조가 증폭되는 날들이 끝나고, 비로소 저 앞에 밝은 빛을 뿜어내는 출구가 보입니다.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헌법재판관 두 명의 퇴임 날짜와 멀찍이 떨어진 지점에 선고일이 정해졌다는 것만으로도 기다리는 이들을 안심시키기 충분해 보입니다. 만약 ‘5대3’이었다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 직전까지 선고일을 미루며 버텼을 거라는 분석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젠 선고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치·행정·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부디 아무런 이변 없는, 또한 그 어떤 불복이나 무질서가 없는, 평화로운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말엔 독자 여러분도 편안한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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