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제378호] 중국 양회가 비판받는 이유

제 378호
2024. 3.14(목)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중국 양회가 비판받는 이유
2. 대통령실 "의대증원, 주고받을 문제 아냐"…군의관·공보의 진료 시작
3. 바이든·트럼프 경선 승리…미 대선 재대결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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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폐막했습니다. 회의를 통해 경제·외교 등 중국이 직면한 핵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라고 국민들은 기대했는데요. 그러나 정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권력 집중만이 두드러졌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토마토Pick에서는 이번 양회가 비판받는 이유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번 양회의 의미와 의의 
양회란 중국의 헌법 상 최고기관 2개(兩會, 전인대와 정협)를 지칭하는 말로 한 해 국정 운영방향을 정하는 정치행사입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올해도 지난 4일 수도 베이징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이어졌는데요. 특히 올해 양회에서는 시진핑 집권 3기를 이끌어갈 정부 구성이 확정되는 것은 물론  위드코로나 원년인 올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습니다.☞관련기사 

2024 양회 주요 내용은 
   -중국 경제성장 목표 5% : 가장 관심을 끈 내용은 중국의 성장 목표 발표였습니다. 통상 그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전인대 개회식에서 국무원 총리의 업무보고 때 공개되는 게 일반적인데요. 이에 서열 2위 리창 총리는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강조했죠.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한 최저 수치입니다. 아울러 신규 취업 1200만명 이상, 실업률 5.5% 안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 안팎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관련기사 일각에서는 '위드코로나 원년'이던 지난해와는 달리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도전적인 목표치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관련기사 
   -구조조정 및 ‘신품질 생산력’ 강조 : 또한 이번 양회에서는 ‘부동산’ ‘지방채무’ ‘중소금융기관’을 리스크 예방 및 해소 중점 분야에 포함시켰습니다.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은 지난 9일 “심각한 부실이 있거나 경영능력을 상실한 부동산 회사는 법치화와 시장화 원칙에 따라 파산하거나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죠.☞관련기사 이밖에 시 주석은 양회 기간 ‘신품질 생산력’을 강조했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발전을 뜻하는 이 개념은 노동집약 산업에서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면서 소득 수준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죠.☞관련기사 
   -국방 예산 증액 : 한편 자국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한 1조6700억위안(약 309조원)으로 편성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7.2%와 같은 것으로 2021년 6.8%, 2022년 7.1% 증가율보다 소폭 높은 수치인데요. 미중 글로벌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만해협은 물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미국과 마주한 서태평양에도 해·공군력을 투사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대만 통일 의지 강화 : 아울러 고위층은 대만에 관한 통일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전인대 대표이자 푸젠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인 황마오싱 등은 양안(중국과 대만) 융합 발전 시범구를 위해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협위원이자 중국도교협회 부회장인 셰룽정도 “조국 평화 통일 과정을 위해 시범구 관련 입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죠.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독립주의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셈입니다.☞관련기사 
   -'전랑 외교' 자제, '협력' 강조 : 반면 미중 관계 안정화 기조도 일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잘못된 대중국 인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한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각을 세웠는데요. 다만 작년 양회에서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했던 친강 전 외교부장이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왕 주임의 비판은 양과 수위 모두 조절이 있었고,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는 늘어났습니다.☞관련기사 

이번 양회가 비판 받는 이유  
   -노골적인 시진핑 체제 공고화 : 이전까지는 중국의 서열 2위이자 국무원을 이끄는 총리가 통상 연례 전인대 회의 개막일에 정부 공작보고를, 폐막일에는 대미를 장식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해왔습니다. 중국에서 국가 최고위급 책임자가 직접 외신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드문 기회입니다. 다만 올해는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았는데요.☞관련기사 이에 성균중국연구소는 양회 보고서에서 “리창 총리는 인사권도 행사하지 못했고, 언론에서도 배제됐다”면서 “시진핑에게 권력이 집중된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관련기사 사실상 기자회견 폐지에 무게를 둔 것이죠. 아울러 당과 정부의 상하관계를 확립한 국무원(정부)조직법 개정안도 통과되면서 전문가들은 ‘총리 지우기’를 통해 '1인자' 시진핑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알멩이는 없는 경기 부양책 : 최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양회에선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도전적인 수치만 제시할 뿐,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나 세부 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양회의 모든 초점이 시 주석 1인에게 향하면서 5% 성장률 달성을 위한 정책, 부동산과 청년 실업 등 산적한 난제는 뒷전이었던 셈입니다.☞관련기사 

'시진핑 쇼' 외신 비판 쏟아져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회 개막 전후로 외신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 양회와 관련해 한 중국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하며 “(댓글엔) 중국이 독재하고 은둔하는 이웃국가(북한)를 닮아간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식 의회가 시진핑의 권력을 과시하는 ‘시진핑의 쇼’가 됐다”며 “많은 중국인이 국가라는 배가 방향타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걱정하지만, 이는 위대한 조타수 시진핑을 의심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진실된 중국 모습 보여줘" 
'칭찬 일색' 현지언론 
그러나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는 11일 "현재 세계는 양회를 통해 중국의 진실을 읽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개제했습니다. 매체는 "이번 양회에서는 '신품질생산력' '고품질발전' '개혁심화' '대외개방' 등의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며 "중국은 이번 양회를 계기로 개방경제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확고한 태도와 세계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번 양회를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 "세계적 입장에서 보자면 양회를 통해 진실된 중국의 모습을 읽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고 덧붙였죠.☞관련기사 

양회로 가늠해본 향후 한중 관계 
왕이 외교부장은 7일 회견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책으로 쌍궤 병행과 단계적 동시 진행을 제시하며 미국이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중국도 가만히 있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지난해 한국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자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친강이 이례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던 것의 연장선인데요. 이에 성균중국연구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낮은 것 보인다"고 평했습니다.☞관련기사 결국 한미관계가 돈독하고 미중 패권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한중이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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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증원, 주고받을 문제 아냐" 
군의관·공보의 진료 시작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 협상 카드가 아니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13일 장상윤 사회수석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증원 결정을) 1년 연기하자는 것은 의료 개혁을 1년 늦추자는 것"이라며 "1년 늦추면 피해가 더 막심해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전날 의대 증원을 1년 뒤에 결정하고 국민대표와 전공의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을 일축한 것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 수습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와 군의관들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합니다. 이날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은 상급종합병원 20곳(서울 5대 병원 및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에 파견돼 진료를 시작했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치로 취약지역에 의료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야당 측 "이종섭-한동훈 특검" 
국힘, 조국혁신당 적극 견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이종섭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을 앞세워 여권을 협공하며 정권심판론 확산에 나섰습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당론으로 이종섭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이종섭 특검법의 법안명은 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 과정 위법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입니다.☞관련기사 또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는데요. 한동훈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두고 범죄인 도피처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비례 정당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예상 밖으로 선전하자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관련기사      

바이든·트럼프 경선 승리 
미 대선 재대결 레이스 본격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나란히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AP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 대선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후보는 이미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시기 경선에서 압승해 4년 만의 재대결이 점쳐졌는데요. 이날 결과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본선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맞붙는 건 미국 역사상 1912년 이후 112년 만입니다.☞관련기사      

유럽 각지서 ‘이슬람 테러 위협’ 
미, 동맹국에 ‘구호금’ 요청 검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가(IS) 세력의 후신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과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 등 중동 각지의 이슬람권 세력들이 최근 유럽에 대한 테러 위협을 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보스니아 경찰이 무기와 탄알을 등을 가진 아프가니스탄·시리아 난민 그룹을 각각 체포한 바 있는데요. 최근 유럽 각국에서 관련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가자지구 구호를 위해 동맹국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 러 본토 공격 
대선 앞둔 푸틴, 핵 위협 
우크라이나군이 12일(현지시각) 장갑차와 장거리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과 협력하는 망명 러시아인 민병대 3개 그룹이 러시아 남부 국경을 넘어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주말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 전 공격인 게 주목됩니다.☞관련기사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국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의 존립과 관계되거나 우리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되거나 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사과 도매가 사상 첫 9만원대 
급등세 장기화 전망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2일 기준 사과(10㎏)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사과 도매가격이 평년(4만1165원)과 비슷했던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치인데요. 이에 정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납품단가, 가격 할인 지원, 비정형과 공급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 기후가 겹치면서 사과 생산량이 약 30%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 봄철 냉해 피해와 병해충, 집중 호우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사과 가격 급승세가 장기화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관련기사      

삼성전자 
미 반도체 보조금 받는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반도체 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조금 지원 방안이 이달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텍사스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70억달러(약 22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가 현재 미 상무부와 보조금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반도체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 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나이속인 청소년' 피해 
소상공인 보호할 조치 시행된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매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하는 정부 조치가 내달 시행됩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오 장관은 이어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조치를 이행하는 내용의 유튜브 쇼츠 영상들은 조회수가 600만에 근접하는 등 국민들도 큰 관심·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더 이상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관계부처가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힘을 합쳐 법령 개정, 적극행정 등 후속조치를 이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웨딩비용 피해 사례 점검 
업체 '가격 표시' 의무도 도입 
13일 정부는 웨딩·뷰티 소비자 만족 제고 등의 정책을 담은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업체마다 차이가 큰 웨딩비용 및 관련한 피해 사례를 점검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에 따라 결혼 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표시 대상, 항목, 방법 등을 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도 올해 말 마련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74.26%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 부적절”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인사에 대해 국민 74.26%가 ‘외압 의혹이 있는 인사라 부적절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4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정치현안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의혹만으로 공직에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5.74%였습니다. 야당은 이종섭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외교부와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예고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 69.85%가 ‘탄핵할 만한 사안이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0.15%는 ‘탄핵까지는 과하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서울시, 반려동물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 지원 
서울시는 15일부터 반려견과 반려묘 총 9천마리의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서울지역 내 290여개 동물병원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면 4만∼8만원 수준의 마이크로칩 내장형 동물등록을 1만원에 할 수 있는데요.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법적 등록 대상 동물이며 고양이의 경우 동물등록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등록을 권장한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 뉴스북

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퍼스널 컬러의 중요성 
📌공간과 사운드 
📌"허공에 뿌려줘"

 
💡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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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투수의 투구에 제한시간을 두는 피치클락의 시범운영이 시작하면서 찬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피치클락은 경기시간 단축 효과가 있어 게임의 역동성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한국 야구 현실과 맞지 않다는 등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가라앉은 정권심판론…'이재명 대 한동훈' 전환    
2. 거대 양당 도전장 낸 제3지대…선두에 '조국혁신당'    
3. 잊혀진 실정…붕괴된 민생경제

 

1. 가라앉은 정권심판론…'이재명 대 한동훈' 전환  
키맨: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한동훈, 친윤계, 친명계, 비명계 등 
                               
▶도태우 생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생전에 직접 뵌 적이 없지만 마지막 길에 작은 예나마 갖추고 싶다. 내가 진실에 가깝다고 보는 (전씨의) 잠정적인 모습은 ‘1987년 높은 단계의 자유민주주의로 이행하기까지 대한민국의 과도기를 감당하고 결국 평화적인 방법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연 보기 드문 군인 출신 대통령’이다. 5·18을 떠나 전 전 대통령을 말할 수 없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자유민주화운동적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교도소 무장공격과 같이 자유민주화운동으로 보기 어려운 체제변혁적 요소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도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2021년 11월 한 인터넷 언론사에 게재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면에 부쳐’라는 제목의 글.  

▶정봉주의 과거
"DMZ에는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정봉주 민주당 후보, 2017년 6월 <정봉주의 전국구>란 이름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
이후 정 후보자는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음.

▶이재명, 이해찬, 김부겸 "말조심"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구성원들도 앞으로 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때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참 많다. 말에 대해 유념하고 상대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선거 경험에 비춰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이해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도태우 후보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 약속이 진심이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조건과 함께 여야 공통 공약으로 약속하자고 제안한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국민의힘이 5.18 북한군 개입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를 그냥 둔 것은 심각한 악재. 전날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누가 봐도 후보를 교체하라는 주문처럼 들렸는데,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이 이에 제동을 건 듯. 공관위가 도 후보자 사과문의 진실성을 평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고 하는데, 도 후보자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음. 어제 새로 터져 나온 전두환 찬양 발언과 같은 과거 언행들이 계속 불거질 듯. 수도권과 호남은 사실상 포기한 수순.
② 평화롭고 조용한 공천을 무난하게 관리했다고 평가받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막판에 치명적 사고를 친 듯. 민주당의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공천 초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제기해 당내 분란을 초래한 바 있는데, 양당 공관위원장이 모두 '사고 한방'씩은 치고 끝내는 분위기. 정 공관위원장은 도태우 후보 생존을 결정한 직후 기자들에게 "추가적 상황이 나오기 전에는 추가 사과나 입장 표명은 필요 없다고 본다"고 했는데,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서는 어찌 하라고 할 건지, 난감한 처지. 애초 도태우 후보 문제 불거진 직후 "우리는 발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다.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말한 것부터가 문제의 시작. 스스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고, 이를 정당화 하려다 보니 이후 스텝도 계속 꼬이고 있는 상황.
③ 민주당이라고 설화가 없는 건 아님. 당장 '나꼼수 출신' 정봉주 악재가 불거지는 중. 정봉주의 과거 활동에 비춰볼 때, 발목지뢰 뿐 아니라 추가적인 문제적 발언이 불거질 가능성 커. 그의 '디지털 아카이브'가 워낙 방대해, 어떤 게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처지. 민주당 선대위원장 3인이 일제히 말조심을 경고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 (물론 이재명 대표가 첫 말실수의 당사자여서 모양이 빠지긴 했음)
지금까지 여야의 설화는 주로 과거 발언의 문제였으나,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튀어나오는 망언 또는 말실수는 이보다 더 파급력 클 수밖에. 선거가 누가 더 가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느냐의 대결이 아니라, 온통 누가 더 실수 하지 않느냐의 싸움이 된 거 같아서, 좀 씁쓸하긴 함.

 

2. 거대 양당 도전장 낸 제3지대…선두에 ‘조국혁신당’     
키맨: 조국, 이준석, 이낙연, 김종인, 김종민 등  

▶신장식
"지금 정도의 지지율로 봐서는 원래 목표(10석)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적으로 똘똘한 세번째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존재했다. 그분들의 시선이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가 있다가 조국혁신당이 부상하며 현재 지지율까지 올라온 거라고 판단한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의 전체 합과, 민주당 비례정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이 더 크다. 진영 전체의 파이가 커질 것이라는 조국 대표의 예상은 적어도 이번주 여론조사에서는 맞는 예상이었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박주민
"조국혁신당은 딱 목표가 하나다.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고 아주 강하게 또 선명하게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한다). 그런 부분을 원하시는 분들은 호응을 하는 것 같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사실 하나만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지 않나. 수권정당으로서 민생과 외교 안보를 다 책임져야 된다.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나 민주당의 당원 분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해 주시는 게 맞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최근에 조국 혁신당이라는 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동원의 대상 삼아서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14명의 비례대표 후보 발표. 1번 후보는 나순자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위원장. 2번은 녹색당 출신 허승규, 3번과 4번은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과 권영국 변호사. 5번과 6번에는 김옥임 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배정. 7번은 문정은 당 광주시당위원장, 8번은 당 1호 영입인재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토마토레터 관전평    
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관련해 '지민비민'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크게 성의 있어 보이지 않음. 향후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현재 형세로 볼 때 지난 총선 때 열린우리당을 향해 선을 그었던 태도만큼도 취하지 못할 것을 전망. 심지어 조국혁신당의 약진을 즐기며 안도하는 분위기마저 감지. 윤석열 정권 심판이 절실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총선 성공이 달갑지 않은 민주당내 비명계들 처지에서 보면, 어쩌면 조국혁신당의 성공이 더 나은 모델일 수도. 민주당의 의석수 합이 국민의힘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국혁신당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이 되는 걸 황금분할로 여길 수도 있겠다 싶음.
② 상승세를 탄 조국혁신당의 주장 자체도 좀 더 자신감을 장착한 느낌. 지민비조의 순서를 비조지민으로 바꾸고, 자신들이 민주당 지지층을 나눠먹는 게 아니라, 중도층을 끌어오고 있다는 주장에 좀 더 방점을 찍는 분위기. 새로운미래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 무시전략으로 가고, 개혁신당 지지층을 끌어오며 개혁신당 부활을 자신들이 저지하고 있다는 취지.
③ 조국혁신당의 이런 주장은 실제 들어맞는 부분도 있음. 개혁신당 지지층을 끌어오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적어도 3지대를 향한 시선과 관심 자체를 흡수하며, 개혁신당의 활로 모색 및 주목 기회 자체를 봉쇄하고 있기 때문. 이준석 대표의 위기감도 커지는 중. 거대 양당 모두까기를 해야 하는 와중에 이제 조국혁신당까지 견제-비판해야 하는 처지.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음. 조국혁신당의 존재 자체가 개혁신당의 최대 위기가 되는 상황은 연초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
④ 정통 진보정당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점차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녹색정의당이 비례대표 라인업을 공개. 명단을 보면 왜 정의당이 내분을 겪었고, 지지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지가 뚜렷하게 드러남. 당선자를 낼 수 있는 3%를 넘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례대표 1번은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조직력이 있어서 선거 때만 되면 나서는 인물인데, 매번 등장하는 사람이 또 나오고, 진보진영인데도 물갈이가 전혀 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기후전문가이자 영입인재 1호라고 모셔온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8번에 갖다 놓음. 어쩌라는 건지. 녹색정의당의 총선 전망 암울.

 

3.  잊혀진 실정…붕괴된 민생경제             
키맨: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한동훈, 윤재옥, 홍익표, 성태윤 등        
                               
▶이해찬
“지난 2년을 보니깐 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걱정이 많이 든다,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 민생 파탄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하다, 후보자들도 현장에서 경제 폭망·민생 파탄 이야기를 참 많이 들을 것 같은데 우리 구호도 그런 점에서 경제 문제에 좀 더 역점을 두고 잘 맞추는 게 좋겠다.” –이해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의료 공백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 이유가 될 수 없으며,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자를 지키는 것이란 주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 의견을 경청하겠다. (하지만) 증원을 1년 연기한다든지, 규모를 축소한다든지 등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 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 –박민수 복지부2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관리본부 브리핑에서

▶도피성 출국 논란
"저는 대통령실이 이종섭 장관을 (대사에) 임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부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 호주하고 앞으로 안보 파트너, 주요한 안보 파트너이고 또 방산수출의 대상국이기 때문에 이종섭 장관이 적임자라고 보내신 것 같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하셨는데 이 절차 같은 걸 좀 매끄럽게 해야 되는데 그 절차에 있어서 아쉽다. 사실은 이 사건 수사는 좀 철저히 이루어져야 된다는 생각. 아주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호주는 아시아에서 일본, 그리고 그 다음 안보와 외교 측면에서 중요한 나라다. 아시아에서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같이 2+2회의를 하는 소수 몇 나라 중의 하나. 공직을 가진 사람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외국에 대사를 나가서 안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수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 출입기자단 만찬 중 질의응답에서

▶윤석열, 금융위
"조개가 좋다. 가리비도 작은 게 맛있다. 이야~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네" –윤석열 대통령, 경남 사천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찾아
금융위, 2월말까지 2천만원 이하 소액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264만여명, 개인사업자 17만5천여명의 신용점수를 회복시키는 신용사면 단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비스업 부진 등 직격탄을 맞은 서민·소상공인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취지.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직전이 아니라 지난 2년 내내 이렇게 열정적으로 전국을 누볐으면 지금과 같은 국정지지율은 아닐 듯. 이날도 금융위는 3백만명에 가까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사면 단행. (국경일도 아닌데, 참 열심히들 하심) 서민들 신용 사면은 필요한 일이고 코로나 후유증을 해소하는 일이니 바람직. 응원. 박수. 그런데 이날 사천에 가서 시장 돌고 이런 모습은 좀 심하다 싶음. 더구나 이 지역구 출마자는 '약속 사면' 논란이 불거진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 이명박 정부 때 댓글 여론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 윤 대통령이 검사로서 첫 존재감을 드러낸 게 국정원 댓글 수사 때 부당한 지시에 항명을 한 사건. 서천호 사면은 자신의 정치적 뿌리를 부정하는 일에 가까웠는데, 아무리 PK 지역 단속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렇게까지나 할 일인지…..
② 의료 공백과 관련한 정부의 강경 드라이브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심각한 우려가 나오는 단계. 정부도 물밑에선 여론 향배 계산은 할 텐데, 아직은 타협 없는 직진이 유리하다고 보는 듯. 복지부 차관이나 대통령실 관계자 등으로 나오는 발언 수위를 보면, 의견을 듣겠다면서 단 1도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있음. 호소나 설득의 언어라기보다, 오히려 의사들의 원심력을 자극하려고 저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
③ 한덕수 총리의 발언 요지는 호주가 안보 동맹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나라이고, 이종섭은 수사 받으러 필요하면 반드시 들어온다고 강조. 하지만 여전히 의문. 그렇게 중요한 동맹국이라면, 왜 중간에 수사 받으러 귀국해야 하는 인물을 그렇게 날림으로 대사에 임명했는지?
④ 이종섭 도피 출국 논란과 관련해 여권의 비중 있는 인물 중 나경원이 처음으로 우려를 공개 언급. 수도권 격전지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나경원이 민심 악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 수도권 민심을 중심으로 다시 판이 서서히 뒤집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의 방증이기도. 선거 승리가 지상 과제인 한동훈 위원장이 손 놓고 있을 일은 아닌 듯한데, 아직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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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이하 아파트 관심↑…신생아 특례대출 영향
GTX·반세권 등 거래 증가…향동·영통·지제 등에 관심 

-지난 1월29일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로 서울과 수도권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신생아 특례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주택가액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저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정책금융상품. 대출상품 출시 3주만에 전체 예산의 10%가량인 3조3928억원을 소진하는 등 인기 얻음.

-이에 해당하는 신혼·출산예정 가구들은 서울과 수도권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음.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신고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총 1653건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954건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함. 1월에는 전체 거래 2509건 중 55.1%가 9억원 이하 아파트.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1월 대비 2.6%포인트 상승.

-다만 서울의 경우 일부 변두리 지역을 제외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기준 서울에서 매매가가 9억원을 밑도는 아파트 비중은 40%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남.

-9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중랑구(83%)이며, 노원·강북·도봉과 금천·관악·구로 등이 70~80%에 달함. 

-이로 인해 최근 GTX 연장노선 발표, 도심 개발사업, 반세권(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등에 따른 수혜 지역인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생활권으로 묶이는 경기 고양시 향동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의 경우 아실 기준 지난해 11~12월 매매거래건수가 전용면적 59㎡ 기준 10건 이하에 불과. 하지만 지난 1~2월 같은 면적 매매 거래건수는 20건 이상으로 증가.

-이에 경기권 신도시와 교통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남부 아파트에 대한 관심 증가. 

-GTX 2기 최대 수혜 도시로 꼽히는 경기도 평택의 경우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2022년 준공)’이 2023년 6월 9억원에 최고가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에는 7억7000만원에 거래. 1호선 평택 지제역이 도보 10여분 거리이며, SRT 노선을 통하면 서울 수서까지 30분에 이동 가능. GTX 2기 발표 이후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어서 최근 매매 문의가 급증하는 중.

-언급된 지역의 경우 인프라 및 향후 배후 수요 확충 등의 이슈가 있음. 실제로 향동 지역의 경우 상가 공실률도 높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다만 신혼부부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향동·덕은 생활권 중심으로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어 신생아 특례대출 신혼부부 대상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함.

-인근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출 여력이 된다면 수원과 동탄도 좋은 선택지. 수원과 동탄지역에서 2019~2021년 사이 준공된 신축 아파트, 예를 들어 힐스테이트동탄과 수원 영통아아파크캐슬2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7억4000만원~7억8000만원에 형성. 언급된 단지들의 경우 2년 전 매매가보다 2억원가량 하락한 상태. 다만 지하철역이 멀다는 단점이 있음.

송정은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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